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킬스입니다.
오랜만에 밥잘튜터님 강의를 듣습니다.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의를 듣는것도 힘든데 이 강의를 혼자서 끌어오신 튜터님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며 모처럼 쉬는날 하루를 통으로 투자해 강의를 완강했습니다.
4년 만의 열중반 강의라 어떤 내용이 있을까 기대되기도 했고
기초반 강의도 정말 오랜만이었기에 집중이 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괜한 기우를 덜어냈던 강의였습니다.
오히려 이정도 강의면 월부학교 급 강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초에 충실하지만 그 안의 내용은 2025년 12월 현재의 시장을 바라보는 튜터님의 시각과 제 생각을 동기화 할 수 있는 시간이라 아주 좋았습니다.
강의는 현재의 시장, 우리가 해야할 일, 투자기준, 그리고 튜터님의 실전 투자경험담을 통한 복기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에 저는 튜터님의 복기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 후기로 남기고 적용할 것까지 적어보겠습니다.
강의에서 본 것
- 투자자는 투자를 하고 복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성장한다
- 다행히 결과는 좋았지만 복기하고 나서 보면 보완할게 있을 수도 있다.
-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내 물건을 부인하는게 아니라 과정을 복기하며 어디서 문제 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결과가 좋다고 해서 나 투자 잘하는 사람이야 라고 착각하지 말자
적용할 것
- 잘된 투자를 복기하며 그 중에서도 더 보완할 점을 찾기
복기
- 00시 투자 물건을 통해 저층 물건을 싸게 샀다고 기뻐하던 순간을 복기
- 해당 단지에서는 가장 싼 물건이며 조건도 좋아 덥썩 매수
- 이후 나보다 1500만원 더 비싸게 주고 사는 투자자들이 나오기 시작
- 당시의 나는 나보다 싸게 사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으로 우쭐해 있었음
- 나보다 비싸게 산 사람들은 나보다 층/동/향이 더 좋은 물건을 1500만원 더 주고 산 것임
- 상승장이 오고 내가 샀던 가격보다 0천 만원이 일제히 오르기 시작
- 내가 산 물건도 올랐지만 1500만원 더 주고산 사람의 물건도 같은 비율로 상승
- 매도 시점 상승장이 끝나 있었고 다른 물건들은 내 물건보다 4000만원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나 내 물건은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함
- 매수 금액보다 오른 가격으로 팔긴 했지만 단지에서 우선순위가 되지 못하는 저층 물건을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할 경우 전세를 빼거나 매도 시 우선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음
- 따라서 향후 투자 물건을 매수할 경우 최고로 낮은 금액의 물건을 우선 매수한다는 생각보다는 더 좋은 층동향의 물건이 이 물건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보고 대중의 선택을 받기 쉬운 물건을 조금 더 싸게 산다는 선택을 할 것
- 강의에서처럼 당시에는 누구보다 싸게 잘 샀다는 생각으로 우쭐했지만 결과를 보면 운영 측면에서는 그게 아니었음, 물건이 싸다면 그 이유가 있을 수 있고 내가 싸게 산 만큼 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 또한 이미 충분히 벌었다면 팔 수 있을 때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싸게 매도하고 빠르게 다음 더 좋은 투자를 결정 짓는 것이 낫다는 것도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