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26년 2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의 대폭발>
독서멘토, 독서리더

성공한 사람의 노력을 재능으로 치부하지 말자.
나는 똑똑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 일에 재미를 느끼고 열정이 있다.
현재 3년 차이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매달 성장하고 있다.
결과를 비교하지 말자.
재능 × 노력 = 기술
기술 × 노력 = 성취
<본 것, 느낀 점>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p.29
성공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했다.
“그녀는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었어요. 이 정도면 만족할 만할 때도 본인이 가장 가혹한 비평가였죠”
큰 업적을 달성한 사람들은 끈기가 남달랐다. 그들 대부분이 사실상 달성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큰 야망을 품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스스로에게 꽤 가혹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야속할 만큼 관대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항상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라는 순간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다만, 나는 불가능해 보이는 거대한 야망을 품고 살았던 사람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냥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지금의 나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큰 야망’이 아닐까 싶다.
강의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막상 기회가 왔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너무 빠른데?’였다.
그때의 나는 그랬다.
하지만 다시 용맘튜터님과 3개월을 함께 보내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튜터님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튜터님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해내실 텐데, 그것도 잘.”
그렇게 결과를 걱정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나로서는 튜터님처럼 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실력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던 중, 반 주니어분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반장님은 튜터까지 하실 건가요?”
사실 명확하게 정해둔 답은 없었다.
다만 언젠가는 튜터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그래도 이렇게 답했다.
“네, 그럼요. 해야죠.”
그러자 돌아온 말.
“저는 반장님 같은 분이 튜터가 된다면 월부가 더 좋아질 것 같아요.”
그 순간, 마음이 확실해졌다.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실력은 쌓아가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작은 꿈이 아니라, 큰 꿈을 안고 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하는 사람으로 남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p.48
세상 사람들은 능력을 넘치게 갖고 있지만
매우 특출한 사람만이 그 능력을 전부 활용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월부에 와서 투자 공부를 하기 전까지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
투자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애초에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하지만 투자 공부를 시작하고, 직접 투자를 해보고,
누군가를 돕는 삶을 이어가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나의 능력’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
나는 더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더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처음 월부에 와서 열기 조장을 했을 때는
그저 PPT를 알려주는 역할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후배분들의 힘든 마음에 공감할 수 있고,
‘이런 방향도 있다’는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진심이 담긴 응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누군가 스스로의 능력에 한계를 짓고 있다면
나는 자신 있게 말해주고 싶다.
그게 아니라고.
p.63
최상급 기량은 사실 수십 개의 작은 기술 및 동작 하나하나를 배우거나 우연히 깨치고,
주의 깊은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들고,
전체 동작으로 종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부분 동작들 중에서 비범하거나 초인적인 동작은 하나도 없다.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때 우리는
이미 노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낸 사람을 보며
‘나도 단숨에 저기까지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초반에는
이 많은 노력들이 정말 나를 성장시켜 줄지,
나 또한 저 사람처럼 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정말 수많은 노력을 통해 하나씩 깨닫게 되고,
그 과정이 결국 더 나은 나를 만든다는 것을.
한 번에 도달하는 공식은 없다.
그저 꾸준히 하는 것뿐이다.
특히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 할 때
그 성장의 속도와 깊이가 더 커진다고 느꼈다.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하지?”가 아니라
“그만큼 할 수 있도록 내가 배워서 알려주면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내 것으로 만들면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꾸준히 가고 싶다.
p.76
내가 남들과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 러닝머신 위에서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뿐입니다.
나보다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물론 나보다 재능이 많은 사람, 똑똑한 사람, 성적 매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나은 사람도 있을 거고 나보다 아홉 가지가 나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 러닝머신에 올라간다면
그 사람이 먼저 기권하거나 내가 죽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정말로요.
이번 규제 이후, 너바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저는 그저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을 뿐인데,
제가 올라간 게 아니라 내려오지 않았을 뿐인데,
남들보다 멀리 와 있었습니다.
