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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여덟 단어
저자 및 출판사 : 박웅현((주)인티엔)
읽은 날짜 : 2025. 12. 17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본질 #인생 #가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제일기획에서 광고일을 시작해 현재 TBWA에서 근무하고 있는 카피라이터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혁신을 혁신하다’ 이 대표적인 저자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딸에게 해주었던, 혹은 해주고싶은 이야기를 책에서 여덟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룬 8가지 덕목을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면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보고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라고 압축할 수 있다.
[1강 자존]당신 안의 별을 찾아서
-자존이란 어떤 위치에 있건 어떤 운명이건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
-기준점을 바깥에 두고 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내 안에 두고 나를 존중하는 것
-미국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한국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늘 우리에게 없는 것에 대해 지적받고 그것을 채워야 한다고 교육한다
열심히 살다보면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된다. 정해진 빛을 따르려 하지 말아야 한다. 오직 각자의 점과 별이 있을 뿐이다.
내가 받아온 교육은 내가 없는 것에 대해 지적받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던 교육을 받았던 건 분명하다. 나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까? 아이들은 지금 스스로 하고있는 것들에 대해 칭찬해주고 격려해줘도 시험 점수를 받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고 포기한다. 90점이 넘는 점수를 받아도 누군가는 "저는 이것도 틀렸어요.엄마한테 혼났어요"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30점을 받아도 "이정도면 기본은 했죠?"라고 말한다 학교교육이 문제인가? 가정에서부터 쌓아온 자존감이 문제인가?
[2강 본질]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땀 흘리는게 수영 하는 목적이라면 실력이 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
-말하기의 본질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
남들 앞에서 말하기가 죽도록 힘들다면 내가 해야할 말을 하는 것에 집중한게 아닌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큰 것
프레젠테이션의 본질은 준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데 있다
(P.68)'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 그리고 자기를 믿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
[3강 고전]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
-당대는 흐르고 고전은 남는다
시간을 이겨낸 작품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아이들이 직접 느끼도록 해준다. 좋은 것이라고 강요하지 말고 좋음을 느끼게 해준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알아야 할 것을 가리고 있다
[4강 견]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
-나의 일상뿐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던진말을 시청하지 말고 견문해야 한다
[5강 현재] 개처럼 살자
-개처럼 살자.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완벽한 선택이란 없다. 절대 옳은 선택이란 없다. 선택하고 옳게 만드는 과정이 있을뿐.
-'나는 지금 내가 차지하고 있는 이 공간적 지점에, 시간 속의 이 정확한 순간에 자리를 잡고있다. 나는 이 지점이 결정적이지 않은 것을 허락할 수 없다.' -<지상의 양식>,앙드레지드-
(p.165)살아 있다는 그 단순한 놀라움과 존재한다는 그 황홀함에 취하여
(p.168) 머물러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매 순간 머물러라 아름답구나, 할 수 있는 것은 밥이 진짜 맛있구나, 해가 뜨는게 기적 같구나, 하면서 사는 개와 같은 삶의 태도이다.
(P.172)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행복은 삶이 끝나갈 때쯤 찾게 될 겁니다. 그것도 운이 매우 좋으면요.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의미 없는 순간들의 합이 될테니까요. 만약 삶은 순간의 합이라는 말에 동의하신다면, 찬란한 순간을 잡으세요. 자신의 선택을 옳게 만드세요. 여러분의 현재를 믿으세요.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되는 겁니다."
[6강 권위]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p.181)우리는 어떤 문턱을 넘은 사람들을 볼 때 나보다 나은 부분만 봅니다. 그래서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자기 자신이 진짜로 뭇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시도 합니다.ㅂ
(p.179)"이 학생 의대에 다녀요."(중략) 거기 있던 나이 사십 줄의 손님들이 스무한 살짜리애가 하는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요. 의대생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광경을 자주 볼 수 있죠. 이것은 동의되지 않은 권위에 대한 굴복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굴복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고요.
[7강 소통]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소통이 안 되는 세 가지 문제
1.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다름을 인정하자
2.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
->문맥을 생각하여 전달하자
3.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
->생각을 디자인하여 전달하자
[8강 인생]바람에 실려 가다 닿은 곳에 싹 틔우는 민들레 씨앗처럼
인생은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재료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
(p.241)가본 적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휘둘리지 않는 겁니다. 전인미답이잖아요.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본 적 없는 길입니다. 가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완벽하겠습니까? 그러니 실수를 못 견디고 좌절하지 마세요. 나만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는 때로 훌륭한 누구의 인생은 이런 실수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혀 아니에요. 전인미답, 누구의 인생이나 같습니다.
(p.252)모든 인생은 의도한 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남들의 영웅담은 내 이야기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영웅담을 들어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영웅이 되고 싶어져요. 하지만 그 영웅이 쓴 무기는 이미 없거나 내가 가질 수 없는 것이에요.(중략) 인생은 똑같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이에요. 인생에 공짜는 없어요. 하지만 어떤 인생이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러니 준비해야하죠. 나만 가질 수 있는 무기 하나쯤 마련해놓는 것, 거기에서 인생의 승부가 갈리는 겁니다.
(p.256)영화평론가 이동진 씨는 자신의 책 밤은 책이다에서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살고 싶고,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건 말 그대로 지혜입니다.
(p.257)여러분은 모두 뇌관이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고, 뇌관은 바깥이 아닌 바로 나 자신 안에 있습니다. 이걸 믿으세요. 모든 사람은 때가 되면 엄청난 화력으로 터질 만큼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p.270)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보고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책 내용자체가 강연을 하는 느낌으로 저술되어 있어서인지 강연을 들은 것 같이 느껴진다. 엄청나게 큰 울림이 있었다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던 문구를 만들어낸 카피라이터의 가치관과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중간에 웃기도 하고 감동도 받는 등 한마디로 힐링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나는 나의 아이들에게 어떤 소중한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었다.
- 문턱증후군. 동의되지 않은 권위에 대한 굴복. 이런 표현과 생각들은 충격적이었다. 처음만난 21살 의대생의 말에 귀기울이는 40대 어른들을 예시로 들며 의대생은 동의되지 않은 권위며 의대생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어른들은 이 권위에 굴복했음을 설명한다. 어느정도 동의하는 면도 있으나, 열심히 노력하여 셩취한 20대 초반 청년에게 귀기울이는 40대의 어른들이 과연 의대생을 우러러보며, 권위감에 굴복하여 그의 이야기를 경청한 것일까? 대견하고 그 힘든 과정을 거쳐서 의대생이 된 학생에 대한 안쓰러움도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나는 그럴 것 같은데...아무튼 문턱증후군의 예시로 든 것 중에 하나라서 이렇게까지 비판적으로 생각해볼 일은 아니지만, 노력해서 성취해낸 자들은 칭찬받고 박수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가 한 이야기처럼 사람을 판단할 때 직업마다 디폴트값이 다르면 안되긴 하지...그렇지만 이전에 내가 했던 행동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그 또한 맞지 않을까?
-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이다. 그래서 더 새롭고 흥미롭고 살아갈만한 것 같다. 이미 다른사람이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야만 하는 인생이라면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할까?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말처럼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되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살고싶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이하영): 삶에 대해 다룬 책으로 저자의 삶에 대한 가치관과 생각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댓글
매일 독서후기 올려주시는 덕분에 책을 잃지 않았음에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전인미답....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ㅎㅎㅎ 알베님도 본인의 길을 잘 찾아나가시는 중인 것 같아서 많이 배웁니다 ㅎㅎ 오늘은 '하루하루는 성실히 살고 싶고 인생전체는 되는 대로 살고 싶다'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