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미입니다.
저는 이달 월부생활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배의 입장이 되어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봄학기 처음 월부학교를 들어오게 되었고,
그때도 선배로 지원해 볼 수 있었지만
그때는 학교 일정만으로도 벅찬데…
임보 쓸 시간도 없는데…
시간 많이 할애해야 할 것 같은데… 라는 마음으로
지원은 하였으나 (그래도 지원은 했습니닼ㅋㅋ)
성의없는 지원서로 광탈했습니다.
광탈 후 “다행이다..” 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동시에
“아…생각보다 아쉬운데???” 라는 마음이 들며
이번 학기에는 꼭 참여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신 82조 후배분들은
절반은 첫수강, 절반은 기초반/ 실전반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셨습니다.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이게 가능할까 의구심도 있지만
해보고자 하는 열정의 마음
재수강분들은
규제 속에서 투자물건을 찾고
전세를 빼느라 분주한
열정 넘치는 조원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글폼을 통해 질문을 받으며
처의 첫 월부생활의 시작을 떠올릴 수 있었고
저 역시 처음에는 과연 이게 되는걸까…
불안과 의심이 가능했었는데
그 동안의 공부와 투자 과정을 통해서
저의 경험담을 얘기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선배와의 대화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기존에 나눔이라는 것은 나의 시간을 빼앗고
에너지를 나눈다는 마음이 컸었는데
실제로 내가 아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나누려고 하고
상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내가 모르는 것도 찾아보고 알려드리려는 마음
그동안 이만큼 성장했구나 하는 효용감 등
긍정적인 마음과 뿌듯함. 재미를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열심히 준비했지만
선의의 마음이 꼭 좋은 결과로 나온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ㅎㅎ
내용이 너무 어렵진 않았을지…
저 혼자만 즐거웠던건 아닐지…
선배와의 대화를 마치며 걱정이 많았는데
함께 해주셨던 꾸잔히님께서
“강의를 더 들어야될지 말지.. 안그래도 고민하면서 들어왔는데..
우선 좀 더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로 이 시간이 다 해결되었던것 같습니다.
저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