꾸준히 하면 됩니다. 그럼 좋은 인생이 됩니다.”
이 문장은 잊히지 않는다.
필사하고, 계속 되뇌고 있다.
나 또한 러닝머신 위에서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소중한 동료들과
정말 함께 가고 싶다.
누군가 지쳐 내려가려 할 때
다시 손을 내밀어 잡아줄 수 있는 동료가 되고 싶다.
p.119
그릿과 재능 및 성공에 관련된 다른 심리적 특성 모두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그릿 또는 어떤 심리적 특성도
단 하나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추정된 유전율은 사람들이 평균과 다른 이유를 설명해주지만
평균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는다.
흔히 우리는 유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릿은 그렇지 않다.
그릿은 내가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p.125
어떤 일을 아주 잘하려면 능력 이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타고난 재능이 없는 일도 거듭하다 보면 제2의 천성처럼 된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는 현실을 배우게 된다.
누군가는 시작부터 반짝인다.
소위 말하는 ‘재능 있는 사람들’이다.
나는 재능은 없지만 끈기가 있다.
그리고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안다.
물론 마음처럼 안 될 때가 훨씬 많았다.
(왜 이렇게 이해를 못 하지?
독서도 느리고, 이해도 느리고, 투자도 안 되고…)
그런데 이런 사람도 꾸준히 하다 보니
‘그래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구나.
달라진 내 모습이 좋고,
달라진 환경이 좋고,
무엇보다 달라진 동료들이 너무 좋다.
매일매일은 잘 몰랐지만
어느 순간, 특히 누군가에게 알려줄 때
변한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깨달았다.
실력 향상과 나눔은 함께 가는 것이 맞구나.
누군가 예전의 나처럼
“나는 재능이 없어”라고 말한다면
나는 정말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
예전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못하던 사람이었으니까.
재능 없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보자.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끝까지 가보자. ♥️
p.129~130
성숙한 그릿이란?
희망: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목적이 개인을 넘어 타인의 안녕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월부는 그럴 수 있는 환경이다.
나 혼자 투자를 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반드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성숙한 그릿이 쌓인다고 느낀다.
그렇기에 계속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돌이켜보면,
늘 ‘누군가에게 더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오히려 내 실력이 더 성장해 있었다.
그릿은 나 혼자의 끈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함께 생각하며 기르는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
p.143
지금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럽겠지만 그들은
우리와 출발점부터 달랐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그들도 무엇을 하고 살지
정확히 알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이 문장을 선배와의 대화에서 인용해 보고 싶어서 체크해 두었는데,
막상 이야기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분명 열기반처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 중에는 이런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결과만 보고 그 과정을 무시하게 되면, 노력 자체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저 사람은 원래 재능이 있으니까 잘한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사람의 노력을 배제하게 되고, 그렇게 되기는 더 어려워진다.
그래서 나는 늘 결과보다 과정을 보려고, 그리고 그 과정을 배우려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p.150 / p.161~162
관심을 발전시키는 중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연습하고,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싫어하는 일에 더욱 서툴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공부보다 놀이가 먼저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루에 몇 시간씩 부지런히
기술을 연마할 준비가 되기 전에 흥미를 자극하면서 빈둥거릴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 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처음의 나 역시 조원분들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지,
부동산이 나에게 맞다거나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다 보니 요즘은 이 일이 나에게 정말 잘 맞고 재미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이제 3년 차가 되었지만, 이 기간 안에서도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던가.
그래서 이 부분을 선배와의 대화에서 후배분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었다.
지금은 여러분이 막 알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조금씩 빠져들어 보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게 되었다.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먼저 도움을 드리자.
p.183
열심히 하는 거죠, 재미가 없을 때도 해야 할 일은 해야죠.
왜냐하면 결과를 달성하면 엄청 즐거우니까요. 마지막에 아하! 하는 즐거움,
그것 때문에 먼 길을 참고 가는 것 입니다.
