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구축에서 서울 대장 갈아타기 후기, 야 너도 할 수 있어!

안녕하세요,

항상 초심이 단단한 투자자 나초단입니다.

피해 없이 장마가 지나가길 바라며,

한때 서울 집은 평생 나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제가

서울 4급지 대장 아파트를 매수하게 된 경험을 공유드립니다.

지방 혹은 수도권 집을 팔고 서울로 갈아타려는 분들,

서울 매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원집 매도기 : 소장님 내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

24년 말.

2년 만기 임대계약이 25년 3월 말까지였기에 슬슬 집을 내놓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빈쓰 튜터님은

"초단님, 6개월 전부터 내놔야 해요.

지금 바로 부동산에 올리세요."

소장님은 X.8억이면 충분히 팔린다고 하셨고,

집도 수리되어 깔끔한 상태였기에 기대를 안고 그 가격에 내놓았죠.

하지만 시장이 다시 꺾이기 시작하면서 연락조차 없었습니다.

"소장님 손님없어요.....? 저 네고 가능한데요.... ㅠㅅㅠ"

"초단씨 두 달전엔 나갔는데 지금은 저 가격에 안나가요.

가격을 더 내려봐요"

조언대로 2천 깎고 X.6억으로 내리며,

하루에 5곳 이상 부동산에 전화를 하여 100군데 물건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가격을 내리니 연락이 오기 시작합니다.

내 물건이 3등 안에 들어오자 사람들이 보러오기 시작합니다.

월부인들도 오시고~

실거주자분들도 오시고~

예비 신혼부부들도 오셨습니다

그중, 적극적이고 손님을 데려오시던 소장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초단씨, 신혼부부가 마음에 든다는데 더 깎아줄 수 있어요???"

이미 마지노선 금액까지 이미 깍은 터라 고민 끝에

웰뜨 조장님께 상황 설명과 함께 연락드렸습니다.

"초단님 천만원 더 깎아주고 매도하고 서울에서 천만원 깎아보시죠!"

서울 집에서 천만원을 더 깎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계약금 쏘시면 깎아드릴게요"

추운 겨울날, 사랑에 빠졌었던 1호기를 매도에 성공합니다.

사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제 물건은 1등이 아니었지만 (1등 물건도 나중에 천만원 네고가 되어 팔렸습니다.)

소장님은 적극적인 어필 덕분에 먼저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일잘러 소장님 내 편으로 만들기 : 자주 연락!

얼마를 벌었냐구요?

많이 벌었습니다. 정말루요..

가장 시장이 차가웠던 22년 말

너바나님이 "30% 이상 빠진 단지는 사라! 지금은 무릎 이하다"

말씀을 믿고 매수했거든요..

#1등 뽑기 - 제대로 뽑아오세요

매달 서울 앞마당을 만들고 1등을 뽑던 저에게 3~4개월이란 시간은 너무 긴 하루하루 였습니다.

매달 1등은 점점 낮아지고 기운이 빠지는 나날들이 었습니다.

서킬스님처럼 나도 성동구에 똿!을 꿈꾸며 뒤졌지만

3급지.. 4급지.. 점점 밀려나고 있었습니다.

1월, 3급지 구축을 1등으로 뽑아 샤샤튜터님께 여쭤봅니다.

"여기 투자해도 되나요?"

"초단님 선호도를 보세요.. 거기 전세가가 오를까요? 옆에 신축 들어오면 정말 크게 떨어질 겁니다

더 좋은 물건 찾아보세요"

3월달에 행쀼튜터님을 실전반에서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2월에 1등으로 3급지 구축(다른물건)을 가지고 행쀼튜터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튜터님 이 물건 내일 매코 신청해서 투자하고 싶습니다!!"

"초단님 그 물건도 괜찮은데.. 이번 실전에서 더 좋은 물건 찾아보세요"

앞마당 만들기와 동시에

정말 미친듯이 전수조사를 시작합니다.

10개 이상 후보 단지를 뽑았고 튜터님에게 가져갔습니다.

"튜터님 10개의 후보단지를 가져왔습니다!"

"전임으로 정상 물건인지 파악하고 가져오신거죠?"

"아,,"

폭풍 전임 후 한 후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세가 엄청 낮은 물건, 월세 물건 등 안되는 물건이 생각보다 최저가에 많았습니다.

다시 순위와 이유를 적어 튜터님에게 전달드렸더니

"뽑으신대로 물건 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 예!!!"

#웃는 얼굴로 500만원 더 깎는 법

1등부터 물건을 털기 시작하여,

1,2,3등 물건으로 쎈쓰튜터님에게 매코를 받게 됩니다.

"뽑으신 물건 다 투자하셔도 되요, 잘 찾으셨습니다.

다만 가격대를 여기까지 깎아보고 로얄동은 X.5억, 뒷동은 X억 이하로 만들어보세요

2, 3등 물건도 싼 가격대입니다."

