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공부인증

[내집마련 기초반] 오프닝 강의 수강 후기

  • 24.01.04

부동산 투자를 접하게 된 것은 2년 전쯤 입니다. 와이프가 유튜브에서 너나위님과 너바나 님을 알게되고 투자공부를 해야된다고 닥달하여 마지못해 유튜브 영상을 몇번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투자공부를 한 건 아닙니다. 그 전까지는 부자가 된다는 것은 막연한 꿈처럼 생각했고 부동산 투자를 알고난 뒤에도 그런건 나와는 먼 곳에 있다는 무의식 속에 살아왔습니다.


저는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가 제가 어릴적에 아주 큰 실패를 겪으면서 쪽방과 시골로 옮겨다니며 살던 암울한 시절을 겪기도했고 그 뒤로 다시 아버지가 사업에 재기하여 비교적 편안한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20대가 되자마자 다시한번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지옥같이 우울한 20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빨간딱지가 집안에 붙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다니며 보낸 그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사업이나 투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두려움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학자금대출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여 지방(울산)에 정착했습니다. 나름 대기업 직원에 벌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집안이 망했을 때의 트라우마를 가슴속에 간직한 채 매달 들어오는 월급으로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여유가 행복이라 믿으며 살았습니다. 돈을 그리 아끼며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며 월급을 모아 30대 초반에 2억정도를 마련했습니다. 그 뒤로 결혼을 하고 전세집을 얻어 신혼생활을 시작하며 아이가 생겼습니다.


결혼 2년 후 전세가 만료되어 갈때 쯤이 운좋게도 2019년이었고 그냥 '아이도 있는데 내가 살 집한 채는 있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샀던 아파트 한채가 2년이 지나자 갑자기 6억후반까지 올랐습니다. 열심히 월급쟁이로 살아도 보상을 받는구나라는 아무런 근거없는 성취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부동산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처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저는 회사에서 좋은 기회로 서울 본사 파견을 오게 되었고 올해 본사로 지원하여 정식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울에 남기로 한 이유중에 하나는 지방보다 서울/경기지역이 부동산 투자하기에 기회가 더 많을 것이고 와이프도 부동산 공부를 하려면 투자할 곳이 더 많은 지역에 가까이 사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이나 경기도로 가족과 함께 이사를 와야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보니 서울의 집값은 지방과는 너무나 큰 격차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 울산의 집값은 다시 5억대 중반로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아직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에 전세라도 얻기위해서는 빨리 울산집을 팔아야 하는데 더 싸게 집을 내놓아야 하나하는 조급한 마음도 들고 시간이 지나면 서울에 전세값도 올라서 집구하기 힘들텐데 라는 불안함도 들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러 유튜브나 부동산 컨텐츠를 찾아보다 월부의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가 오픈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닝 강의를 보니 상황은 다르지만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상황에 맞는 선택은 어떤것인지 강의를 들어보면 기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책에서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 자신을 더 강해질 수 있는 환경으로 내몰아야 한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성장을 위해 편안한 지방생활을 버리고 서울직장생활을 선택했고 직장생활의 성취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여 부자가 되는 도전의 환경으로 저를 밀어넣고 싶었습니다. 이 강의가 지금의 제 모든 상황을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오프닝 강의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처음부터 결과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공부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로 성장하며 달라지는 제 모습에 집중하겠습니다. 강의가 끝나갈 때쯤 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너나위님의 어떤 강의 중에 투자의 목적을 막연히 부자가 되기 위한 것 보다는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가슴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그렇구나 하며 지나갈 수 있는 얘기였지만 이제 막 6살,3살이 된 자식들을 생각하니 제가 초라하게 늙는다는 두려움 보다 애들앞에 당당한 부모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노후준비를 제대로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서 제 두 딸들에게 경제적인 걱정을 하지 않게 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애들이 돈걱정, 부모걱정하지 않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제가 튼튼한 경제적 기반위에서 안정적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이제서야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결제한 이 부동산 강의가 내집마련은 물론이고 제가 그 튼튼한 경제적 기반위로 나아가는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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