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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멘토, 독서리더

안녕하세요, 나의 초심을 단단히 하는 나초단입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의 다른 시각을 보여준
돈의 대폭발이라는 책을 읽어봤는데
굉장히 흥미롭고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통화량
종착지, 즉 분명한 목표가 방향과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나침반이라고 했다.
이 말이 투자에서도 결국 기준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켜줬다.
시장을 이해하는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책의 중심은 한 가지다.
돈, 정확히 말해 통화량(M2)이 시장을 결정한다.
책은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에서 쏟아진 유동성이
자산 가격을 밀어 올렸다고 말한다.
통화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부동산·주식·코인 시장이 동시에 들썩인 이유를 설명해 준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읽다 보면 “어, 이게 맞네” 하는 확신이 생긴다.
내가 시장을 보면서 느꼈던 흐름들이 통화량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정리됐다.
책에서 말하는 통화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돈이 어디로, 누구에게 먼저 갔는지가 핵심이다.
돈이 늘어나는 구간에서는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줄어드는 구간에서는 하락 압력이 커진다.
정책 변화, 금리 신호, 대출 증가율 같은 지표들이
결국 통화량의 흐름을 알려주는 신호라는 걸 책은 강조한다.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건
단지 통화량이 많고 적음을 말하는 게 아니었다.
유동성이 많을 때 어떤 자산이 먼저 반응하고,
또 어떤 자산이 뒤따르는가를 세밀하게 설명한 부분이다.
부동산 시장은 부채 기반이 크기 때문에 유동성의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주식 시장은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기 때문에 방향성이 조금 다르다.
가상자산은 또 다른 메커니즘으로 반응한다.
이 모든 반응 패턴을 통화량이라는 공통 분모로 묶어서 설명하는 방식이 꽤 설득력 있었다.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에 대한 논의도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 아니다.
책은 금융의 구조가 바뀌는 과정을 보여준다.
돈의 형태가 바뀌면 시장 전체의 역학이 변한다는 것이다.
이건 단순한 기술적 흥미를 넘어,
우리가 투자할 때 어떤 구조적 변화를 고려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좋았던 점은 돈이 어떻게 생성되고 유통되는가가
결국 가격 형성의 근본이라는 점이었다.
이걸 이해하면 시장을 ‘숲’으로 보는 시야가 생긴다.
단기 이슈에 흔들리는 게 아니라, 장기 구조의 방향을 보는 눈이 생긴다.
책 후반부에 나오는 ‘개인 투자자 관점’ 조언은 실전적이다.
정책 신호, 통화량 흐름을 파악하는 법,
그리고 유동성 주기에서 내 투자 포지션을 조정하는 법을 설명한다.
유동성 → 정책 → 시장 반응
이 순서로 시장을 판단해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통화량 감소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럼 부동산과 같은 레버리지 자산에서는 신중해진다.
반대로 금리 낮추기 신호가 나오면 유동성이 늘어나는 구간으로 보고 기회를 찾는다.
이런 판단은 감이 아니라 프레임이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실패는 두렵다고 피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실패에는 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가 있다.
좋은 실패는 다음 전략을 명확하게 만들어 주고, 나쁜 실패는 아무런 자산도 남기지 않는다.
이 구분을 해준 것도 이 책이 준 중요한 통찰 중 하나였다.
내가 투자할 때 항상 고민하는 건 리스크 대비다.
책을 읽으면서
“아, 이제야 큰 그림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조각조각 알고 있던 경제 개념들이
이번 책으로 한 방향으로 연결되었다.
당연히 가치 있는 물건을 살 수 있을 때 사야하지만
돈을 늘고 있는지 줄어드는 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시각이 달리 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자산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돈이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먼저 흘러가는지를 역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실제 내 삶과 연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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