기록 경신은 제가 쏟은 노력과 현재의 기량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하는 동안에는 정말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2호기를 진행하면서
1호기 때보다 훨씬 더 즐거웠다. 힘든 구간을 지나고 나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자 즐거움이 찾아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 보니 내 주변이 바뀌어 있었고, 내 역할도 바뀌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느낀다. 내 자리에서 언제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기회는 늘 주어지고,
그 기회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는 것을.
p.203
따라서 장기간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도 중요하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들, 즉 난관에 부딪치고 그에 맞서서 헤쳐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위기를 잘 이겨냈을 때를 잠시 돌이켜 보라. 추측하건대 그때 달성한 목표는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타인의 유익과 관련돼 있었을 것이다.
흔히 그냥 재미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번 학기를 보내며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반원분들이 잘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심이었고, 투자도 마찬가지였다.
앞으로의 투자 생활 역시 그런 자세로 임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3개월을 보내다 보니,
내가 힘들 순간들을 오히려 잘 지나올 수 있었고 행복한 순간들을 만나게 되었다.
투자 소식을 알렸을 때 오히려 선물을 주신 반원분이 계셨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반장님 너무 좋은 분이세요. 닮고 싶어요.”
“반장님은 이런 선물보다 제가 더 열심히 성장하는 걸 기뻐하실 분인 거 알지만, 그래도 드리고 싶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진심은 결국 상대방에게 전해진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 마음, 변치 말자고 다짐했다.
p.219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롤모델을 관찰한 적 없이 목적의식이 발달한 사례를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목적을 추구하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어떤 좌절과 장애물에 부딪치는지,
하지만 결국에는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이해하게 된다면 이상적이죠.
그동안 멘토님들, 튜터님들을 보며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해 왔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도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곤 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정말로 내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기보다는 그냥 답변에 가까웠던 것 같다.
이번에 용맘튜터님과 3개월을 함께하며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
흔들리고 있던 나를 잡아주시고, 믿어주시고, 역량을 끌어올려 주시며
진심을 다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히 닮고 싶다는 마음을 넘어,
정말 저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튜터님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까’를 떠올리며 행동했다.
물론 부족한 점은 여전히 많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든 것은 처음이었다.
제대로 된 롤모델이 있을 때, 목적의식이 이렇게까지 자란다는 걸 느꼈다.
튜터님은 지금도 분명 힘들어 보이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행복해 보이셨다. 튜터까지 가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시간을 어떻게 버텨왔는지 들으며 나도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도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계속 말한다. 튜터님처럼 물러서지 말자고.
언젠가 정말 해냈다고, 그리고 튜터님 덕분에 이렇게 변했다고 보여드리고 싶다.
p.223
가능성을 찾으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도 그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사람들 곁에 있을 때 내 심장과 영혼은 위대한 존재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쁨으로 넘칩니다.
아직 발견되고 계발되지 않았을지 몰라도 위대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위대한 사람들이니까요. 장차 누가 훌륭한 또는 위대한 일을 하거나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사람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그렇게 대우해야 합니다.
이 구절을 읽으며 튜터님께 꼭 여쭤보고 싶어졌다.
어떻게 그렇게 저희를 믿어주실 수 있었을까.
온전히 믿고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말이다.
나 역시 가고자 하는 길이지만, 과연 나는 그렇게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은 온전히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튜터님께 직접 여쭤보고, 더 깊이 고민해 보고 싶다.
p.227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이 품은 희망은 행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시 일어서려는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제는 이 문장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다. 무조건적인 긍정이 아니라,
내가 직접 만들어내겠다는 결심. 매일 다시 일어나려는 자세.
이런 것들이 쌓여 결국 그런 나를 만들어 간다고 느낀다.
p.242
사고방식은 낙관성처럼 모든 생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녔다면 학교생활도 더 잘하고,
정서적·신체적으로도 건강하며 타인과 굳건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과 학습을 칭찬하라는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깊이 와닿았던 내용이다.
