어제 김인턴 튜터님의 라이브 코칭을 들었습니다.
개인 사정이 있어 늦참했는데, 들어가자마자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저에게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전반적인 내용도 좋았지만 저에게 가장 와 닿았던 행복에 관해서
후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써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언제 행복을 느끼시나요?
문득, '나 언제 행복했었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현타가 왔습니다.
도대체 나는 언제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꼈을까?
그래서 바로 노트를 펴고 튜터님이 정해주신 기준대로
관계, 성취, 소비, 경험 이렇게
4개의 기준으로 내가 언제 행복한 감정을 느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관계는 주변, 가족, 친구, 애인 등 사람과의
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성취는 내가 자격증을 따거나, 어떤 업무를 완료했을 때
오는 성취감으로 행복의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소비는 내가 돈을 쓰거나, 또는 시간을 소비적으로 쓸 때
거기서 오는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고,
마지막 경험은 내가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얻은 경험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 4개의 기준을 가지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써 보았습니다.
쓰고 나니 저는 엄청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첫인상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T의 성향에 가깝지만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노력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나에게 비밀 이야기를
이야기하거나, 고민 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고민에 정확히 답은 주지 못해도 저와의 대화를 통해 얻어진
신뢰감 때문인지 연애 이야기, 개인적인 어려움 등을
실토합니다. 물론 저도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비밀은 저만 알고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누군가는 정말 피곤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치맥을 마시는 그 시간이
저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현재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돈을 아끼고 있지만
용돈의 범위 내에서 좋은 사람들과 하는 소비는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고 일주일의 피로를 날려 보낼 수 시간입니다.
성취와 경험에서 오는 행복감은 아지 못 찾았지만
성취는 그동안 제가 해 왔던 행동들이 성취지향적이지 않았고
안정적인 활동만 했기 때문에 성취에서 오는 행복감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10년 후 제가 목표한 노후준비와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 낸다면 그 어떤 것보다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습니다. 10년 후를 그리며 지금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험은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없는 경험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지독한 가난의 경험과 육군 장교 출신이라는 경험,
학생들을 상대하는 교사라는 경험은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자 또 하나의 행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행복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정말 소중한 자산입니다.
우리가 언제 행복감을 느끼는지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