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어입니다 :)
1호기, 2호기 투자를 마치고 나니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니고
큰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공부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투자를 해냈으니 이젠 좀 쉬어도 되겠지’
‘지금까지 해온 것의 보상의 시간도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하면 당연히 현금은 줄어듭니다
돈을 쥐지 않은 상태에서
모의투자를 한다고해도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투자 전까지는
“다음 투자를 위해 준비하는 상태”였다면
투자 이후에는 “일단 하나는 했다”는 상태가 됩니다
그 순간 묘한 안도감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나 투자 2채는 했어”
그 생각이 저도 모르게 나사를 풀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투자 직후에는 보상심리가 아주 컸습니다
잠도 줄여가며 임장도 했고
보고서도 썼고
결정도 내렸고
실행도 했습니다
과정을 통과했다는 안도감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쉬어도 돼’
라는 생각이 몰입도를 떨어뜨렸습니다
다음 목표가 명확하지 않았고
급하지도 않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잠시 느슨해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로 충분한가?”
투자 2채 겉으로 보면
이미 많이 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비전보드에 적혀있던
목표 금액과 계획을
계산해보니 2채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선택지가 크게 늘어나지도 않았고
경제적 자유가 생긴 것도 아니었고
시간이 여유로워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 단계 올라간 상태”일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그냥 경험해본 사람이 되는 것이고
지속하면 구조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경이
멈추지 않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주변 동료분들은 여전히
✔ 임장을 다니고
✔ 보고서를 쓰고
✔ 투자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저만 느슨해져 있을 뿐
흐름은 계속 가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다시 속도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그 환경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 했다”는 안도감이
저를 느슨하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투자는 한 번의 실행이 아니라
계속 이어가는 구조라는 걸
그 시간을 통해 배웠습니다
김동현 선수가 말했듯이
시합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 자체에 집중하면서
그 과정을 즐기면서
중간중간 시합을 치르는 것처럼
이 과정을 즐기면서
중간중간 투자를 해나가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하는 자세가 필요해보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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