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무슨 집을 사야 할지
오늘도 고민하는 내가집을입니다! 🏡
다른 강의들과는 다르다는 소문의
월학 첫 강의를 드디어 수강하였습니다.
솔직히 뭐가 다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다르긴 달랐습니다.
![노래방] 잘하는 집을 안 가봐서 그래 - 과나 - YouTube](https://cdn.weolbu.com/data_file/e5844da6-6237-4e10-83cf-48c1edb2b2da.jpg)
앞선 기초반이나 실전반을 들을 때는
매수하는 법을 하루 종일 배우고
보유하는 법을 또 하루 종일 배우고
매도하는 법을 하루 종일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한 강의에서 A-Z가 있는 것을 보면서
제가 월부학교에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든 과정을 한 번에 배우니 서로 간에 연결성이 생겨
입체적으로 투자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니 "나도 10억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현실적인 경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막연하게 강남에 있는 물건은 더 오르고
뒤쪽에 있는 물건은 덜 오르고
강남은 빠르게 오르고 뒤단은 심지어는 상승 흐름이
안 올 수도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튜터님께서 보여주신 누적 수익률을 보고
편견을 깨뜨릴 수 있었습니다.
낮은 급지라도 누적된 수익률 자체는
높은 급지와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어느 급지에 있는지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음을 느꼈습니다.
튜터님께서 현재야 고를 수 있으니까 고민이 되는데
나중에는 고를 수도 없는 시장이 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대학교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사장님께서 고생했다며 알바들에게
뉴발란스 신발을 선물로 나눠주셨습니다.
제가 오후 타임이라 오전 타임 알바생들이
예쁜 색상은 다 고른 뒤였습니다.
남아 있는 색상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조금 더 고민해보고 고르겠다고 했지만
그 사이 그나마 나은 것들마저 다 나가버렸고
결국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것만 남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순간 가장 나아 보였던 것을
바로 고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어쩌면 시장도 우리에게 계속 선물 같은 기회를 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더 좋은 기회가 챙겨주는 것이 아닌
그 선물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기쁘게 가지고 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하고 있던 투자에 대한 생각도 돌아보게 됐습니다.
같은 돈을 벌더라도 이왕이면 서울수도권에서
이왕이면 조금 더 멋있는 자산으로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좋은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 더 애정을 가질 수 있어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바라보게 된다는 핑계를 댔지만
솔직히 말하면 ‘내가 어디를 투자했다’는 허영심이자
‘그래도 여기는 안전하겠지’라는 불안함이었습니다.
그 허영심과 불안함을 달래기 위해
겉보기에 화려한 물건이 필요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자산들은 지방에 있고
언젠가는 갈아타야 할 물건들입니다.
제 물건에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쉽게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인 듯합니다.
결국 매도해야 할 자산인데 내려 놓지 못하면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없으니까요. ㅎㅎ
그렇다고 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
지금은 제가 정말 예뻐해 줄 수 있는 자산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받아들이려 합니다.
말은 제 물건에 대해 애정이 없어 보이는데
제가 가진 물건들도 예쁜 구석이 꽤 있으니
그 장점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내 물건 귀막아!!!)

결국은 제 물건들을 갈아타긴 해야 하지만
임대 끝나면 지방 팔고 수도권 가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매도 시기가 남아 있고
매도 때의 내 물건의 가격이 변하고
갈아타기할 물건도 변할테니
지금부터 갈아탈 매물을 찾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보니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모의 투자로 나의 갈아타기 실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을 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금 비효율이 효율이라는 말을 깨닫습니다. ㅠㅠ
또, 자산 갯수를 무작정 늘릴 필요는 없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첫 열기 때 시스템 투자에 대해 잘못 이해해
매도 없이 계속 사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취득세 중과도 몰랐고 다주택자에 대해
징벌적 규제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지투기를 들으면서 모순을 느꼈습니다.
열기에서는 챗수를 늘리라 말씀해주셨는데
지투기에서 지방은 매도하라고 하여
앞뒤가 다르다고 느껴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월부에서 계속 공부를 하면서 챗수를 늘리는 것이
수도권이나 광역시 대장급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10억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그 깨달음의 다음 단계에 도달한 듯합니다.
어떤 정도의 것을 어느 정도의 기간을
보유하고 있어야 원하는 금액이라는 것을 보고
갈아타기를 어떻게 진행하면서
나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야 할 지
가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메이플스토리를 할 때
경험치 몇 %까지 올리고 끝내야지라는
시각적인 기준점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퀘스트를 깨면 경험치도 대량으로 주고
100%가 되면 레벨도 오르니 피드백이 직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와 삶은 다음 단계로 가는 경험치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알기 어렵고 피드백도 느립니다.
그렇다보니 흥미를 꾸준히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체크포인트들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목표를 역산하여
제가 해야할 수준을 정하라는 말은
대중적인 말이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보 같이 왜 N억 전세금 한 채 더 생겼으니
이제 N% 도달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방식으로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 가늠할 수 있으니
이 인식 하나만으로도 흥미를 유지하는데 더 큰 동기부여가 될 듯합니다.
하여튼 이제는 무작정 자산 규모를 늘리는 투자보다
자산의 질을 개선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는 투자 단계까지 온 듯 해
아직은 가진 것은 변변치 않지만 괜히 뿌듯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투자 방법을 배운 시간이 아니라
투자를 대하는 태도와 기준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강의를 통해 막연함이 명확함으로 바뀌었고
감정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앞으로의 선택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다음 강의가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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