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너나위] 달라진 시대, 달라진 투자

7시간 전 (수정됨)

 

정신 없는 한 주를 보냈다.

 

월부를 찾아준 분들의 내집마련, 투자 여정은 순항중인지.

전문투자자로 성장중인 분들의 여정은 문제없는지.

함께 일하는 분들은 잘 몰입중인지.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는 괜찮은지.

 

방송국 프로그램 출연, 강의 준비, 유튜브 콘텐츠 준비, 함께 일하는 친구들과의 대화, 내집마련과 투자 여정을 관리하기 위한 끝없는 논의들.

 

그리고 이 모든 과정 안에서 주춧돌이자 디딤돌이 되어주는 나 스스로의 성장. 독서, 수강, 임장, 스터디까지. 이 것들이 내 시간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에 파묻히기 딱 좋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잘 돌아봐야 한다.

정말 중요한 걸 놓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휘말리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내게 전해지는 소식이 많아질수록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 삶의 원칙과 일의 원칙은 무엇인가를 떠올리다 보니, 문득 ‘요즘 투자’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투자도 이것저것 접하는 것이 늘어나다보면 코어를 놓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일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난 아니라고?

그게 그렇게 쉽게 볼 일이 아니다. 

경험 많은 투자자든, 초보투자자든 대부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나 역시 때론 그러함을 고백한다.

 

지난 주 코스피가 폭락했다. 한 명의 투자자로서 쏟아지는 폭포와 같은 차트를 보며 공포를 느끼는 것은 나 또한 매한가지다.

 

가상화폐에 투자하며 나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하루에 시총의 11%가 날아가는 이런 시장에서 평정심 유지하는 건 나 역시 쉽지 않다(하이닉스가 하루에 11%가 날아갔다. 난 하이닉스 투자자는 아니지만 폭등과 폭락을 거듭 경험해오며 이젠 그런 차트를 보면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일어난다)

 

정보가 참 많아졌다. 

벌렁 드러누워 손가락만 까딱거려도 수없이 많은 전문가들의 영상이 쏟아진다. 그리고 그것들을 보다보면 더 정신이 아득해진다. 가만히 있고 싶어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시세를 더 찾아본다.

증권사앱에서 주가 차트를 한 번 더 본다.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차트를 다시 찾아본다.

 

한 번 시작된 정보자극은 처음엔 외부에서 오지만 결국 나를 더 많은 정보를 찾아나서게 만든다.

 

더 많은 자극과 정보는 내 마음의 수평선을 자꾸 요동치게 만든다.

 

그렇게 투자의 난이도는 10년 전보다 더 높아졌다. 그리고 더 정신이 없어졌다.

 

부동산 시장은 5년의 하락장 끝에 7년의 상승장을 보냈었다.

 

그러나 이후엔 1년 반의 하락장, 4년째 상승장이다.

더 출렁거리고 더 짧아지고 있다.

 

난이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진다. 그런데 정보는 말도 못하게 늘었다.

 

이쯤되면 정보가 오하려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당신의 투자는 어떤가? 평온하고 안녕한가? 아니면 매일이 불안하고 힘든가?

 

시세를 자주 보되 원칙에 맞는 해석과 접근이 필요하다.

차트를 자주 보되 원칙을 지키고 고수하는 게 필요하다.

가격 변화에 대한 해석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식을 쌓되 그만큼 비워내고 돌아보는 것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점점 더 전자를 하느라 지쳐서 후자를 등한시한다.

전자를 그럴 듯 하게 말하는 사람은 스마트한 전문가 취급을 받지만 뻔해보이는 원칙을 강조하는 사람은 올드하고 깊이가 없는 꼰대 취급을 받는다.

 

심지어 듣는 사람들도 이제 갓 발을 뗀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그 원칙 쯤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할 때 표정을 보면 안다.

 

'너나위님, 그런 뻔한 소리 저도 이젠 다 알아요"

 

그런데 왜 아는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인가?

요즘 사람들을 보면 이대로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시세보고, 차트 보고, 왜 이런 일이 있는지 공부하는 것,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얼마 전 한 후배 투자자가 지금의 하이닉스 사태를 보며 기회인 것 같다는 말을 해서, 종목을 볼 게 아니라 지금 너의 포트폴리오부터 보라고, 그 포트는 정말 위기 상황에서 덜 깨지고 동시에 뒤를 도모할 수 있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이 글을 보시는 재테크 입문반,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내집마련 기초반, 열반스쿨부터 월부학교 학생분들까지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정보에 대한 노츌빈도가 높아질수록 스스로의 평정심이 사라질 것임을 미리 아시기 바랍니다.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음을 미리 아시기 바랍니다.

많이 아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은 평정심을 유지한 채로 원칙에 맞게 투자해나갈 때 뿐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음 원칙만큼은 잊지 마세요.

<가치있는 것을 은퇴까지 모아가십시오>

스트라이크 존 설정을 잘 해야 할 시기입니다.

평소 모아야 할 대상이라 확신하지 못했던 자산이 하락할 때, 단순히 싸졌다는 이유로 기회라는 착각을 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들 하나하나 다 기회라 여기게 되면 지금 본인 그릇보다 욕심이 커진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평정심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폰을 꺼버리십시오.

 

적어도 월부 교육과정에 참여하시는 분들만큼이라도 이 어지러운 시기에 휘청거리며 돈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인식도 변하고, 제도도 변하고, 정보도 많아진

달라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 역시 변해야겠죠.

 

그러나 변한다고 해서 모든 게 다 변하는 건 아닙니다.

돈이 아닌 자산을 추구하는, ‘투자의 원칙’만큼은 변해선 안 됩니다.

 

요즘 부쩍 그 원칙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그것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 적어봅니다.

 

열심히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올바른 방향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늦게 가도 한 명의 낙오자 없이 확실히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user-avatar
너나위
전문 분야부동산투자달성 인증10억
프로필 & 칼럼 전체 보기 →

댓글 100

험블creator badge
7시간 전

BEST |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파꼬맘
2시간 전

돈이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것, 전자는 투기이고 후자는 투자이지요? 가치를 쫓다보니 돈이 남는 것.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마여
7시간 전

자만하지 않고 투자 원칙과 기준을 지키겠습니다!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