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열반스쿨 기초반의 마지막 강의인 4강까지 마무리하고 나니, 1달 만에 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강의의 내용을 한 글자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2번 씩 강의를 들으며 메모하고 또 메모하며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나를 보며, 드디어 내가 하고 싶었던 진짜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의 내용을 습득함에 그치지 않고 너바나 님에 해주시는 조언들을 마음에 세기며 각 주차별로 스스로에게 미션을 주면서 혼자 고민하고 좋은 부분은 습관화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주차 때는 내가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며 비전보드 작성을 통해 꿈꾸는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봤었습니다. 막연했던 나의 노후가 한발짝 생생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남편과 우리집 재무상황을 점검해보며 우리가 얼마의 자산이 있는지, 어떤 부분의 소비를 줄일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남편과 제가 같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는 동지애?와 부부애?가 깊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주차 때는 목실감을 나도 꾸준히 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목실감을 습관화하기 위해 어떤 툴을 쓰면 좋을지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지속가능한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저는 항상 패드를 들고 다니는데, 패드에 있는 다이어리 툴을 통해 언제든지 스스로 점검을 할 수 있게 나만의 방법을 터득하였습니다.
목실감을 하니,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게 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아깝게 허비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되었고,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이것저것 목표한것들을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3주차 때는 목실감과 더불어 매주 독서 습관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고, 집앞에 있는 도서관을 활용하기로 계획하였습니다. 평일엔 저녁 8시~10시까지 2시간, 주말에는 각 3시간 또는 하루 6시간 독서하는 시간으로 계획하고 미리 남편과 아이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다들 공부하는 환경인 도서관을 이용하니 좀 더 집중이 잘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료인점과 집보다 따뜻?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4주차 때는 목실감+독서와 더불어 앞으로의 임장을 위해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너바나 님이 추천해 주신 심으뜸님의 스쿼트 영상을 보며 매일 100개의 스쿼트를 하고 있습니다. 첫날에는 다리가 후덜 거렸는데 그래도 꾸준히 지속하니 다리가 묵직?해지는 기분과 동시에 가벼워지는 아이러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내가 한 건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신청하고 들은 거 뿐인데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변화할 수 있는지.... 스스로 신기하고 남편도 이런 저를 대견해 합니다.
특히 독서 부분은 학생 시절 엄마가 1 권당 1000원을 준다고 해도 절대 책을 읽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스스로 피곤하지만 도서관을 매일 가고 있고, 10시에 도서관 마감안내방송과 함께 짐을 싸며 미소짓고 있는 나를 보면 행복하기도 합니다.
참 이상합니다.
저는 35년 인생에 한번도 종교를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믿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마음속 깊은 곳에 무엇인지 모를 어떠한 믿음 같은 게 생겼습니다.
이 믿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직 정확히 알아차리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미루어 짐작해보면, 나의 노후는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 나는 반드시 해 내고 말거란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리고 우리 가족의 미래는 편안하고 여유가 넘칠것이라는 믿음 같은 그런 행복한 마음인듯 합니다.
사실 지난 3년간 남편이 꿈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했었습니다. 남편이 원하는 걸 지원해 주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생계 + 육아 + 집안일 을 혼자서 다 했습니다. 하지만 3년이란 시간은 정말 길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서포트 한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들었던 기뻤던 마음은 시간이 지나자, 힘듦과 괴로움으로 변하였습니다. 인생이 재미도 없었고 삶의 무게가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일해도 늘지 않는 잔고를 보며, 기운 빠지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월부를 알고, 그랬던 시간마저 감사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스스로 돌아보니 세상에는 참 감사한 일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을 잠시 나열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감사한 일들이 나에게 생길거란걸 알고있습니다.
열강을 해주신 너바나님과 양파링 주우이님 께 감사드리며,
우리 조를 잘 이끌어주신 비브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솔루나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