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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3반 드림텔러] 독서후기#11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25.12.11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김혜남

 

 

#요약 (전자책)

 

20대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그 방향을 정하는 시간이라면, 30대는 선택한 방향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가늠해 보고 그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30대에는 선택한 것이 아주 틀린 길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시간은 정직해서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리가 쏟은 열정과 에너지의 양만큼, 딱 그만큼의 결실을 돌려주기 때문이다.

 

생각할 게 많고 고려해야 할 게 너무나 많은 어른의 삶. 그러나 세상에는 무수한 종류의 어른이 있고, 그들은 각자 자기 방식을 유지하며 서로 어울려 살아간다. 그러니 당신은 당신의 짐을 기꺼이 짊어지고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면 될 일이다.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선택이 우리 삶의 질을 결정짓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즉 어떤 자극이 오든 반응을 보일지 말지부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리는 선택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마흔두 살에 찾아온 파킨슨병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삶이야말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 좀 더 냉정하게 말하자면 당신에게 지금 당장 아주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것은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거나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당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없어서도 아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 그게 바로 인생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푸른 초원 같은 인생은 없다. 초원이 끝나는 곳에 험준한 산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론 절벽이 있을 수도 있다. 다행히 큰 불행은 비켜 갈 수 있다 해도 우리의 앞길을 막는 작은 장애물은 어디든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것을 넘다 보면 자연히 근육이 단련되고 운동 능력이 발달되어, 나중에 큰 장애물도 거뜬히 넘을 수 있게 된다. 

 

적응적 완벽주의자는 보람찬 성취와 높은 생산성을 추구하고 그를 통해 보상과 자기만족을 얻는다. 이들은 실패를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다. 수많은 시도를 하다 보면 당연히 실수나 실패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또 굉장히 현실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성취에 충분히 기뻐할 줄 안다. 

 

강한 사람은 결코 약점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하지 않고 약점이 남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불안해하지 않을 뿐이다. 강한 사람은 약점이 자신을 열등하게 만들거나 추락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약점을 없애기보다는 보완하려고 한다.

 

가끔 공허하고 지치고 슬프다는 느낌이 들면 그 감정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내가 누구이고,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화목한 가정은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갈등이 생겨도 어떻게든 그것을 풀기 위해 애쓸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싸움이 없는 집은 화목한 가정이 아니라 모두 갈등을 외면하고 있는 집일 수 있다. 그래서 그 집에 흐르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숨 막히는 침묵뿐이다. 그러므로 화목한 가정에 대한 잘못된 환상에서 먼저 빠져나올 필요가 있다. 세상에 문제가 없고, 갈등이 없는 집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일은 기본적으로 힘들고 고되다. 그것이 아무리 당신이 원한 일이라 해도 놀이공원에 간 것처럼 기쁘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 원하는 일을 하면 늘 신나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기쁨과 보람은 지겹고 힘든 과정을 참고 넘긴 후에야 비로소 찾아오는 것이다.

 

나에게도 그런 일들이 있는데, 나는 싫은 일일수록 빨리 해치워 버린다. 쌓아 두고 미뤄 둘수록 그 일이 끈덕진 지겨움으로 나를 지배하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야기한다는 사실을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가 이기는지 보자’라는 마음으로 당일치기 시험 공부를 하듯 최단 시간 내에 그 일을 끝내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싫은 일을 빨리 해치우고 나면 일종의 쾌감과 함께 승리감과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

 

진정으로 독립적이고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모든 일을 혼자 해내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약한 부분을 타인에게 기꺼이 내보일 수 있는 사람이고,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슬픔을 느끼고 슬퍼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가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능력 중 하나다. 왜냐하면 우리네 삶의 곳곳에는 슬퍼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를 부정하거나 외면해 버리면 결국 삶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허구의 이미지에 갇혀 살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너무 힘들 때는 괜히 씩씩하게 잘 견디는 척하지 말자. 그럴수록 내 마음의 상처만 깊어질 뿐이다. 우리의 슬픔은 관계 속에서 태어난다. 슬픔과 고통을 희석시키고 덜어 낼 곳도 바로 관계 안에 있다. 그러니 슬픔 속에 혼자 머물기보다는 주변의 사람과 손잡고 같이 슬퍼하자. 같이 울고 같이 슬퍼하며 나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슬픔을 조금씩 덜어 내자.

 

어느 순간 과부하가 걸린 컴퓨터처럼 뇌의 회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게 된다. 이럴 때는 판단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중요한 결정을 망칠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디어도 고갈돼 그저 현상 유지에 급급하게 된다. 그러면 의자에 앉아 있을 뿐 일은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으며, 결과물 또한 시원치 않게 된다. 잠을 많이 자도 여전히 피곤이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만 가중되기도 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휴식이다.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 아니, 인생을 좀 더 잘 살고 싶다면 가끔씩 일부러라도 모든 자극을 차단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적용할 점

 

감정과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기

약점 보다는 강점에 집중하기


댓글


팔다리
25.12.11 08:09

좋은글 읽었습니다! 저도 생각하게 과거 힘들었던 기억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주에 뵙겠습니다 선배님!!

더하기
25.12.11 08:55

후기를 읽어보니 책이 궁금해 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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