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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스템, 스콧애덤스 [우지공]

25.11.25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실행력 부족’은 사실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이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시각 자체를 뒤집어 놓는다. 실패는 패배감의 상징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과정을 복기하고, 시스템을 통해서 다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게 해준다.


1. 실패는 시스템의 과정이다.

그동안 실패를 ‘내가 못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면,

저자는 이 생각을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해준다.

“실패 속에는 원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문제는 그 안에서 무엇을 꺼내는가이다.”

돌아보면 나 역시 투자와 실행 과정에서 실패라고 여겼던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경험들이 기준을 세우는 순간이 되었고,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만든 ‘설계를 하게 만들었다.’

결국 실패는 ‘내가 얼마나 부족한가’가 아니라

‘내 시스템이 어떤 부분에서 틀어졌는가’를 말해주는 신호였다.

투자과정에서 실패를 맞딱드릴때 숨기고 싶은 이야기로 생각하지만,

이 책을 읽은 다음은 나의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나아갈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2.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이 결과를 만든다

저자가 제시한 시스템의 정의는 매우 명확하다.

“목표를 자동으로 달성하게 만드는 반복 가능한 구조”

우리는 흔히 목표 중심사고 했던것 같다. 그리고 목표만 바라보다 보니 조금 지쳤기도 했던것 같다.

하지만 실제 행동은 ‘의지 → 실행’의 구조라서

컨디션, 감정, 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구조를

“규칙 → 습관 → 루틴”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한다.

시스템 도식

목표 → 규칙 → 루틴 → 자동성 → 결과

즉, 결과는 ‘한 번의 폭발적 실행’이 아니라

조용히, 꾸준히 계속되는 구조에서 나온다.


3. ‘시스템 사고’로 전환하는 3단계

책에서 제시한 구조가 실제로 너무 실용적이다.

① 목표를 시스템 단위로 쪼개기

② 측정 가능한 단위로 재정의

③ 장애요인 제거(마찰 줄이기)


4. 시스템이 강해질수록 의지는 사라진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이것이다.

선택을 줄여야 실행력이 오른다.

실행이 어려운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의지가 개입 해야 하는 선택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 자체가 에너지를 소모한다.

반대로 시스템은 나를 대신해 결정을 내려주는 자동장치다.


5. 피드백 루프가 시스템의 품질을 결정한다

책을 읽으며 ‘주간 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다.

작동 안 되면 의지 문제가 아니다. 시스템 설계 문제다.

즉, 주간 복기는 감정 일기가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잇는 시스템 성능 테스트다.

  • 어떤 규칙이 안 돌아갔는가
  • 어디서 마찰이 생겼는가
  • 어떤 부분을 더 단순화해야 하는가

이 질문을 붙들고 나면

실행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6. 최고의 시스템은 단순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기준이 명확하다.

  • 복잡하면 실패한다
  • 장기 유지가 안 되면 의미 없다
  • ‘최소한의 규칙’으로 반복성을 만들어라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큰 메시지를 받았다.

나는 때때로 너무 많은 규칙을 만들고,

너무 완벽한 구조를 만들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실행이 느려지기도 했다.

결국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단순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무리: 이제는 목표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살아가야 한다『더 시스템』은 실행력 책이 아니다.

‘삶의 설계 방식’을 바꾸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으로의 나의 실행 구조도 이렇게 재정렬하게 된다.

  • 목표보다 시스템을 먼저 설계하기
  • 의지가 아니라 자동화에 의존하기
  • 실패를 두려워하는 대신 피드백으로 사용하기
  • 주간 복기를 ‘업그레이드 보고서’로 받아들이기

결국 승자는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자동으로 달성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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