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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독서후기 [월부학교 가을학기 🍂 오렌지하늘 단풍Edition 지구a]

25.12.14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저자 최인아 출판사 해냄

 

 제일기획 부사장에서 최인아책방 대표가 된 최인아님의 책입니다.

유퀴즈에 나와서 책방을 소개하셨던 영상을 보고, 언젠가 꼭 최인아책방을 가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지 못하고 책만 재독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이번 학교가 끝나면 꼭 한 번 들러보고 싶네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더 멋진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승호 회장님 책을 읽을 때도 그랬고,

성공한 CEO, 예술가, 운동선수 등 한 분야의 정점에 서본 사람들의 책을 보다보면 그분들의 생각에는 항상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삶에 대한 태도, 사그라들지 않는 놀라운 끈기와 열정입니다. 이 책에도 그런 부분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어떤 것의 온전한 의미는 부재, 혹은 결핍을 통해 알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 결핍은 성장의 원동력. 갖지 못한 것을 한탄하기 보다 갖고 싶다는 열망의 재료로 삼아 성장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는 방향임을 기억하자

 

긴 시간 일하다 보면 때때로 흔들리는데, 내가 찾은 내 일의 의미는 그럴 때 뿌리까지 흔들리진 않도록 우리를 잡아줍니다. 의미를 찾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할 확률은 낮지만 파도가 덮쳐올 때 덜 흔들릴 수 있어요!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독립된 투자자가 되고 싶어서. 남을 위해 내가 아는 것을 나누며 여유로운 몸과 마음으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어서. 독서후기 한 개 쓰는게 아니고 강의 하나 듣거나 앞마당 한개 만드는게 아니고. 나는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것.

 

자신의 일을 붙들고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나아지기 위해 어제의 자신을 부정하며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겉에선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기만의 관점, 시선이 생기는 겁니다. 이건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귀한 선물이에요. 그렇게 얻은 시선과 관점은 오래도록 자신의 일을 잘하게 하는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당장은 알 수 없는 미래의 일에도 지지대가 되어줍니다.

→ 나는 생각이 더딘 편이라 이 말이 좋았다. 고민이 깊고 결정이 늦어 혼자 갈팡질팡하는 일이 많은데. 그 시간들 역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렇게 나의 관점과 시선을 쌓고 이것을 미래에 대한 지지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같은 회사에서 똑같이 10년을 일했다 해도 사람마다 시간의 밀도는 다를 수 있어요. 어떤 사람은 회사에 몸만 가서 그저 주어진 일만 하겠죠. 하지만 어떤 사람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고민하고 해법을 찾으려 애쓸 겁니다. 그런 밀도의 차이는 결국 10년 뒤 능력과 퍼포먼스의 차이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능력이 달랐던 게 아니라 일을 바라보는 시선,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달랐기 때문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나는 어떤 태도로 하고 있는가? 시간 때우기인가, 과제 쳐내기인가?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사람이 있을 때 그 사람이 어떤 밀도로 그 시간을 보냈는가를 보자. 성과보다는 과정을 보자. 내가 배워야 할 것은 그 사람의 성과가 아니라 과정이니까. 그리고 나도 성과보다는 과정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는 10년을 보내보자.

 

여러분의 선택은 뭘까요? 선택하기 전에 이 점을 상기하면 좋겠습니다. 회사, 조직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우리의 소중한 인생은 계속되며, 일하는 한순간 한순간 모두가 내 안에 자산으로 쌓인다는 것.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일이 많다고 비교하며 괴로워만 할 게 아니라 일을 통해 가급적 많은 것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이롭지 않을까요? 시시한 이유로 일에 대한 열정을 꺼트리지 말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쉬고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지금까지 해온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다 자산으로 쌓여있는건데. 내가 어디가서 다른 걸로 이만큼 배움을 쌓으려면 또 이만큼 시간이 걸릴 텐데. 잠깐 지치고 힘든다는 이유로 열정을 꺼뜨리지 말고 꾸준히 꾸준히 나아가자

 

누누이 강조하지만 일은 자신을 위해 하는 겁니다. 창업가나 자영업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직장인도 스스로를 위해 일하는 거예요. 내가 일의 주인이라 여기는 태도와 노력으로 시간의 밀도를 높이세요. 그럼 그만큼이 자기의 역량, 자산으로 쌓일 겁니다.

→ 누구를 위해서 하는 일도 아니고 결국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 내가 주인이고 내가 해내야 하는 나의 삶

 

재능을 꽃피우려면 우선 자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걸 아는 게 먼저입니다. 이 대목에서 니체가 말한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운명애가 떠오르는군요. “나는 피치 못할 일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법을 자꾸자꾸 배우고 싶다. 그럼 나도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니까.”

→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보면 비극이라는 말이나, 비를 피하는 사람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출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 떠오른다. 힘든 일이 없을 수 없는데 그런 피치못한 일을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세상은 바라보기 나름이라 내가 대수롭지 않게 바라보면 그저 대수롭지 않은 일이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심각한 일. 자꾸자꾸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자.

→ 그리고 나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믿어주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일의 핵심에 닿아보는 겁니다. 세상이 말하는 대로가 아니라 자신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일의 핵심까지 내려가면, 그래서 겉에선 알 수 없는 일의 본질과 비로소 만나면 그 일에 대한 자신만의 시선이 생깁니다. 그걸로 그 일을 자기 방식대로 해나가는 거지요. 그러면 재미가 붙기 시작합니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많은 이들이 이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성취하고 재미에 닿았습니다.

→ 내가 지향하는 삶. 뭐든 간단히 체험으로 해보고 말기보다는 어느 정도 핵심에 닿아보고 싶다. 그렇게까지 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폭과 한두발 담가보는 것은 전혀 다르니까. 인생을 넓고 깊은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워라밸의 참뜻은 일과 인생을 분리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라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시기를요.

→ 튜터님이 말해주신 ‘최고의 휴식’과 도 닿아있는 맥락

→ 즐겁게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고 함께 그 삶을 살아가는 것

 

이렇듯 스타 플레이어라 해서 내내 승승장구한 것은 아닙니다. 어디 스포츠 선수들뿐일까요. 어떤 분야의 대표격인 이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오래했다’는 겁니다. 그 끝에서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뛰어난 퍼포먼스를 낸 것이고요.

→ 이제 6년 반 남았다. 좀 더 해보자. ⅓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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