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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시장 소음에 흔들리면, 결국 비싼 선택을 합니다 [부총]

26.01.26 (수정됨)

양도세중과유예 종료에 따라 급매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겁니다.

단순히 급매라서 사고 싶은 건가요, 

원래 보던 집이었는데 싸기까지 한 상황인가요?”

 

 

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말 많던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가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1231545001/?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

 

양도세 중과유예가 종료되는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는 매도 시 최대 82.5%까지 양도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팔아도 남는 게 거의 없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급매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양도세 중과는 규제지역 한정이지만, 규제지역에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가 주택 수를 줄이기 위해 비규제지역 주택 역시 처분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양도세 중과유예 종료는 규제지역 뿐 아니라 비규제지역까지 심리적으로 흔들 수 있는 이슈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서울은 더 촉박합니다.
서울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어 관공서에 토지거래허가서 제출 후 승인까지 2~3주가 소요될 수 있고, 서류보완이 필요하면 추가 기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설 연휴, 매수인의 대출 심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매도 완료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한 달 남짓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도 수요가 몰리는 시기엔 서류 심사가 길어질 가능성까지 생기니, 다주택자 집주인들의 마음은 더 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지난 주말에 매임을 하면서, 이 조급함을 실제로 체감했습니다.
원래 호가 대비 5~10% 저렴하게 내놓은 매물들이 단지별로 1~2개씩은 보였습니다. 

그 매물들은 예외 없이 다주택자 매물이었고, 5월 이전 잔금을 하는 조건의 매물이었습니다.
어떤 집에서는 매도인이 직접 나서서 부동산 사장님을 제쳐두고 매물 설명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며
“정말 급한 매도인들이 있을 수 있겠구나”를 느꼈습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다주택자분들은 상대적으로 보유 기간을 길게 가져가기 어려우므로 더 압박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집중해야 하는건 ‘가치’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실매수자는 조급해지면 안 됩니다
지금 시장 상황에 휩쓸려 조급해지는 순간, 판단이 무너지고 제대로 가치파악도 안된 물건을 덜컥 충동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5월 9일 이후에는 다주택자 입장에서 ‘급하게 팔 이유’가 사라지면서 증여로 돌리거나 지속 보유를 선택해 매물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큰 돈이 들어가고, 내집마련의 경우 나와 내 가족의 생활의 질이 걸린 문제인 부동산 매수를 “놓치면 안 된다”는 한 순간의 감정으로 들어가선 안 됩니다.


급매라는 단어 하나에 흔들려서 단순히 가격만 보고, 심지어 매물확인조차 하지 않고 덜컥 가계약부터 하는 순간, 그 집은 ‘기회’가 아니라 ‘리스크’가 됩니다.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급매가 아니라 가치.
소음이 아니라 기준.
 

부동산 사장님 말, 시장 분위기, 단톡방의 소음에 휘둘리지 마세요.
지금 같은 때일수록 더 차분하게, 더 단단하게 가치와 가격을 기준으로만 움직이는 사람이 결국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가져갑니다.

 


부동산투자 행동수칙 7가지

 

매임/상담/계약 직전에 아래 7문장을 통과 못 한다면, 일단 멈추시길 권장드립니다.

 

 1) 나는 이 집을 ‘급매가 아니어도’ 살 생각이 있었나?

 2) 배우고 수립한 기준(직장/교통/환경/학군)에 부합하는 매물인가?

 3) 이 단지는 3년 뒤에도 내가 ‘계속 살고 싶은 곳’인가?

 4) 현재 가격은 ‘싸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로 합리적인 수준’인가?

 5) 부동산 사장님의 설명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직접 매물을 확인했나?

 6) 대출/상환/생활비를 반영해도 우리 가족 생활이 무너지지 않나?

 7) 부동산 사장님 말이 아니라, 내 기준과 숫자로 최종 결정을 내렸나?

 

 위 7개가 “네”라면 진행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하나라도 애매하면,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니라 점검 타이밍입니다.

 

 

부디 성공적인 내집마련 및 투자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그린쑤
26.01.26 13:09

이럴 때일수록 가치와 기준에 더 집중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총님😊

아오마메creator badge
26.01.26 13:13

시장소음에 흔들리지않고, 가치과 기준에 집중하겠습니다! 7가지 수칙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김뿔테
26.01.26 13:18

가치와 기준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급한 마음을 내려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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