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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독서#293] 부자 직장인 가난한 직장인 - 장홍탁

25.12.08

부자 직장인 가난한 직장인

장홍탁

 

 

사회에서 잘나가거나 자영업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는 딱 두 가지였습니다.

1.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있다.

2. 꾸준히 노력한다. 단, 나만의 안목과 효율적인 방법으로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조금 다르게 표현해보겠습니다. 분명한 목표와 의지를 갖고, 나만의 안목과 효율적인 방법으로, 10년 이상을 꾸준히 노력하기, 이렇게 말하면 벽이 조금 높아진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제가 만난 부자들이나 성공한 사람들은 거의 이 3가지 관문을 통과했습니다만, 어느 누구도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부자 직장인과 가난한 직장인을 가르는 본질적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부자를 바라지만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부자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가난한 직장인에게는 우선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없습니다. 행여 의지가 있어도 올바른 안목과 방법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된 안목이 없고 방법을 모르는데 실천이 온전할 리가 없습니다. 더욱이 그들이 10년 이상 부자의 길에서 버텨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은 양날의 검입니다. 갚지 못할 빚은 내지 않는 게 맞고, 안정적인 본업은 투자 밑천 만들기나 만약의 경우를 위해서도 재테크의 대전제에 속합니다. 이 바탕 위에 투자의 관점에서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은행을 예적금 창구로만 활용하는 시대는 일찌감치 지났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하루 빨리 은행 밖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투자 규모가 커질 때 빚을 자산 증식의 도구로 활용할 안목과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제가 아는 부자 중에 자기 자본만으로 건물이나 상가 같은 부동산에 투자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현금 여력이 있어도 그렇습니다. 3~5% 정도의 금리라면 그 이상의 수익률을 목표로 또 다른 투자처를 찾겠다는 마인드이지요.

이것은 결국 내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내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투자 소양과 정보, 객관적 태도를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투자하면 돈을 번다는 이야기, 혹은 앞으로 시장이 대세 하락할 거라는 이야기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들으면 솔깃합니다. 한편 대충 알고 들으면 그때는 내가 시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세 상승론자 귀에는 가격이 오르는 요인이 유독 크게 들리고, 하락론자는 가격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더 관심 깊게 찾습니다.

이 같은 심리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시장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내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전망이 어긋날 수는 있습니다만, 부동산 투자에서 흔한 일은 아니고 설령 그렇더라도 낙담은 금물입니다. 시장 판단이 어긋나 한두 번의 투자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실패의 경험이 더욱 소중한 공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결국 성공합니다.

이렇듯 수익성을 좇아 흐르는 돈의 흐름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수없이 많은 지표와 지수를 만들었고 앞 다투어 시장 전망을 남발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먼저 이들 지표와 지수, 경제 리포트 따위를 이해해야겠지만, 이게 만능일 수는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으로 해당 자산 시장의 흐름, 정부 시책, 과거 데이터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이 공부하고 분석한 후에는 다시 단순함으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투자는 투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 두 가지입니다. 수없이 많은 투자 변수 속에서 가장 명확하고도 단순한 논리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삶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라는 것은 멀리 보고, 오늘을 준비하며 세월을 견뎌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죄다 앞서가는 듯이 보여도 비교할 일은 아닙니다. 의욕이 앞서서 무리를 하다 보면 탈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뭔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이내 지쳐서 주저앉습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방향이 중요한 것은 맞는데 속도 또한 슬로모션이어서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근처 자리를 맴돌지 모르니까요.

책의 느낌표

'투자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지, 스스로의 능력과 운을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월급쟁이 직장인으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부동산 투자와 주식 투자에 대해 큰 틀을 알려준다. 특히 '투자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해서지, 스스로의 능력을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부분'은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부분으로 예쁘고 멋진 투자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뒤집는 문장이다.

#북리뷰 #부자직장인가난한직장인 #장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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