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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초이]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

26.02.03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돈의 대폭발

저자 및 출판사 : 손진석 / planb

읽은 날짜 : 26.01.28 ~ 26. 02. 02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정전분리의시대 #통화량M2 #자산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돈의 대폭발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세상은 이미 자산 불평등의 시대로 접어들었고, 생존을 위해 통화량의 의미를 새겨야 한다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으로 미국과 유럽의 정치·경제 현주소를 분석한 손진석 기자가 이번에는 통화량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막대한 규모의 대출과 머니 파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및 글로벌 통화량 폭발로 인해 야기된 다양한 현상들과 미국과 돈의 흐름이 보여주는 양상을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면밀하게 분석했다. 이를 통해 통화량 변동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원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통화량이 비약적으로 폭발하는 시대에 개인이 어떠한 방식으로 밀려오는 돈의 파도를 대응해야 하는지 안내한다.

 

2. 내용 및 줄거리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책의 서두에 나오는 “정전 분리”라는 개념이다. 

과거에는 정부가 돈을 통제하고 관리했고 탈정부화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우리는 지금, 비트코인의 등장으로 정전 분리가 가능해지는 세상을 앞두고 있다. 

통화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돈의 홍수의 시대', 그리고 정전 분리가 가능해질지도 모르는 세상..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하고 살아남아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다. 

 

I. 돈이 폭발한다.

2020년대 최근 5년간 늘어난 통화량만 1230조원이라고 한다. 한국은행 관련 통계가 있는 1986년 이후로 M2는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고,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통화량이 늘면 돈의 가치는 떨어진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실물자산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통화량은 급격히 늘어 난다는 점이다. 성장률은 낮은데 통화량이 늘면 자본을 활용해 자산 가치를 늘리려 노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산 격차가 빠른 속도로 커진다. 돈이 있는 사람들일수록 자산 가치 상승 속도가 M2 증가 속도보다 높아지게 만드려고 부단히 애를 쓴다. 

 

p60.

현대 사회에서 새로 창조되는 돈과 거리가 가까운 집단은 금융회사 · 정부 · 부유한 개인들이며, 거리가 먼 집단은 평범한 월급쟁이 · 소상공인 · 연금 생활자 등이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는 돈이 움직이는 시간차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해 낼 수 있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 진리다. 

 

 

II. 대한민국은 ‘대출 잔치’중

201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도 거주를 위해 매달 적지 않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대기업 맞벌이 부부는 높은 주거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높은 소득/대출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 급여가 유독 높은 데에는 ‘세금’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법인세 부담, 상속세 이슈 등이 직원에게 더 높은 급여를 주는 선택을 하게끔 했다. 그리고, 쉽게 자를 수 없는 고용구조 덕분에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이 신흥귀족으로 떠올랐다. 

 

p89.

통화량의 증가란 단지 금융의 바운더리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다층적이다. 산업계의 흥망성쇠와 연결이 되어 있다. 고용시스템으로부터의 영향도 무시 못 한다. 신용창조를 통한 ‘돈의 홍수’라는 건 일단 기업이 많이 벌어야 지속 가능하다. 그게 큰 엔진이다. 계속해서 ‘머니 파티’를 벌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III. 세계는 돈 풀기 경쟁 중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정부는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었다. 이로 인해 글로벌 M2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2025년까지 거의 3배가 늘었다. 선진국, 특히 미국의 돈 퍼붓기가 21세기에 지속되면서 지구 전체에 돈이 넘실댔고, 넘치는 돈을 원래 부자들이 더 많이 차지하면서 빈부격차가 훨씬 커졌다. 

미국이 유독 돈을 많이 찍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달러의 힘에 있다. 달러는 많이 찍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기축통화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흉내내기 어렵고, 앞으로도 경제 체질개선이나 개혁보다는 돈풀기와 회수로 경기사이클을 극복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도, 유럽도 각국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돈을 풀고 있다. 이런 통화량의 파도 속에서 돈의 밀물과 썰물을 잘 감지한 사람들이 돈을 벌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IV. 돈은 미국으로 향한다. 