"네에...? 노력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거래 많고 투자자 몰리고 있는 상황으로 가격 조율이 어렵던 상황..

2등 물건이 높은 주전세로 투자금이 확 줄어드는 엄청난 유혹이 있었지만,

행쀼튜터님은 "초단님 초단님" 정신을 붙잡아 주셨습니다..

소장님으로부터 한통의 평일에 전화를 받게 됩니다.

"집 안보고 살 수 있어? 집주인이 마음에 드는 집이 생겨서 3천 깎아준대"

"아뇨.. 집은 봐야할 것 같아요.. 퇴근하자마자 갈게요"

주방 바닥에 찍힌 자국이 있는 것을 제외하곤 깔끔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고민되길 시작했습니다.

로얄동을 더 노려볼 것이냐 or 뒷동 RR을 볼 것이냐..

행쀼 튜터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어떤 선택이든 장점만 있는게 아니라 장점과 단점이 모두 같이 끌어안는 선택을 하는거예요.

선택을 했다면 선택하지 못한 케이스의 장점은 잊어버리는거예요. 다 가질 수는 없어요.

그래 너로 정했다!

매도자도 최저가임을 알고 깎아줄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협상 카드 발동!

매도자는 큰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오랜 시간 찾아다녔고

결국 점 찍어놓은 물건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협상을 한번 더 해봅니다.

"소장님 500만원 더 안될까요?, 수리도 조금 해야되고.... 바로 계약금 쏘겠습니다.. "

"어휴 안되는데.. 해봐야지 기다려봐"

잠시후

"초단씨 500 깎아준데!! 계좌번호 보낼게!!"

나중에 부사님한테 들었지만,

들어가는 동시에 밝게 웃으면 인사했습니다. 그 작은 태도 덕부인지,

매도자분과 아드님 모두 절 좋게 봐주셨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500만원 더.. 협상을 부탁드렸을 때,

미소와 인사로 500만원이라는 금액을 깎을 수 있었습니다.

#협상의 비밀 병기 : 롤케이크의 마법

"네? 세 맞출 수 있는 기간이 일주일이요..?, 주전도 안해주신다구요?"

큰일 났습니다.

9월에 잔금이라서 기간은 남았지만

입주기간은 너무 짧고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혀있는 상황이라서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뿌에엥하고 있는 저에게 역시 행쀼튜터님이

협상의 비밀 병기 꺼내주십니다. (행쀼 튜터님 죄송해요..)

"초단님 소장님이랑 매도자분에게 롤케이크 드리시고,

30분 일찍가서 소장님한테 꼭 이야기 도와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비밀 병기 롤케이크 결과는?!

주전 OK!!!

입주 기간 한달 확보 !!!!!!

엄청난 협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작은 선물이 엄청나게 유리한 협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취득세 꿀팁 : 무이자 할부로 40만원 절약하자!

집을 매수하기 전에

꼭 취득세를 얼마내야하는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처럼 마통으로 취득세를 내시는 분이라면

필히 무이자할부를 적극 활용하셔 합니다!!

4천만원으로 예시로

6개월 할부(매달 마통활용) 사용했을 때 6개월 기준 이자는 58만원이지만

마통으로 한 번에 취득세 납부시 이자는 100만원으로

42만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취득세 꿀팁!

카드사마다 무이자 할부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꼭 확인하세요!!!

https://www.giro.or.kr/girohelp/event/qryEventDetail.do?seq=727

취득세가 카드한도보다 크다면,

일시적으로 한도를 늘리셔야 합니다.

은행 방문해야 하는 곳도 있고 사진으로 가능한 곳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문의해보세요!

은행 방문시 : 재직증명서, 원청징수 24년 & 25년, 계약서 원본 꼭 챙겨서 가시면 1~3일 내로 가능 금액이 나옵니다.

카드 한도가 취득세보다 부족하다면!?

분할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에 카드사를 다르게 하여 여러개 가져가시면 됩니다!!

서울은 ETAX,

그외는 위택스

#정리

1. 매도 - 많은 부동산과 일잘러 소장님 내편 만들기

2. 1등 뽑기 - 전임을 통해 상황 파악하기

3. 매임 : 밝은 미소와 인사성 챙기기

4. 협상 : 롤케이크 필수

5. 취득세 납부 : 꼭 미리 계산하고 카드로 납부(무이자 이용)

#마지막으로

이렇게 적어보니, 정말 우당탕탕의 연속이었습니다.

튜터님들, 소장님들 그리고 항상 옆에서 도와준 동료 덕분에 서울 갈아타기에 성공 할 수 있었습니다.

한분한분 언급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된다면 스크롤이 길어질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만 줄입니다.

동료분들 튜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장 고마운 사람, 늦은 밤에도 같이 다녀주고 김밥 싸다준 우리 나초. 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

“서울, 그저 꿈 같던 땅. 결국 나도, 들어왔다.”

이 글이 누군가의 서울 진입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경험담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