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버저비터 (1. 가계약금 후기)

25.11.30

안녕하세요 Zl금입니다

 

  1. 마음에 들지 않던 첫 실전 임장지에서 만난 1등 단지

 

광클에 성공해 기뻐하던 첫 실전 강의가 벌써 2달이 지났네요ㅎㅎ

임장지가 어딜지 두근두근하며 대기하던 중 짜잔하고 임장지가 오픈되었을 때 침울했던 제 표정이 아직 훤합니다 ㅋㅋ

(아니야.. 가까우니까 오히려 좋아.. 교통걱정 안해도 되잖아.. 도시 규모가 작으니까 임장, 임보도 여유로울거고.. 배울 기회지 이건 기회야..)라며 합리화하던 저는,

임장을 도는 중에도 솔직한 마음으로 ‘여길 사람들이 왜 살아, 집중해서 볼 필요있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무시하듯 임장지를 다녔습니다. 처음 1등 단지를 마주하고 ‘좋은데?’가 끝이였던 후기

 

  2. 투자후보에 왜 자꾸 나와

 

거르고 싶었지만 걸러지지 않았던.. 안걸러지니 생각은 해봐야지

너 왜 계속 나와..?’ 끝없는 물음에 얻게된 답

 

실전 반에서 1호기를 못한 내가 느낀 임장지 : 별론데?

1호기 하신 분들이 보는 임장지 : 좋은데?

 

문득 든 생각 → 나랑 투자한 사람들 생각이 다르다면.? 내가 잘못된거겠지

 

내가 1년 동안 한 것 : 좋은 단지 순으로 등수매기기 (걷기+공부)

투자자가 하는 것 : 투자할 단지를 찾으러 다니기 (투자)

 

….1년동안 굉장한 삽질을 했군….

 

  3. 뇌 갈아끼우기

 

깨달았으면 정정하면 될 것

주관적인 생각은 빼고 팩트와 객관적인 수치로 판단하기 (지역 가치를 바라보기)

 

어쩌면 너 엄청 괜찮은 단지일지도.?

 

  4. 투자후보 잘뽑았는지 확인

 

1차. 지실 튜터님 (도리밍튜터님)

2차. 실전임장클래스 (한가해보이님)

3차. 매코 (자유를향하여님)

 

괜춘 이상 단지로 확인

 

   5. 2달 동안 워크인

 

확인받았으면 매물 털러 가야지.?

일주일에 2~3일씩 부동산 돌기 (이게 화근이 될 지 행운이 될 지 미지수)

 

   6. 1호기의 교통사고

 

투자금에 문제가 생기고, 매도자들은 콧대가 높아지고, 이 단지에 쏟기로한 시간은 다 되어간다.

잔금이 안되니 세낀거 or 동시진행만 생각하라던 충고를 가지고 2달을 다니니

나에게 남은 것 → 부사님 “우리 이러다 정들겠다 ^^

 

^^… 정 만 들면 안된다구요..ㅠ

 

결국 마지막주에 좋은 동, 층을 전세대기자와 함께 기다리던 중 매도자들의 높아지는 콧대에

안좋은 동이여도 상승기에 매도할 것이니 단지를 소유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말씀을 마음에 두고

방향을 바꿔 ‘저렴하게 매수가 먼저’라고 생각한 뒤 다음 단지에 매달리러 넘어가려던 어제

“Zl금씨~ 이번주는 안와?”

부사님의 전화를 받고

"다른 분이 깎은 매물이 있는데 Zl금씨가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생각한 금액까지 깎여온 매물, 최저 매물(저층)은 호가를 올려 현재 매물과 같아진 상황,

이것보다 싸게 매수할 수 없다는 확신은 있었습니다.

 

→ 잔금이 안되는 단지라 매우 고민 끝에 동시계약이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전세를 구해서 연락을 주실거라고 생각했어요..

 

굉장한 나의 착각

 

“가계약금 500 입금하세요~”

네.?

“가계약을 입금해야 전세 광고를 하지~”

 

아…….

 

가계약금 얘기까지 나오니 생각할 시간을 주시지 않는 사장님

 

10분에 한번씩 전화 문자 전화 문자

 

사장님 전세 안나갈까봐 불안해요 아시다시피 제가 잔금이 안돼서..

“잔금까지 4개월인데?”

 

단지 상황 : 오르는 호가들, 단지내 전세 매물 1개, 2달간 전세 나오면 2주만에 빠지는걸 2번 직관

 

내 판단 → 안전한 금액에 놓으면 나가긴 한다.

 

그렇게 입금한 가계약금..

 

그리고 바로 후회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가계약금 날려.? 계약금 날리는 것 보단 낫잖아

 

내 투자는 0점 짜리다. 난 6천만원 짜리 빠칭코를 한 것이다.

 

 

1년 복기

  1. 마인드 바꾼거 아주 칭찬해
  2. 두번 세번 확인 아주 칭찬해
  3. 2등단지 결국 못 뽑다 마지막에 뽑은거 진짜 문제 있다고 심히 생각

 

실전 투자 복기

  1. 아직 가계약금만 입금하여 투자를 완료하지 못한상태
  2. 뭐가 뭔지 모르겠는 중
  3. 전혀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해버린 교통사고
  4. 리스크 대비에 무방비 상태
  5. 일찍 가계약금 포기할 생각부터 했다. 계약 전까지 전세를 어떻게 맞출지, 잔금 해결책이 어떤게 있을지 알아볼 것.

댓글


지으뇽
25.12.01 00:00

10분에 한번씩 전화 문자는 아주 지지고 볶고 했는데요...? 지금님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25.12.02 16:00

지금님 투자자로 한발짝 축하드립니다!! 전세빼기까지 화이팅입니다!!

블랙스완
25.12.02 16:18

잘햇어요 !!! 잘햇어 원래 사고 당하듯이 하는거에요 ㅋㅋ !!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