누군가의 결과보다 그 과정에 담긴 노력을 칭찬하고 응원하려고 해왔는데,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그렇게 인정받았을 때, 다음 행동이 훨씬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p.276
네 꿈을 좇으렴, 혹시 실패하면 그때 다시 검토하면 되잖니
자기 일에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이 너무 많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자기 미래를 꽃피울 씨앗을 내면에 지니고 있어요. 우리가 믿어주면 자기만의 관심을 드러내죠
스스로 길을 정하고 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는, 좋은 선배가 있을 때 훨씬 더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누군가가 나를 믿어준다면, 실패를 겁내기보다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제는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의 선생님들이 나를 어떻게 믿어 주셨는지 기억하면서,
나도 누군가를 믿어주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p.291
그때부터 뭐하러? 에서 왜 안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좋은 대학에 못 갈 수도 있지만 노력하면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죠,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거잖아요
“못하는 거 아니야?”에서 “된다고 생각하고 해내는 방법을 생각해”라는 이야기는 계속 들어왔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 때가 있었다. ‘진짜 가능한 거 맞아?’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학기에는 ‘한다고 생각하고, 그럼 어떻게 할 수 있지?’를 의도적으로 떠올리며 움직이게 되었다.
그랬더니 정말 기적처럼 방법들이 하나씩 찾아졌다.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깨달은 순간들이 있었다.
그렇게 해낸 경험은 다음엔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결국 시작은 ‘왜 안 돼?’로 생각을 바꾸는 데서부터였다는 걸 느꼈다.
p.305
대학 시절 소수의 특별활동에 끝까지 참여했던 교사는 계속 교직에 머물
가능성이 높았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그에 반해 교직에서의 끈기와 효율성은 교사의 SAT점수나 대학 시절 평점,
면접자가 평가한 잠재적 리더십과는 뚜렷한 관계가 없었다.
특별활동은 젊은이들이 장기적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를 연습하고 발전시킬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특별활동’이라는 게 꼭 거창한 무언가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반장을 하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과대를 맡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책임을 지고
끝까지 해보는 경험도 포함된다고 느꼈다. 그런 활동들을 했을 때 확실히 끈기가 더 생겼던 것 같다.
월부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조장활동, 운영진, TF활동처럼 ‘조금 더 특별한 역할’을 맡을 때
오히려 더 끈기가 생겼고, 더 오래 남아 있게 되는 힘이 생겼다. 그래서 나도 끝까지 하고 싶다.
내가 맡은 역할을 성실히 해내는 것 자체가 그릿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느꼈다.
p.307
한 번만 더 해보라는 부추김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어느 날 드디어
제대로 동작을 해내는 만족감을 경험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 승리감이 다른 어려운 일까지 연습하도록 아이를 고무하지 않았을까?
아이가 다음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되지 않았을까?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겠다는 마음이라면 공감과 위로도 분명 중요하다.
그런데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다. ‘한 번만 더 해볼 수 있도록’,
그리고 작은 성공을 통해 승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다.
그 작은 승리감이 다음 도전을 부른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튜터님 덕분에 내가 그렇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경험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 도전을 지속하게 만드는 힘은 거대한 성공이 아니라, ‘해냈다’는 작은 성공의 누적이라고 느꼈다.
p.319
승부욕이 강한 선수를 찾는다고만 말씀 드리죠.
그게 출발점이니까요 그런 친구들이 투지가 강하거든요.
항상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 내가 보여주고 말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죠.
그들은 회복력도 좋아서 좌절감으로 주춤거리지 않습니다.
난관이나 장애물 때문에 주저앉지도 않고요. 그런 자세를 우리는 투지라고 하죠
그릿은 이렇게 키워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내가 승부욕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나는 “내가 진짜 보여주고 만다”는 마음을 참 많이 품고 있었다
.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렇게 마음먹고 했던 일들은 결과가 좋았다. ㅋㅋ
이제는 방법을 알았으니, 앞으로도 늘 이런 자세로 임하고 싶다.
