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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89기 48조 옹디] 3주차 강의 후기 - "옹디야 넌 진짜 아직 멀었구나"

25.12.23

[3월 개강]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이번 3주차 주우이님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있었다.

 

"옹디야 넌 진짜 아직 멀었구나"

 

 

강의 중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수익률 보고서’‘호재’였다.

 

그 이유는 즉슨,

나는 사실 올해 여름 너나위님의 내집마련 챌린지에 참여하여 열심히 과제를 이행했던 경험이 있는데,

수익률 보고서처럼 표를 그려 비교하는 방식은 비슷했으나 내마챌은 단지끼리 비교를 한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내가 들었던 유일한 월부 강의가 그거 하나뿐이었기에 그 엑셀 자료에만 몰두하여 1주일에 한 번씩 단지를 추가/업데이트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날, “항목별로 단지를 비교하는 것처럼 단지 하나만 딱 집어서 학군/상권/세대수 등의 항목을 나의 중요도에 따라 각기 다른 총점을 부여하여 점수를 메긴다면 나의 수요에 맞는 적합한 단지가 어딘지 쉽게 결론이 날 수 있겠는데?”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미지 첨부) 내마챌 과제 참고

 

 

 

그런 나에게 주우이님이 열심히 설명해주신 ‘수익률 보고서’는 앞전에 내가 구상했던 것의 연장선으로 느껴져 너무 흥미로웠고, 열반스쿨 기초반 수강 전 부동산에 대한 나의 열정이 헛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멘토, 튜터님들께서 당부하셨던 “너무 호재만을 보고 매수를 결정하려 하지마라.”라는 말을 간과하고

남자친구와 어느 곳이 우리에게 수익을 가져다 줄지 논의를 하던 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용인선 연장’이라는 호재를 찾아보고 난 후 용인을 앞마당에 넣는 것으로 결정한 적이 있었다.

(말을 진짜 드럽게 안 듣는 것이다.. 넌 한참 멀었다 옹디야…)

 

그래서 한껏 설레는 마음으로 용인 지역 단지로 수익률 보고서 작성을 해보았고

결론은 역시나 ‘이 투자금으로 차라리 다른 곳을 더 알아보자.’였다.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지 않고 주우이님 강의를 듣지 않았더라면, 수익률 보고서 작성을 몰랐더라면

한 푼 두 푼도 아니고 큰 돈으로 얼마나 큰 좌절을 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기업에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옹디씨, 꼼꼼한 것도 좋은데 속도를 좀 올리세요.”

“빠른 것도 좋은데 꼼꼼히 실수하지 않게 해야 해요. 열심히 하는 걸로 안 돼요. 잘 해야지.”

나(옹디): “아니 내가 무슨 로봇도 아니고 신도 아니고.. 어떻게 신입한테 빠르고 정확하게 하라고 해..”

그러나 투자판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옹디야. 비전보드 68억 목표 언제 이룰래?

주우이님은 말씀하셨다. “6개월 내로 첫 투자 시작하세요. 열심히 하다 보면 점점 투자하는 텀이 줄어들거예요.”

 

 

이번 강의를 통해 '꼭 적용해보고 싶은 점'은

 

1) 내가 바로 투자 가능한 곳(비규제, 내 예산) 수익률 보고서 작성하기
- 구 단위당 2개 단지씩, 랜드마크 단지까지 추가하여 총 3개 단지
2) 칼퇴하는 날에는 회사 근처 임장하기
- 그주에 약속이 없고, 컨디션 좋은 날 임장가자. (무리말고 단지 1-2개, 토허제 상관없이)

3) 비싼 단지도 저렴한 단지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

 - 못오를 나무라고 등한시 하지 말고, 비싸든 싸든 지속적으로 눈에 담고 공부해라.
4) 하루에 30분 이상 시세 트래킹하기
- 독서에 집중 안 되는 순간이 있다. 그때에는 호갱노노, 네이버부동산 어플과 친해져라.

 

이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익률 보고서를 과제로 받았을 때 과제 가이드 내용만 보고 지레 겁을 먹었다.

하지만 기재되어 있는 설명을 잘 따라가다 보니 손쉽게 써내려 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결론을 작성할 때쯤 너무 재밌어서 두근두근 설렘을 느끼던 나는

빨리 다른 단지의 수익률 보고서도 연이어 쓰고 싶어졌다.

 

내가 1주차 강의 후기에도 썼던 말이 있었다.

“시작이 반이다.”

 

지레 겁먹었던 수익률 보고서 “아 몰라 일단 하라니까 하자. 해보지 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재밌을 수가 있나…?

 

또, 나는 시세 트래킹을 꽤나 예전부터 했었다.

근데 그럴 때마다 그냥 스마트폰 메모장에 ‘00아파트 - 저평가인듯’ 이런 식으로 대충 기재를 해두거나

한 번 보고 휘발성으로 잊기도 했다.

 

이제는 수익률 보고서를 통해 내 주머니에 보석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듯이 모아둘 수 있다는 게 너무 신나고 기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임장에 대해서 말을 하자면

나는 계획형 인간이라 이번주말 임장 가볼까? 하면서 개인일정을 매번 조율하고 고민했었다.

근데 주우이님은 거의 주7일, 평일 퇴근 후 임장을 열심히 다녔다고 하셨고

너바나님께 조언을 받은 대로 집/직장 근처부터 다니기 시작하니 그때부터는 보이는 게 달랐다고 하셨다.

 

나도 이제는 너무 계획만 세우다가 포기하기 보다는 가까운 곳부터 손쉬운 곳부터 시작해서

앞마당을 빠르게 늘려나가기로 다짐했다.

 

 

3주차 강의는 절박해서 무모하게라도 현재를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던 한 아이의 아빠가

결국 꾸준히 도전하여 성공을 이뤄낸 값진 스토리를 들은 느낌이었다.

 

주우이님은 ‘내가 한 것처럼 무모하게 하지 않아도 되니까 제대로 비교하고 노력해서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느낌으로 우리에게 진심을 다하여 강의해주셨다.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도 못하는 것이 아닌,

주우이님처럼 ‘뭐가 되든 해보자.’라는 의지로 도전하는 옹디가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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