2010년대 이후 해일처럼 불어난 돈은 자연스럽게 미국을 향했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들어왔고, 코로나 사태 때 풀어놓은 엄청난 자금을 먹고 더 크게 성장했다. 이러한 돈의 쏠림은 앞으로도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미국의 세계 시장 지배력이 크게 흔들릴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모바일, 인공지능 산업 모두 미국이 앞서가고 있으며, 이런 기술서비스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탄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외 기업들도 뉴욕 증시에 상장하고 싶어한다. 엄청난 유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국 주식시장에서 보다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편, 유럽의 경우는 은행 대출에 의존한 투자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자본 시장은 발달하지 못했어서 자본력을 모으는데 한계가 있었고 이것이 산업 발전을 저해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본시장 단일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미국 주식 투자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일본이 처한 잃어버린 30년, 저성장의 늪에서 해외자산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듯이, 우리나라도 잠재성장률이 낮고 고령화가 빨라지는 상황 속에서 K개미들의 미국주식 투자는 국가적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V. 미국은 ‘빚의 제국’

미국은 50년 이상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이미 통재할 수 없을만큼 국채 이자 비용이 상당하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무이자 국채관세폭탄이다. 

최근 트럼프는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관세를 물기 싫으면 미국에 와서 공장을 건설하라고 한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미국의 큰 소비시장을 포기할 수 없음을 알고 요구하는 것이다. 물론, 본인도 무리수라는 것을 아는지, 협상 테이블에서는 적당히 물러서면서 합의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미국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되는 나라는 수출경쟁력을 만회하려고 금리 인하 등을 통해 자국 통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달러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되고 미국 무역 적자는 심화된다. 미로에 갇힌 셈이다. 그래서 무이자 국채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되는 것이다.  

하지만, 기축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패권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고, 이런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국의 빈부격차는 상당한 수준이다. 대단한 혁신을 이룬 초강대국이며, 기술 혁신으로 부를 일으킨 극소수가 부를 독차지 하고 있다. 그리고 통화량을 폭발적으로 늘린 정책 탓에 소수의 투자 의지와 여력이 있는 부유층이 국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근년에 돈 잔치를 벌이는 과정에서 부자가 많이 늘어났고, 과실을 일부만 가져가 빈부 격차가 확대됐다.  

 

VI. 새로운 돈의 출현

비트코인은 2010년대 이후 ‘돈의 홍수’라는 시대적 배경을 발판으로 삼아 튀어올랐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자산이며, 자체의 가치등락은 있지만 기존 화폐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영향이 제한적이라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 경우 빛을 발할 수 있는 자산이다. 미국정부가 전략비축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했던 것도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잔략비축이란 글로벌한 차원의 공급대란이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경쟁력에 핵심이 되는 자원이나 자산을 미리 쌓아두는 것을 말한다. 

 

p.211

유동성이 시중에 넘쳐나고 그와 맞물려 과거에 없던 투자 대상을 찾으려는 부자들의 욕망이 넘쳐나는 시대적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돈을 벌 수 있는 혜얀을 키울 수 있다. 꼭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돈이 넘치는 2010년대 이후는 새로운 혜성같은 투자 대상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시기였다. 

 

VII. 돈의 대결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 자산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미국 국채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도구(미니 양적완화)로 활용하려고 한다. 반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회폐인 CBDC 발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표면적으로는 개인정보를 미국 정부가 들여다 본다는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취하려던 이익에 방해가 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어떤 통화가 어떻게 유통되게 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 일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거대한 돈의 대결이 어떻게 흘러갈지 유심히 지켜보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 

 

스티이블코인을 통해 국채 수요가 늘어나면, 국채 가격이 오르고 시장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결국 시중에 돈이 더 많이 풀린다는 뜻이다. 그래서 BIS는 이를 ‘미니 양적완화’라고 표현한다. 즉, 우리는 돈이 폭발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 

 

VIII. 뒤집히는 경제 공식

최근에는 관세 장벽이 높아지면서 비교우위론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갈등과 고령화 문제도 과거와는 달라진 환경이다. 때문에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줄어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은 국적을 따지기 어려워지고 있고, 기술패권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지는 중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외교관 출신을 영입하여 글로벌 대관업무를 맡기는 것도 과거와는 달라진 흐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이다. 최근 컨설팅 회사들이 앞다투어 ‘지정학 컨설팅’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이다. 