좌절감을 느낄 새가 없을 정도로 그냥 움직이자.
난관은 결국 에피소드일 뿐이다. 늘 해낸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나가자.
<느낀점>
“저는 반장님 같은 분이 튜터가 된다면 월부가 더 좋아질 것 같아요.”
“반장님은 이런 선물보다 제가 더 열심히 성장하는 걸 기뻐하실 분인 거 알고 있지만, 그래도 드리고 싶어요.”
이 말들을 들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실력, 내 끈기, 그리고 나눔.
과연 무엇이 먼저였을까.
곰곰이 돌아보니, 내 그릿은 애써 만들려고 해서 생긴 게 아니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내가 맡은 역할을 끝까지 해내려는 태도로,
하루하루를 쌓아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이것도 해내고, 저것도 해낼 수 있다’고 마음먹고 움직이기 시작했을 때
그릿은 분명한 형태를 갖기 시작했다.
한 번 해봤던 일은 점점 더 쉬워졌고,
그 위에 또 다른 발전을 얹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결국, 이렇게 해 나가면 되는 거구나.
그걸 몸으로 배운 3개월이었다.
<적용점>
1)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계속 머무르기
누군가를 볼 때, 그리고 나 자신을 평가할 때
“결과”보다 “어떤 과정을 밟았나”를 먼저 본다.
스스로에게도
“이번 달에 결과 뭐 나왔지?”보다
“이번 달에 내가 쌓은 시도는 무엇이지?”를 먼저 물어보기.
특히 후배분들을 볼 때,
결과가 없는 시기에도 과정을 언어로 인정해 주는 역할을 내가 맡는다.
2) 흥미는 ‘발견’이 아니라 키워주는 것
처음부터 재미있지 않아도 괜찮다.
→ 함께하는 재미 → 이해되는 재미 → 잘해지는 재미의 순서를 믿는다.
나 스스로에게도, 후배분들에게도
무리한 몰입 대신 ‘조금 더 해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다.
내가 해야 할 역할
“지금은 빠져들면 충분해요.”라고 말해줄 수 있는 선배.
3) “왜 안 돼?”를 습관 질문으로 만들기
막히는 순간마다 질문을 바꾼다.
❌ 이게 될까? 어떻게 해야 할까? O
감정이 먼저 올라올 때도 행동 질문을 하나만 붙인다.
그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은 뭐지?
이미 경험했듯, 방법은 생각하는 순간부터 생기기 시작한다는 걸 신뢰한다.
4) 특별한 역할을 그릿 훈련으로 인식하기
조장, 운영진, TF 같은 역할을 부담이 아니라 끈기를 키우는 장치로 받아들인다. “버텼다”가 아니라
“끝까지 해냈다”라는 경험을 계속 쌓는다.
5) 위로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작은 승리를 만들어주기
누군가 힘들어할 때 공감 + 위로에서 끝내지 않고,
“딱 한 번만 더 해볼 수 있는 행동”을 같이 찾는다.
작은 성공을 직접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된다.
→ 그 승리감이 다음 도전을 만든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내가 받았던 도움을 같은 방식으로 돌려주는 동료,선배가 되는 것.
6) 롤모델을 ‘존경’에서 ‘행동 기준’으로
튜터님을 떠올릴 때 대단하다에서 끝내지 않는다.
선택의 순간마다 질문한다. 튜터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7) 그릿은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키운다
나의 끈기는 성취 욕심보다 타인을 향한 책임감에서 더 강해진다는 걸 기억한다.
“나만 잘 되자”보다 “함께 가자”는 마음을 가질 때 포기하지 않게 된다.
<논의할 점>
p.291
“그때부터 뭐하러? 에서 왜 안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거잖아요.”
최근에 “이건 안 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던 일이 있었나요?
혹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 했을 때 안될 것 같았던 일을 해낸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