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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중독(닉 트렌튼 저) 독서후기
이 책은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지, 행동을 중심으로 안내해준다. 스트레스를 관리의 영역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행동해야한다는 점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전형적인 생각중독자로서(^^) 여기서 제시한 방법들을 실천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 그것보다는 그 모든 능동적인 행동을 위해 나의 생각과 감정을 밝은 곳에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부대끼고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부대낌 없이 실천할 수 있는 태도와 행동은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위주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한다.
"우울한 기분 때문에 힘들고 일상적으로 불안을 느껴 모든 것이 불안의 영향을 받을 때는 감사일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 감사한 일을 다섯가지씩 써보자."
"물론 일기 쓰기가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는 않는다. 일기 때문에 완벽주의가 더 심해지거나 제대로 쓰는 방법을 알아내려고 고민하게 된다면 쓰지 말아야 한다. 일기는 내 감정에 다가가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감정이 아닌 일기에 초점을 맞추면 다른 기법을 시도해야 할지도 모른다."
-> 지금도 매일 아침마다 하고 있는 감사일기 작성. 사실 감사일기를 쓴다고 우울함이 사라지거나 불안이 사라지는 기분은 들지 않고 감사일기 자체를 잘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지 않는다는 말을 보니 의외로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감사일기는 쓸 거지만 감사일기로 내 마음이 더 나은 방향으로 향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감사일기를 잘못된 방향으로 쓰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 겠다.
"우리는 문제나 실패 자체가 아니다. 자신과 삶에 닥친 시련 사이에 거리를 둘 수 있다면 고난이라는 일시적인 경험을 통해 균형 잡힌 시각을 얻고 정체성과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다. 구름 자체가 하늘은 아니듯이 우리에게 닥친 문제는 우리가 아니다. 문제는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그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통제하 수 있다."
-> 나는 늘 나에게 일어난 어떤 문제나 나의 실수 등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해온 것 같다. 그래서 누군가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면 나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공격적으로 반응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끊임없이 해온 것 같다. 내가 무언가 실패했다고 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혹은 내가 어떤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해서 내가 그 자체가 아니므로 그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보고 해결해나가는 방향으로 생각해야겠다.
"휴식과 이완을 중요한 일을 모두 마친 다음 하루의 끝에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일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집중할 가치가 있는 활동으로 여기는 것이다. 방법을 하나 소개하자면 일정표에 재미있고 즐길 만한 활동을 미리 넣거나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하루를 시작할 때 하기 싫고 스트레스받는 일에 곧장 뛰어드는 대신 즐거운 무언가를 할 수 있다.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실을 취하며 맛있는 허브차를 마시거나 스트레칭하거나 잠시 산책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 더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일에 시간을 덜 쓰도록 삶을 약간 제한하는 것이 스트레스 관리법이다."
-> 쉬는 건 중요한 일을 다 끝낸 다음이라고 생각해서, 매번 뒤로 미루다가 제대로 못 하고 피로가 쌓인 경우가 수도 없이 많은데, 쉬는 것도 중요한 일로 여겨야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휴식시간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를 위한 시간으로 일정표에 만들어 두고 꼭 지키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알아봐야겠다.
이 구절을 읽으며 얼마 전에 진담 튜터님께서도 집중이 안되고 그럴 때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씀해 주시고 반장님도 명상을 해보라고 조언해 주신 것이 떠오르기도 했다. 조언해 주신대로 틈틈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
"일정표에 휴식과 여가를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만일을 대비해 각 업무 사이에 약간 여유를 두는 사람들도 많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못한 일이나 '넘치는 일'을 처리하는 날로 정해 , 일이 너무 밀려 자포자기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계획을 세울 때 어떤 일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과소평가하고 계획을 너무 타이트하게 짜다보니 늘 계획이 밀려서 자책하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이 단락을 읽으며 좀더 현실적으로 숨쉴 틈을 주며 계획을 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2월에는 일주일에 하루는 보완의 날로 두고 매일 할 일도 좀 덜 타이트하게 고려해서 계획을 짜봐야겠다.
"그러는 동안 계속 외면당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지금 현재 상황이 아주 좋다는 사실이다! 오래전 이미 지나가버린 어떤 순간 때문에 슬퍼하느라 지금 누리는 새로운 순간에 감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맣은가. 지금 눈앞에 놓인 생생한 현재를 무시하면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지 모를(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을 걱정하느라 얼마나 맣은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는가!"
"과거의 나쁜 기억을 자주 끄집어낸다면 이를 멈추기 위한 첫 단계는 촉발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중략) 두 번째 단계는 반추의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 기억을 곱씹으며 후회에 잠기는가? 아니면 원망하거나 절망에 빠지는가? 계속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죄책감으로 자신을 괴롭히는가? 다음으로 애당초 정확하지도 않은 옛이야기를 자꾸 끄집어내 피곤하게 되새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와 거리를 두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해야 한다.""거리를 두는 방법 중 하나는 이야기에 이름을 붙이는 라벨링이다."
"반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주의를 기울일 활동에 재빨리 돌입한다"
-> 매일매일 반추하면서 우울해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읽으며 조금 뜨끔했다. 이 부분을 읽으며 과거에 너무 붙잡힌 나머지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고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여기서 소개한 방법을 적용해보려고 한다.
내가 언제 반추하는지, 그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보고 그 기억들에 이름을 붙여 그 생각이 들 때마다 멀리 둘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 그와 동시에 정신을 집중할 다른 활동이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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