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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출판사:현재지성)
듀이는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충동은 ‘중요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이라고 말했다. 이 표현을 기억하라.
….. 몇몇 사람들이 자신이 소중하다는 느낌을 너무나 갈구한 나머지 그것을 얻기 위해 실제로 미치기 까지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렇게 사람들이 미칠 정도로 갈구하는 것을 진심으로 인정해 줄 때 어떤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상상해보자.
-2장 인간관계의 중요한 비결 중에서-
데일 카네기의 사람을 다루는 법,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법, 사람을 설득하는 법,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법,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을 읽으면서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비결 부분을 읽을 때만 마음이 가벼웠다. 대부분 실천하고 있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나는 내 결혼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실로 행복하다 :) 그 외 챕터들을 읽을 때는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다. 책에 제시된 예시와 함께 머릿속으로 나라면….이라는 상상을 하며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는데 과연 실천이 가능할지..심란했다.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람을 다루는 법과 사람을 설득하는 법들의 기본 전제는 ‘진심’인데, 내 진심이 전제 되는 순간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 앞에서만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난 상대방, 나에게 호의적인지 않은 상대방, 갑의 스탠스를 취하며 우위에 있음을 눈으로도 말하고 있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경청하고 체면을 챙겨주며 진심으로 대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며칠 전에도 진상 고객의 화에 압도되어 하고 싶은 말 다 쏟아내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맺혀 며칠을 끙끙 앓았던 나이다. 때문에 데일 카네기가 말하는 방법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본 전제인 진심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화와 감정을 다루는 법, 즉 흔히 얘기하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법’도 배우고 연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상황과 말에 내가 소중하다고 또는 중요하다고 느끼는지, 혹 그게 너무 나의 입장에만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며 내가 되고자 하는 ‘중요한 사람’의 기준과 정의를 다듬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과정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대하기 위한 길잡이 되어주길 바란다..!
우선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람은 편견으로 가득 차고, 자부심과 허영으로 움직이는 감정적인 동물이라는 것, 비판, 비난, 불평은 바보들이 하는 거라는 것, 강아지한테 물려 강아지를 죽여도 물린 상처는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상황을 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볼 것이다. 데일 카네기가 말한 모든 방법을 한번에 실천하긴 어려우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해보려 한다. 이번 주는 웃으며 상대방에 관심을 가지고 관심사에 맞춰 얘기하는 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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