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서 와서 침대에 눕기까지 2시간 남짓 한 시간
뭘 해야겠다는 건 알지만, 할 체력도, 시간도 부족해 보였는데,
해보자! 그 한 번에,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퇴근 - 부동산 공부 - 퇴근 - 부동산 공부로 일상을 채워보는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아 힘들어. 절대 못해.’이었는데 ‘이게 되네?’를 깨닫게 된 게 제일 큰 소득이었나 싶을 정도네요.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억! 소리 나는 비싼 아파트들을 올려다 보며 ‘집이 저렇게 많은데 왜 내 건 없지?’라는 생각에 일말의 가능성 마저 보지 못했던 제가, ‘아! 살 수 있는 집이 있네!’라는 희망과 ‘여기가 입지도 좋고, 교통이랑 학군이 더 좋네? 그럼 여기가 더 좋나?’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길을 다니면서 핸드폰으로 웹툰이나 유튜브나 볼 줄 알았던 제가,
어느덧 ‘여기는 살기 좋겠다. 이 아파트는 얼마지? 주변 단지보다 더 비싸네. 왜 비싸지?'라고 하며 호갱노노를 켜 보고 다니고 있어요.
보다 보니 어떨 땐 웹툰보다 재밌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달 새에 사람이 이렇게 바뀌어도 되나 싶지만, 관심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좋게 생각 하려구요.
예산 > 입지 > 환경 > 교통 > 학군
아직도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충분히 많이 보지 않아서겠죠?
인풋이 들어간 만큼 아웃풋 효율이 좋다는 부동산, 지금 만나러 가보려 합니다.
현장 다녀오겠습니다. 결정하려면 경험하고 봐야 하니까요.
한 달 새에 제 마인드와 머리 속을 리모델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