 

IX. 돈의 폭발, 어떻게 대응하나

통화량은 각자가 자산을 쌓아가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된다. 부동산, 주식, 금, 원자재의 가격 추이와 M2 증가 속도를 비교해 보라. 훨씬 정밀하게 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다. 돈의 홍수의 시대에는 상인이 성비를 능가한다. 상인 마인드로 무장한 사람이 높은 사회적 계급으로 뛰어오르게 마련이다. 소득 불평등 시대가 지나가고 자산 불평등 시대가 왔다는 걸 잊으면 자신만 손해다. 

 

p.305

이제부터라도 경제성장률이나 임금 인상률의 속도가 아니라 통화량의 증가 속도에 맞춰 살아야 남들보다 자산이 쪼그라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이 부동산 대출이고, LTV 비율을 정부가 관리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이로 인한 금융시장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집값이 50% 수준으로 폭락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러기는 쉽지 않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집값 폭락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역시도 단편적인 예측이다. 서울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한지 무려 30년이 지났지만 상승하고 있다. 물론, 일부 지방에는 사줄 사람이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은 다르다.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계속 유입되고 있고, 이들이 바로 서울로 들어가기에는 집값 부담이 되어 경기도에 거주하며 언제든 서울에 들어가려고 대기하고 있다. 심지어 지방 부자들도 에셋파킹을 위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그리고, 집을 사줄 사람은 신규 매수 수요만 뜻하지는 않는다. 갈아타기 수요도 존재한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개인들에게 중요한 건 감속과 후진을 구별하는 것이다. 한국경제는 어디까지나 감속하고 있다. 결코 후진이 아니다. 1%라도 꾸역꾸역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다. 기억해야 할 부분은 저성장이 이어진다면 금리는 낮게 유지될 것이고, 그러면 대출로 탄생하는 돈이 계속 많아지게 된다는 점이다.  

 

3.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2010년대를 살았지만, ‘돈의 거리’개념을 모른 채 살았고, 상인과 선비 중에 선비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2020년대를 맞으면서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꼈고, 공부를 다시 해 나가고 있다. 다행인 것은 지금이라도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자산 불평등의 시대, 경제성장률이나 임금 인상률의 속도가 아닌 통화량 증가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분명한 점은 월급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금.. 무엇이 되었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동안 명목가치가 오를 자산을 매입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돈의 홍수 시대를 살아갈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것은 분명하다.  

 

 

4. 논의하고 싶은 점

p60.

현대 사회에서 새로 창조되는 돈과 거리가 가까운 집단은 금융회사 · 정부 · 부유한 개인들이며, 거리가 먼 집단은 평범한 월급쟁이 · 소상공인 · 연금 생활자 등이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는 돈이 움직이는 시간차로 인한 불평등을 극복해 낼 수 있다. ‘돈의 거리’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 진리다. 

 

Q. ‘돈의 거리’ 개념에 대해서 처음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자산의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p.305

“대기업 직원 중에서는 은행 대출 받을 때 필요하니까 직장을 유지할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있다. 이런 사람들 중에서 임원 되느라 고생하느니 그 노력을 부동산이나 주식에 쏟는게 내 인생에 더 도움된다고 말하는 걸 들어봤다.”

 

Q.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임금 상승 속도에 맞추어 살아가서는 안 되는 돈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면서.. 노동의 가치, 일의 보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야 할까요?  

 

 

(마지막으로 내가 읽은 책의 페이지나 책 표지를 대표사진으로 꾹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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