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오늘은 감사한 기회로 최근에 튜터가 되신 진담튜터님의 선배튜터 강의를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튜터를 꿈꾸며 ‘실제 튜터로 생활하시는 분들의 하루 일상, 마인드는 어떨까?’가 궁금했는데
세 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가감없이 풀어주셔서 너무 알차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구조화에 강한 튜터님답게, 사전에 취합해주신 저희 에이스들의 질문을 크게 세 가지 파트, 즉
1. 에이스 vs 튜터: 에이스와 튜터의 차이점
2. 시간 관리: 튜터는 무지무지 바쁘다는 인식 많은데 실제 시간 관리 어떻게 하는지?
3. 그 외 고민/궁금증
로 카테고리화 한 뒤, 77개의 고민들 모두를 차근차근 다뤄 주셨습니다.
[오늘의 감정] 정확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세 시간 내내 울컥하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할당받아서 의무적으로 하는 게 아닌, 실제로 튜터에 대한 가치를 직접 체감하였고, 그 부분들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전해주겠다는 튜터님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여러분, 튜터 하세요 좋은 거에요’가 아닌 ‘여러분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다만 그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그대로의 것들을 알려줄께요’ 라는 저희들에 대한 존중이 말투 하나하나에서 느껴져서였습니다. |
소중한 강의내용 잊지 않도록 파트별로 복기해보겠습니다
먼저 튜터가 된 뒤 가장 크게 체감하신 차이점은 ‘환경’과 ‘책임감’이라고 하셨습니다.
강의 초반에 너나위님도 잠깐 뵐 수 있었는데요
바쁜 일정에도 10분 정도의 틈 시간에 진담튜터님께 찾아와 잘 하라고 격려해주고 가신 스윗한 너나위님 ㅎㅎ
또한 마스터님과 1시간 반 통화를 하며 고민상담을 하고,
주우이님과 지방시세톡을 3시간 동안 하는 등의 완전히 달라진 환경적인 편익!
아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반면 책임감은 훨씬 강해졌다고 하셨습니다
튜터로서 어떤 지역을 추천하면,
그 지역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이미 가격이 오른 시점에 가서까지 막무가내로 그 지역만 파는 등.
하지만 튜터님은 그 책임감 마저 튜터님이 추구하는 가치,
즉 ‘나보다 상대방이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일종의 환경이라고 여기시기 때문에
이 또한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결국 체감한 튜터의 단점은 단 한 가지도 없다! 라는 결론.
튜터를 대하는 튜터님의 진심이 잘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튜터가 되면 진짜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일상이고 뭐고 없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을 하십니다
튜터님은 직접 본인의 캘린더를 열어 보여주시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매일매일 빼곡히 차 있는 월부 스케줄 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스케줄을 보며 ‘와 저건 못하겠다’라는 생각보다는
‘그 때 그 때 저 많은 스케줄들을 일일이 준비하는 건 물리적으로 어렵겠구나.
언제나 꺼내 쓸 수 있도록 매달 매달 실력을 밀도있게 쌓아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든 생각은
‘지속적인 챌린지가 이어지는 이런 환경이라면,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무조건 성장할 수 있겠구나’ 였습니다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은 각 분야별 리더가 있어 언제나 자유롭게 온보딩 요청이 가능하다는 점!
아주 든든한 부분이었고, 무조건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대목이었습니다
반면 시간 단위로 쪼개 써야하는 일정 탓에
임장 등 후순위로 미뤄지는 부분도 생긴다는 한계점도 명확히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 그 와중에도 매임 위주로 월에 1~2회는 꼭 하려고 하고, 부족한 부분은 전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채우는 등
튜터님만의 한계점 극복 노하우도 함께 말씀해 주셨습니다
실력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튜터님은 월부학교 3학기, 에이스 6학기 총 27개월 과정을 연속으로 하신 뒤 튜터가 되셨는데요
특히 에이스 6학기동안의 과정 각각에서 주력한 점 및 배운 점을 말씀해 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주니어인 저로서는 첫 학기 본인의 성장을 위해 주력하신 부분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가설검증 120장(3달동안 아니고 1달에 ㅋㅋㅋ) + 백지 임장보고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아 이 정도 하면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세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장 공식 2가지’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1. 하던 것의 2배로 하든가
2. 하지 않던 방식으로 하든가
이 말씀을 듣고 제 지난 월부 생활을 돌아보니,
과연 이 두 가지를 실천으로 옮겼던 때에 제 스스로 차이를 실감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앞으로 잊지 않도록 매일 목실감에 적고, 주변에도 나누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에이스 과정동안 슬럼프가 왔을 때,
하룻동안 15통의 전화를 하며,
반원들의 어려움을 집요하게 알려고 노력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주변 관계들을 챙기며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다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는 누워서 이마 위에 핸드폰을 올려두고 통화했다는 튜터님…
전화통화에 아직도 벽이 있는 저로선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지점이었습니다
제가 아직 다다르지 못한 지점을 멀리서나마 먼저 보며 힌트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파트였습니다
이 성장 공식은 Why를 찾는 것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는데요
" 정답은 여러분 안에 있다라는 말이 참 어려우시죠?
