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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운의 법칙
남택수
“안 되는 걸 되게 하려 하지 말고, 되는 걸 더 잘되게 하라.”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이상하게 너무 일이 안 풀린다면, 숨을 고르고 그 자리에서 멈춰서서 스위치를 바꿔보세요. 동적 모드에서 정적 모드로요. 겨울잠을 잔다고 상상해도 좋습니다.
새롭게 일을 벌이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하는 걸 바라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 어떤가요? 어떻게든 최소 3년, 아니 5년은 무조건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연예인도 사업가도 아닌 다른 직업, 다른 직종의 사람들에게도 5의 법칙은 유효합니다. 5의 법칙을 넘어서면 그때까지 쌓아온 것들을 바탕으로 ‘트랙’에 올라설 수 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같은 일을 했으니 이제 트랙에 올라타도 된다고 세상이 허용해주는 겁니다. 트랙에 올라타면 ‘가속도’ 구간에 진입할 수 있고요. 일정 속도 이하로 떨어지지도 않죠. 이런 것을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만약 제대로 ‘한길’을 판 사람이 세 번째 1만 시간을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매우 아름다워지겠죠! 물론 그 한길이 ‘나에게 맞는 길’이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자신의 기본 운을 뛰어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무슨 일을 하든 5년 이상 지속하라.
2.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아라.
3. 1번을 두 번 이상 반복하며 버텨라.
이 정도 노력도 하지 않고 갑자기 잘될 때 우리는 ‘운발’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습니다. 적어도 5년에서 10년 동안 한 업종에서 일하면서 기본 이상을 찍으면 ‘본업’이에요. 15년 이상이 되면 그때 ‘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업종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패턴입니다.
내가 노력한 시간의 양이, 내가 만난 사람의 수가 ‘기본을 뛰어넘어 운에 올라타는’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니까 타고난 운이 어떻든 무조건 안 되는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누구나 기본까지는 갈 수 있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점프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잘 찾아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유형’은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도 상황을 빨리 정리해서 해결하려 합니다. 솔루션을 찾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간혹 상황이 해결된 뒤 더 이상의 도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상태에 만족한 채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않는 거죠. 2번 유형이 레벨업 타이밍을 놓치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사건과 함께 삶의 단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도 새로운 인생 트랙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지요. 마음자세는 개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충격적인 일이 발생해도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더 나은 인생을 계획할 줄 아는 사람이 운의 새로운 흐름이 왔을 때 올라탈 타이밍을 알아챕니다. 그리고 레벨업에 성공합니다.
책의 느낌표
“안 되는 걸 되게 하려 하지 말고, 되는 걸 더 잘되게 하라.”
개인적으로 관심이 적은 '운'에 대한 부분이 많은 내용을 차지하고 있어, 초반부를 읽다가 다른 책으로 넘어가려던 책이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운'에 기인하지만, 그 운을 가지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는 본인 여하에 달렸다는 내용이다.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은 책이다.
#북리뷰 #돈과운의법칙 #남택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