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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후기 [오월의 햇살]

26.02.14 (수정됨)

[돈버는 독서모임] 독서후기
 

✅ 도서 제목

손진석, “돈의 대폭발”

 

✅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는 무엇인가요?

 

  • (p.13) 돈의 양이 많아지면 원래 많이 가진 사람의 주머니에 더 많이 들어가는 게 돈의 속성입니다. 돈이 흔해지면 인간의 의식 구조도 바꿉니다. 노동을 통해 자산을 불리는 산업 시대식 끈기가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근로의 가치가 흔들린다는 거죠. 스마트폰 터치로 돈이 돈을 낳게 만드는 재미에 다들 빠져있습니다. 경제의 금융화가 지나치다 싶습니다.

    - 돈이 돈을 불러오는 것은 알았지만 (김승호 회장님의 책 ‘돈의 속성’이 떠오르기도 했다) 노동의 가치가 떨어지고 금융자산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지적한 관점이 신선하고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이를 ‘경제의 금융화’로 표현한 것도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 구절을 읽으며 든 생각은 첫째, 돈이 흔해지면 돈이 쏠리는 데로 더 쏠리면서, 우량 자산을 가지고 있는 자산가들의 주머니만 불리게 되는 것. 둘째, 돈이 흔해지지만 우리의 노동의 값어치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결과적으로 우리의 노동의 가치가 과거에 비해 떨어지는 것. 셋째, 그러기에 노동에만 의존하면 안되고(근로소득) 돈이 돈을 부를 수 있게, 현금을 자산으로 바꾸어 스노우볼 이펙트/복리효과를 이용해야한다는 것. 결국 키는 경제의 금융화를 통해 결국 누가 더 좋은 자산을, 많이 가지고, 오래 보유해나가는가.

    - (p.50) 결과적으로 돈의 양을 늘려도 경기가 나아지는 효과는 미미한 채 실물 자산이나 금융 자산은 값이 큰 폭으로 뛰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하는 ‘금융 심화’가 뚜렷해진다. 이런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1980년대부터 나타났지만 2010년대 이후 주요 선진국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왜냐면 돈이 너무 흔하니까. /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서는 저금리로 돈을 돌게 해봤자 대부분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가게 되므로 통화 정책이 성장을 끌어올리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경기는 나쁘지만 돈을 융통하기 쉬우니 부자들의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빨리 뒤고 그러다 보면 빈부격차가 커진다.

 

 

✅ 책을 읽고 알게 된 점 또는 느낀 점

  • (p.12)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권한을 손에 쥔 중앙은행은 ‘20세기 발명품’입니다. 인류가 20세기를 시작할 때 전 세계 중앙은행은 불과 18개였습니다. 하지만 21세기는 170개 이상의 중앙은행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위기마다 금리를 낮추고 시중에 돈을 풀어내는 ‘금융 처방’ 이 흔해지고 있다는 걸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늘 놀라는 게, 미국 연준도 당연히 공공기관인줄 알았는데 예전에 다른 책을 읽을 때 비로소 연방준비'제도'이며 정부에 소속된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놀랐는데 이번 책에서도 당연히 공공기관으로서 예전부터 있었을 줄 알았던 중앙은행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짧은 시간 내 많이 늘어났다는 게 놀랐다.

 

  • (p.13) 다른 어떤 지표들보다 통화량 증가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21세기를 조금 과장하면 ‘돈이 물처럼 흔해진 시대’입니다.

    - 머니트렌드도 그렇고 요새 읽는 책에서, 또 유튜브에서도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 하락, 자산을 보유해야한다는 말을 워낙 많이 접하는 것 같다. 빨리 2호기를 매수해야지, 싶다가도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및 양도세 중과 유예/보유세 관련 세제 개편 예고? 등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면 다주택자들이 갖고 있던 지방 물건들이 더 매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지방에 2호기를 해도 되나.. 걱정이 들기도 한다.

     

  • (p.22) 쉽게 말해 M2는 현금에다, 현금은 아니더라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에 담긴 돈을 합친 개념이다. 통화량이 얼마나 불어났는지는 대개 M2를 보고 확인한다.

 

  • (p.23) 통화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감소하기 어려우며,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 (p.32) 정부가 다양한 국가 사업에 쓸 자금을 끌어모으는 방식은 세금을 거둬들이거나 시중은행에 국채를 팔고 돈을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중략) 시중은행은 정부에서 돈을 주고 사온 국채를 담보로 한국은행에서 목돈을 빌려와 영업에 쓸 돈을 융통한다. 이때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돈을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 공급하는 본원통화라고 하며, 이 시점부터 통화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중략) 또한 본원통화는 한국은행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채나 환매조건부채권 등을 현금을 주고 사들이는 방식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 (p.33) 대출을 통한 신용 창출의 효과로 한국은행이 1억 원만 내놓아도 14~15억 원 수준으로 불어난다. (중략) 본원통화는 ‘돈의 씨앗’ 역할만 한다. 돈의 양이 확 늘어나는 건 금융회사 대출 창구에서 주로 이뤄진다.

 

  • (p.56) 새로운 돈의 생성지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매력적인 재화의 가격이 오르기 전에 재빨리 투자할 수 있고, 새로운 돈의 출처에서 멀리 있는 사람은 원하는 재화의 가격이 이미 오른 다음에야 소비를 하게 돼 상대적으로 손해를 입는다는 얘기다. (중략) 캉티용이 말하는 ‘돈의 거리’란 단순한 지리적 근접성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인간 사회에서 제도적 계층적인 거리까지 포함해서 말한다.

    - 돈의 거리라는 개념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공감이 되어서 인상깊었다.

 

  • (p. 75) 세금 제도가 대기업 직원 임금을 확 올려준다. (p.84)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통해 두둑한 월급을 받는 대기업 정규직들이 회사에 잘리지도 않으면서 대출을 많이 낼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 생각해보지 못한 신선한 관점!

 

 

✅ 나에게 적용할 점

 

  • (p.15) 저는 경제 현상을 이론과 학문으로 접근하기보다 저널리스트 관점에서 인간의 삶과 일상에 무게를 싣고 바라봅니다. (중략) 지금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경제사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 지금처럼 경제뉴스를 매일 읽고, 저자가 말한 것처럼 통화량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지고, 전환점이 어떤 전환점인지, 또 나는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관심을 놓지 말자.

 

  • (p.27) 월급 상승에 의지하거나 예적금을 들어 이자를 얻는 ‘모으기식 자산 불리기’의 의미가 자꾸 축소되고 있다. 임금 상승이나 예적금 이자율은 대체로 경제 성장률 추이와 비슷한 궤적으로 움직이는 정도에 불과하다. (중략) 거대한 양의 돈을 요령 있게 투자해 내 주머니에 주워 담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됐다.

 

  • (p.41) 중요한 건 시간이 갈수록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통화량은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이다. (중략) 성장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유동 자금이 넘치게 공급되면 자본을 활용해 자산 가치를 늘리는 노력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산 격차가 빠른 속도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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