정확히는 일어나는 현상과 이슈를 바라보는 내 마음 속 감정들에 정답이 있습니다
내가 타인을 대하는 조건과 상황을 2배로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그 상황을 대하는 내 마음을 살펴볼 때, 오히려 이유를 찾게 됩니다
제가 Why는 단순합니다. 이 일이 제게는 큰 자부심입니다"
Why가 흔들릴 때 어떻게 잡아보면 될지를 미리 알 수 있었던 순간이었는데요
‘타인을 대하는 조건과 상황을 2배로 만들기’
환경과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만드는 가이드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에이스의 환경이 이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다시금 느끼며 더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
다음은 제가 가장 궁금했던 ‘시간관리’ 파트였습니다
에이스반을 하면서 학교 때보다 체감상 3배 정도 늘어난 일정에 ㅋㅋㅋㅋ
특히 계획 세우고 실행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는 수퍼파워 P인 저로선 쉽지 않은 한 달이었는데요
튜터님의 일정관리 노하우를 직접 들으며,
바로 적용해볼 중요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 가족
튜터님은 와이프분과 아주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비결로 ‘임장, 투자활동 후 와이프가 보고싶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마음 가득 담아 귀가할 것’을 꼽았습니다
즉 상대방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알고 행하는 것!
2) 직장
직장은 ‘끌어안고 가는 것’이라고 정의하셨어요
즉 ‘내가 원하는 생활을 위한 옐로우카드를 번다’는 생각으로 일찍 출근하기도 하고 새벽까지 야근하기도 하는 등
직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정말 내가 이 일을 원하는가에 대한 챌린지가 계속 올 것인데,
결국 직장과의 이러한 소통 과정이 내 의지를 계속 증명해가는 과정이겠구나 라는 생각 또한 들었던 대목입니다
3) 건강
특히 수면에 대한 부분이 궁금했는데요.
저는 최소 4시간은 자야 직장에서 졸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튜터님도 ‘잠은 숙제처럼 잔다’고 표현하셨어요 ㅎㅎ 최소 5시간 30분!
런닝, 푸쉬업 등의 운동도 꾸준히 한다고 하셨습니다
4) 우선순위
에이스를 하다보면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들 중 우선순위를 세우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튜터님은 틈시간과 통시간으로 나누어 시간활용을 시스템화 하여 적용하고 계셨어요
핵심은 틈시간은 통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쓰고,
통시간에는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는다입니다
또한 우선순위를 세울 때는 ‘시간을 들이면 결과가 즉시, 크게 바뀌는 건 무엇인지?’를 자문해본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시간 활용시에는 수세가 아니라 공세의 마음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가이드도 좋았습니다
즉 일에 쫓겨서 쳐낸다는 생각보다는 할 일을 미리 고정적으로 정해 놓는다든지(ex. 아침에 일어나서 30분 시세보기 등)
잘 활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성과 실효성 중 사람의 변화를 이끄는 건 진정성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과거 제가 만났던 튜터님들을 떠올려보면 어떤 분이 기억에 남는지를 생각해봤을 때,
진정성 있게 조원들 한 명 한 명을 대하던 튜터님이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 보면,
가장 먼저 잃기 쉬운 게 스스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내가 과연 이걸 해낼 수 있을까?’
‘괜히 주변에 민폐만 끼치면 어쩌지?’
결국 어느 순간에,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한 모든 것은 이미 내 안에 축적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만 그걸 끄집어내기 위한 믿음을 부여하고 가이드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진정성, 실효성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진정으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늘릴 수 있는 튜터에 더욱더 목적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나침반은 옳은 방향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흔들린다'는 말처럼
서성이고 헤매이고 있다면 오히려 결말에 가까워지는 것일 수 있어요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닌,
내 안의 불꽃이 이끄는 방향으로 선택하는 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은 형체를 모르는 것에서 오기 쉽습니다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대응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진담 튜터님이 해주신 솔직담백하고 가감없는 강의를 통해
걱정의 실제 모습을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튜터가 되고 싶었던 내 안의 방향성을,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긴 시간 진심 다해 강의해주신 진담 튜터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