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강의를 들으면서 조모임을 통해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지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혼자 공부할 때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이미 가진 편견 안에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도 솔직히 느꼈다.
먼저 목표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미님은 부산이라는 지역을 정해두고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이야기해주셨다. 특히 당감동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단임과 매임을 직접 해보면서 편견이 아니라 데이터와 현장으로 판단하겠다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나 역시 특정 지역에 대해 ‘좋다/별로다’를 너무 빨리 판단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됐다.
필디님은 수도권 위주로 하다가 지방을 돌면서, 부산이 생각보다 수도권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 이유를 ‘선호도가 분명히 존재하는 시장’이라는 말로 설명해주셨는데, 이 말이 굉장히 와닿았다. 지방이라고 해서 하나로 묶어 생각할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충분히 선호와 비선호가 갈리는 시장이라는 점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
에클님은 서울에서 자라 부산이 낯설고, “너무 다르면 어떡하지, 뭘 봐야 하지”라는 걱정이 컸다고 했다. 하지만 분임을 하면서 유사한 구조와 흐름을 발견했고, 그 과정에서 막연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국 답은 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서 보고, 걷고, 비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공부라는 것.
루즈님은 앞마당은 하나 있지만, 그동안의 임보가 **‘내 생각이 담긴 임보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앞으로는 임보에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녹여보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 말이 나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다. 자료를 정리하는 데서 끝나는 임보가 아니라, 판단의 흔적이 남는 임보를 만들어야겠다고 느꼈다.
아찌님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다고 하시면서, 분임과 매임에서 보는 포인트를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셨다.
분임에서는 사람들의 분위기, 외제차 비율, 옷차림 같은 생활 수준을 보고,
매임에서는 월 25개 → 30개 이상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계셨다. 목표를 이렇게 수치로 명확히 잡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다시 느꼈다.
다시 한 번 필디님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전업 투자자가 목표이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하셨다. 특히 **‘매도라는 벽’**을 넘는 게 과제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잘했다고 생각했던 1호기에서 멘탈이 흔들렸던 경험, 그리고 그로 인해 지방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남았다는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나눠주셔서, 투자에서 감정 관리와 복기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더 뾰족하고 날카롭게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 오래 남았다.
부산 진구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해서 좋았다.
루즈님은 부산이 서울 다음으로 지하철 이용량이 많은 도시라는 점을 언급하며, 교통과 상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에서도 결국 지하철과 상권이 선호를 만든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그미님은 시민공원 뒤쪽 아파트보다 시청 쪽이 더 좋게 느껴졌다고 했는데, 같은 진구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다르다는 점이 공감됐다.
필디님은 평지 단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특히 개금 쪽을 예로 들며, 평지 단지가 확실히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짚어주셨다. 부산이라는 도시의 지형적 특성이 가격과 선호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이번 조모임을 통해 느낀 가장 큰 점은,
**‘지역보다 중요한 건 태도’**라는 것이다.
부산이든,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겁먹지 말고,
편견 내려놓고,
직접 보고,
기록하고,
내 생각을 남기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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