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투기 29기 서울에 3채 투자 성공해서 내 인생 9해조~! 팔라임] 3강 후기

강동구에 이사 온 지 3달밖에 지나지 않아서 이번 강의가 재미있었다. 고덕의 첫 인상은 ‘아이 키우기 진짜 좋은 동네’였다. 이사 오는 시점에 고덕비즈밸리에 이케아와 이마트가 문 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주말에 근처 하천에 가면 젊은 부부가 어린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런데 투자자의 눈으로 봤을 땐 ‘이 정도로 비쌀 정도인가?’ 싶었다. 강남까지 30분 안에 가는 것도 아니고, 마땅한 학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덕 안에는 마땅한 상권도 없어서였다. 하지만 강의를 듣다 보니 대단지의 균질성이 어느 정도 교통과 학군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번 강의에서는 여러 궁금한 점들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미 전고점을 넘었는데 비싼 거 아닌가요?’ ‘선호하는 20평대 vs 비선호하는 30평대’ 등등 궁금증을 강의에서 배운 단지들을 예시로 들어 설명해줘서 이해가 더 잘 됐다. 결론은 가치가 있는 매물을 잘 파악해두고 시점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건데, 그 정도 판단을 할 수 있으려면 결국 내 레벨을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노원구 생활권을 구분하면서 중위권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조금 어려웠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기준점을 세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