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원베일리

느낀점 : 고속터미널 상가, 379 모두 이용 가능, 반포 한강공원 등 우리가 이야기하는 좋은 입지를 다 갖췄다. 통합 재건축으로 단지가 직사각형 모양에 깔끔 그자체.. 사람들이 선호하는 모든 요소를 갖춰서 대장이 된 것 같다. 오전이라 많은 사람들을 보지 못했지만 운동 갔다 오는 사람들, 강아지 산책하는 사람들 등 여유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래미안원베일리가 하나의 브랜드처럼 여기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우월감을 줄 것 같고, 주변 사람들도 여기를 살고 싶어 할 것 같다.
사실 지방에 살면서 고속버스터미널 하면 너무 복잡한 곳이라는 인식만 강했는데, 아파트를 돌고 주변 인프라를 누리면서 사람들이 강남강남 하는 이유가 있음을 강하게 느꼈다ㅋㅋ 나도.. 꼭 투자 열심히해서 이런 곳 와야지!!
2. 영등포 쪽방촌

영등포는 3급지로 알고 있고, 영등포역 바로 앞에는 두 개의 백화점이 있어서 엄청 번화가처럼 느껴졌다. 실제로 유동인구도 많았고. 근데 5분도 채 안걸었는데 영등포역 라인에 쪽방촌이 나타났다. 실제로 쪽방촌 인근에는 홈리스센터, 쪽방촌센터 등 그 분들을 위한 복지시설들이 있었다. 분명히 한 블록만 안에 들어왔을 뿐인데, 분위기가 180도 달랐다. 비를 맞는 사람들, 담배 피는 사람들, 술 마시고 있는 사람들.. 밖에 놓여있는 개인 짐 및 쓰레기들.. 짧은 임장이었지만 많은 생각이 들었다. 3급지이지만 3급지라고 같은 급지 안에서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또한 저 분들도 젊었을 때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고 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물음표가 더 커졌다. 결국 너나위님 말씀처럼 투자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후준비로 100세시대에서 나는 어떤 노후를 보내고 싶은지 생각하며 투자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