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3주 차 강의를 듣고 바로 강의 후기를 남겨야지 했는데,, 며칠 지나버리니 벌써 뒤죽박죽이다.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는지 ㅜ
같은 강의를 여러 번 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3주 차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수익률 보고서 작성'을 직접 해본 것. 그리고 주우이 님의 강의.
'수익률 보고서 작성'은 아파트 하나를 골라서 입지를 살펴보고, 전고점인 시기와 전저점인 시기를 잡아서
투자를 했을 경우 현재와 비교하여 얼마나 수익이 났는지 보고서를 써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입지의 등급을 파악하는 방법을 어렴풋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아파트라는 집이라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을 구입하면서 이런 정도의 분석도 해보지 않고
머리로 생각만 한 후에 선택한다는 게... 참 이상한 일이긴 하다.
'직관'이라는 것도 지식과 지혜가 쌓인 후에 믿을 수 있는 것인데, 몇 억이 왔다 갔다 하는 거래를 참 생각 없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내 집 마련을 위한 한 번의 경험밖에 없지만)
집이라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을 구입하면서 물건에 대한
분석도 하지 않고 머리로 생각만 한 후에 선택한다는 게...
참 이상한 일이긴 하다.
양파링님의 강의를 통해 입지를 분석하는 방법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강의를 들으면서 자꾸 과거의 내가 떠올라....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부동산을 보았는지. 그것도 나만의 편견.
강남은 복잡해서 살기 싫고 내 취향은 강북이라던가 ㅋㅋㅋ
부동산은 편견 없이 보는 시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3주 차에서는 조모임을 통해 마포구 입장도 다녀왔는데, 네이버 지도로 보는 것과 실제 직접 가서 눈으로 보는 것이
주는 느낌의 차이는 엄청 컸다.
30대 초에 살았던 창전동 래미안은 그 당시에 3억 초반이었는데, 지금은 10억 가까이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그때는 홍대가 가깝고, (놀기 좋고) 뒤에 와우산 공원이 있어서 좋다 정도의 생각이었고,
언덕이 심해서 (상상 속의 언덕은 엄청 심했는데 다시 가서 보니 완만하더라... 인간의 기억이란) 통근버스 타러
뛰어 내려갈 때 가속이 붙었던 기억만 나는데, 이 아파트의 입지가 좋은 편이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서강대 역 도보 5분 컷... 광흥창역 도보 10분 컷...
경의선 기찻길 공원도 가깝고 좋더라.
그 옆에 서강 쌍용예가는 느낌이 조금 칙칙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날씨 탓일지도),
호갱노노에 시세는 더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아마도 전철역이 더 가깝고 평지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어떻게 비교 분석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다 보면 비슷한 입지에서
더 저렴한 물건을 골라내는 심미안을 가질 수 있겠지!라는 마음을...
그러나 3주 차가 되니 떨어지는 열정....
냄비처럼 타올랐다가 꺼져가는 나의 열정은 어쩔 거야.
그래서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환경 안에 나를 넣어놓고 계속 자극하고, 변화를 유도하는 것.
그러다 보면 나의 뇌도, 나의 몸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겠지...
아무튼 양파링님 강의도 좋았고, 무엇보다 주우이 님 강의는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너무 말씀을 잘하시고, 궁금했던 내용을 이해가 쉽게 강의해 주셔서 와 이건 무조건 또 들어야 해!!
하면서 봤다는.
종강되기 전에 다시 볼 수 있겠지?
나님 힘내라.. ㅎㅎㅎ
다시 보면 처음 봤을 때랑 어떻게 느껴지는 게 다른지도 너무 궁금하다.
무조건 한 번씩은 다시 보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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