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기뿜뿜 70기 팔8한 불4조 건평행성]



벌써 한 달,, 12월은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개인적인 이벤트까지 겹쳐서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았던 한 달이었다.

한다 - 꾸준히 한다 - 열심히 한다 - 잘한다

일단 시작부터 하는 게 중요하다. 운전을 처음 할 때도, 수영을 처음 할 때도, 겁 많은 나를 끊임없이 의심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반드시 해내고 싶었다.

물을 무서워했던 나는 스물세살에 수영을 배웠고 물 속에서 숨쉬기조차 못했지만 부단히 노력한 끝에 4개월 만에 자유형부터 접영까지 모두 배웠다. 마스터한 건 아니어도 물공포를 극복하고 최소한 실내수영장에서 자유형만큼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때 당시를 돌이켜보면 유튜브도 없었던 시절에 인터넷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영법을 연습했다. 27살에 면허를 딴 나는 운전도 마찬가지로 겁이 많아 쉽사리 운전을 하지 못하고 10년 넘게 장롱면허로만 있었다. 물론 서울에 살 때는 교통이 너무 좋아 운전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에 그랬지만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니 교통이 좋지 않은 탓에 출퇴근 등 운전이 절실했다. 주말마다 운전 연습을 하고 마음 먹고 중고차를 구입하고 차를 몰고 출근했다. 지금은 운전을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진짜 시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매일 든다.

투자도 마찬가지 아닐까? 너무 두렵고 무섭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 그 주위만 빙빙 맴돌면서 시도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내는 건 아무 소용이 없다. 공부하는 건 뭐가 되었든 정보습득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하지 않으면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 너바나님이 강의에서 말씀하셨던 건 결국 공부가 아닌 실전투자를 해야한다이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절실한 마음, 조금씩 시도하려는 노력, 부족한 것을 알고 채울 수 있는 실력을 키우는 진정한 행동주의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마침내 나의 두려움을 깬 이 시도를 정말 잘 한 일이라고 말하는 순간을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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