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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그림내집입니다.
거의 대부분 '좋은 강의 잘들었다'로 끝나던 제가 이렇게 글을 작성하려 하니 익숙치가 않네요.
그만큼 제 삶에 큰 변화가 없었던 세월에서 바뀌기 위해 첫 발을 떼는 발자취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강의를 듣다보니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서행차선에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막상 비전보드를 작성하고 나니 인도에서,
그것도 설렁설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원래 저는 부동산 투자라곤 정말 쥐뿔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누군가가 말하는 금수저는 아니더라도, 어머니 도움으로 비싸진(?) 않지만 작은 신혼집도 마련했고,
특별히 의식주에 문제가 생길만큼 벌이가 적은것도 아니었던데다,
원래 외출도 좋아하지 않아 씀씀이가 크지도 않았거든요.
신혼집을 마련하며 부동산을 갔을 때도, 제가 원하는 조건은 어머니댁에서 가깝거나 남편 직장에서 멀지 않은곳 이거 하나였기에 당시 미친듯한 상승장에 그럼 빌라에서 살면 되겠지 뭐, 하고 가볍게 계약을 했었습니다. (실제 매물도 얼마 없었었구요.)
물론 그 계약도 어머니가 거의 다 진행해주셔서 어떻게 매매를 진행했는지도 기억이 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실제 셀프로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집에 정도 들었고 지금도 현재 살고 있는 신혼집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편 회사는 도보로 15분 거리고 저희 회사도 지하철로 40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는 초 역세권인데다 주변 인프라도 괜찮고 바로 뒤에 학교도 있고, 방은 두개에 베란다가 매우 넓은게 특징인 구축 빌라거든요.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이라 집밖으로 잘 안나가게 된다거나, 여름에 모기나 가끔 바선생이 외출하실 땐 살짝 후회가 될 때도 있긴합니다. ㅎㅎ
그랬던 제가 집을 옮겨야겠다고 마음먹은건 어여쁜 저희 딸이 태어나면서 부터입니다.
육아라곤 1도 모르고 집에서 늘어져 혼자 소설보는걸 좋아하던 제가 그래도 아이방 하나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면서 부동산관련 채널을 보다가 월부를 접하게 되었고, 지금의 제 상황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현실을 말입니다.
막연히, '어머니가 물려주실 만한 재산이 있으시니 내가 뭘 안해도 되지 않을까' 했던 생각이
월부를 보면서, '그래도 우리가 노후자금까지 마련하려면 20억쯤은 있어야 될 거 같은데' 가 되었고,
비전보드를 작성하고 보니 '저희 양가 부모님은 저희 어머니를 제외하고는 노후대책이 다 안되어 있네?' 라는 걸 보며
나는 정말 지금이 위기인지 몰랐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위기가 위기인지 몰랐고,
기회가 기회인지 몰랐습니다.
제가 절박해야한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이라고 하신 너바나님 이야기가 많이 와 닿습니다.
이제 제가 위기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한발씩 디뎌보려 합니다.
월부를 보면서 저축의 필요성은 실감해서, 통장 쪼개기를 하고 카드를 없앴습니다.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도 하고 있구요.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열기 신청을 하고,
강의 비용은 예산에 책정해 두지 않아서 바들거리던 저를 위해
남편이 통크게 본인 용돈으로 결제를 해주었습니다.
본인 용돈도 얼마 책정이 안되어 있는데
그것도 꽁기꽁기 모아서 저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하는 우리 예쁜 남편을 위해
제 시간을 더 아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바나님이 다른사람과 가장 다른점은 상대를 벤치마킹하며 바로 실행하는 점이라 하셨는데요.
저도 해야겠다 생각날 때 바로 해치우지 않으면 일을 한도 끝도 없이 미루게 되더라구요.
지금도 원씽을 몰아서 하고 있네요. ;ㅁ;
잔쟈니 님이 올려주신 글 중에 의지력도 한정된 자원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나름 의지력이 꽤 좋다고 생각하지만 몰아서 사용하고 나면 번아웃이 쉽게 오게 되는 걸 보면
제 의지력의 총량은 그리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제 의지력도 시간의 4분면 처럼 쪼개서 관리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댓글
와 정말 성실하게 올려주셨네요. 보면서 깨닫는 바가 많습니다. :)실행력도 좋으시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