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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제목: 설득의 심리학
2. 저자 : 로버트 치알디니
3. 읽은 날짜: 25.12.2-5
4. 총점 (10점 만점): / 10점
칠면조의 모성본능 사례 / 보석상에서 가격을 2배로 올렸더니 더 잘 팔린 사례 / 왜나하면만 말해도 부탁을 들어주는 횟수 증가
=> 칠면조의 ‘자동반응’을 읽고 오리의 각인이 생각남. 오리는 태어나서 처음 본 생명체는 엄마라고 생각하고 따르는데 이것도 자동반응으로 입력된 사례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사람의 경우에도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비싼것=좋은것이라는 빠른 의사결정 루트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에 매우 공감. 이 루트가 우리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투자에서도 이런 오류에 빠지기 쉬운 것!! 가치와 가격의 간극을 찾아내야 하는데 가격에 맞춰 가치를 판단하면 ‘저평가'란 개념은 성립하기 어렵다. 어떻게 보면 저평가를 찾는 일은 이런 설득의 무기를 피해서 ‘스스로 설명가능한’ 즉 ‘능력범위 안에서의’ 합리적 선택을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콜라를 제공하고 복권 구매를 부탁하는 사례 / 작은 호의를 받고 새 차를 빌려주기까지 한 사례 등
=> 가장 공감이 갔던 내용.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면 반드시 뭔가를 돌려주어야 마음이 편한데.. 그래서 부탁을 하기 어려워했던 것도 있다. 그 마음의 빚을 갖고 싶지 않아서.. 그게 당연한 사람의 심리구나, 누구나 다 그렇구나를 알 수 있어서 왠지 안도(?)가 되었다. 이러한 것이 세입자와의 관계에서 적용될 것 같다. 세입자의 자잘한 요구들을 친절하게 들어주는 것으로 상호성의 부담감 마일리지를 쌓아가는 것!! :)
하지만 의도를 가진 호의는 부작용이 있다는 걸 잊지 말자!!
호감을 주는 외모 / 자신과 비슷한 점을 가진 사람 / 공동의 목표 /
=> 당연하면서도 호감을 만드는 건 어려운 일 같다. 하지만 모두 노력하면 만들어질 수 있는 요소라는 건 다행이라는 생각. 외모도 잘생기고 예쁘기까지 하면 너무 좋겠지만 top에 맞는 옷차림, 밝은 표정만으로도 호감은 충분히 만들어줄 수 있는 것 같다. 유사성을 이끌어내는 것과 칭찬은 ‘관찰’과 ‘관심’이 있으면 가능한 것!!
그 중에서도 칭찬이 가장 좋은 무기라고 책에서도 이야기한다. 칭찬의 달인이 되어보자 ><
홍콩 은행 파산 / 유물을 가져가는 사람의 비율을 알려주었을 때 오히려 도난이 증가함 /
=> 가장 흥미로웠던 원칙이다. 특히 화석을 가져가는 사람의 비율을 알려주었을 때 ‘남들도 다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오히려 도단의 비율이 증가한다는 내용이 인상적!! 내가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더 집중이 되었다. 비율을 알려주지 않거나 긍정적 행동을 한 사람의 비율을 알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구나! 하지만 '대중'의 반대로 하면 된다는 투자판에서의 진리(?)가 있듯 무조건적인 대중 따라잡기는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너무 무책임한 일이 된다. 홍콩에서 우연히 은행에 줄을 선 것 처럼 보였던 일이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던 것처럼!!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집단 자살 사건처럼,,, 투자자라면 상승장에서는 비싸도 사고, 하락장에서는 싸도 안사는.. 이런 비합리적 의사결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밀그램의 전기 충격 실험 / 의사의 처방
=> 밀그램의 전기 충격 실험..은 전에 다큐멘터리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자세한 실험을 묘사하는 문장들을 읽기가 좀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을 중단한 사람의 비율이 매우 적다는 것에 다시 한번 충격!!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만 하겠다고 했을 것 같은데.. 실제 그 상황에서는 그런 말을 하기 어려웠을까? 여튼 권위에 대한 복종이 제일 맘에 들지 않는 설득의 원칙이었다. 최근 AI로 의사 이미지를 만들어 광고하는 유사의약품도 생각나고..
너무 부정적인 사례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올바른 멘토를 구별하는 능력이 중요함도 깨닫는다. 유사 권위에 현혹되지 않고 ‘진짜’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볼 줄 알고 그 사람의 행동이나 생각을 그대로 수용하면 성장의 지름길로 갈 수 있기 때문!! 또 반대로 내가 ‘진짜 권위’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진짜 권위로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스포츠 팀 팬들끼리의 호감 / 조직 내 팀 단위 프로젝트
=> 특히 한국에서 더 잘 작동하는 원칙인 것 같다. 학연, 지연, 혈연? ㅎㅎㅎ 어디선가 우리나라가 ‘우리’ 라는 말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라는 말 자체에도 ‘우리’가 들어가 있다. 월부도 엄청난 소속감을 가진 집단이다. 월부인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쓰이고 월부용어를 따로 설명해주는 나눔글도 있다. 이 것은 호감의 원칙과도 중첩되는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연대감을 느낀다는 건 결국 크게 보면 유사성으로 인한 호감에 해당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