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180
특히 국채에 대한 이자 비용이 급증하면서 미국 정부의 살림살이는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2024년 국채 이자 비용은 전년보다 34% 급증한 9500억 달러에 달했다. 1년 동안 이자 갚는 돈이 1000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중략)
국채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허덕이는 모습이야말로 미국의 아킬레스건이다. 그래서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편 숨은 이유가 재정적자를 해결하려는 복안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관세는 무역적자의 연장선상에 있고, 무역적자는 재정적자와는 별개 개념인데 어떻게 관세와 재정적자가 연결된다는 것일까.
180쪽부터 182쪽까지의 미국 국채에 대한 이야기, 연방준비제도 이사 스티븐 마이런의 ‘무이자 100년물 국채’에 대한 이야기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국채’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국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본 후 이 부분을 다시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췌크!
p. 183
돈이 흔해지면 가치가 하락하는 현금을 던지고 자산을 사들이는 투자 행위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생계를 위한 소득마저 근근히 버는 사람은 자산 투자를 위한 엄두를 못 낸다. 빈부 격차가 커지는 간단한 이치다. 세계 최강 국가 미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무제한적으로 돈을 풀었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부자가 된 사람이 많지만 그만큼 미국의 빈부 격차는 심각해졌다.
p. 185
UBS(스위스 금융그룹 Union Bank of Switzerland)의 ‘글로벌 웰스 리포트 2025’에는 주요 25개국의 1인당 중위 자산 순위도 담겨 있다. 미국은 2024년 기준 성인 1인당 중위 자산이 12만 4041달러에 그쳤다. 평균으로는 1인당 62만 654달러였는데, 중위값은 5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그만큼 평균값과 중위값의 괴리가 심하다. 빈부 격차가 극심하다는 얘기다.(중략)
중위 자산이란 전체 성인을 자산 순서대로 일렬로 세울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사람의 자산을 말한다. 중요한 건 우리가 마주치는 평범한 사람의 자산은 평균이 아니라 중위로 봐야 더 정확하다는 것이다. 평균은 거대한 재산을 거머쥔 극소수가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1인당 중위 자산으로 미국은 호주(26만 8424달러), 벨기에(25만 3539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p. 186
미국은 대단한 혁신을 이룬 나라다. 초강대국이다. 하지만 앞서가는 기술 혁신으로 일으킨 부를 극소수가 독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통화량을 폭발적으로 늘린 정책 탓에 소수의 투자 의지와 여력 있는 부유층이 국부國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세계 원톱 국가에서 살지만 극심한 빈부 격차를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 정부는 이걸 해결하지 못한다.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로 대박을 터뜨리면 천문학적 돈을 벌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미국의 힘을 키우는 커다란 기둥이라 이걸 쉽게 바꿀 수도 없다.
스토브리그에서 백승수가 말한 ‘평균의 함정’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지리학과 졸업생들 평균 초봉이 높았던 이유는 그당시 졸업생 중에 마이클 조던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평균의 함정에 속지 말아야 한다.’
평균이라는 말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흐리는 사람들이 있다. 정치인들 중에 특히 많다. ㅎㅎ
그리고 우리들 스스로도 ‘평균’이라는 말로 현실을 흐리게 만든다.
“나 정도 벌면 평균이지.”, “나 정도면 남자 중에 평균이지.”라는 자기위안로 지금에 안주하던 내가 있었다. 괜찮다고 착각하던 내가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아니었다. 나는 그저 괜찮고 싶었던 거였다. 내 현실이 괜찮은 척 포장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기로 했다.
중위 자산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싶지 않다. 상위 자산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싶다. 그 위치로 가는 방법 중 첫 번째 스텝은 부동산 투자라고 판단하고 걷고 있다. 대전의 찬바람 부는 거리를, 어두워진 유성구의 밤하늘을 보며. 지금의 발걸음이 분명 나를 상위 자산으로 가까이 가게 만들거라고 확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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