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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감각, 조수용
매거진B, 사운즈 한남, 광화문 디타워, 영종도 네스트호텔 ...
위에 열거된 각각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었지만,
이 모든 프로젝트를 참여한 사람이 이 책의 저자 조수용 디자이너라는 건 처음알았다.
(디자이너 라는 말은 맞지 않을 수 있겠다. 찾아보니,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라고)

매거진B를 좋아했었는데, 읽으면서도 정말 소장용 잡지다! 너무 감각적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었고,
그 외에도 작은 공간이지만 공간 구성이 매우 잘되어있다고 느꼈던 사운즈 한남,
건물 외관부터 내부의 독특함(에스컬레이터가 1층 로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가는 구조)에 놀랐었던 디타워
이 모든 감각적 설계에 조수용님이 참여했다는 것이다!
책 <일의 감각>은 저자 조수용의 스타일답게 간결하고, 심플하다.
요즘같은 세상에선 일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느 분야에서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할 법한 '좋은 감각'을 지녀야 살아남을 수 있는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이지만,
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본받을만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게 단순히 일적인 것 뿐만 아니라, 투자공부든 관계든 어떤 분야에서든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스스로를 '내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는 사람이며, 그에 따른 책임도 스스로 지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서
본인 감각의 기반이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당당한 태도에서 비롯되었음을 이야기한다.
내 프로필 소개글에도 적어두었지만, 최근 밀고있는(?) 문구..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꿉니다!"
과거엔 그냥 자산을 쌓아 잘살고 싶었다면, 이젠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내 삶의 주체자(주인)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위에 저자가 스스로를 정의내린 문구 또한 마찬가지 인 것 같다.
내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 온전한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것.
책에 담겨있는 저자의 생각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돕고싶은 마음
어떠한 일을 하든 오너의 마음에 공감하고 진심을 다해 몰입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공감은 오너 뿐 아니라 동료와 일할 때도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공감한다' 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타인이 잘 되도록 돕는 일이자, 그의 행복을 바라는 일이라는 것이다.
일이든, 투자든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지,
좋은 감각, 삶의 좋은 태도로 살아가기 위해선 나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걸 다시 배운다.
좋은 감각의 의미 & 좋아하는 일
p43
해당 분야의 현재와 그 흐름을 이해한 뒤 '지금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재구성해서 더 현명한 방법을 제안하는 능력, 이것이 좋은 감각이다.
p44
감각이 좋은 사람에겐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그들은 '모험가'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 '몰입하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지 않고, 평소 대상의 주변을 돌며 계속 무언가를 '발견'하려고 합니다. ...
감각이 좋은 사람은 이 모든 행위를 공부가 아닌 일상으로 대합니다. 우리가 재미있는 일, 즐거운 일, 재미있는 영화, 맛있는 메류를 찾듯이요, 그에게는 대상을 탐색하는 게 바로 일상입니다.
p45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새로운 발견'에 관심을 가져보는 거죠. 관심없거나 힘든 일도 일단 해본 뒤 스스로 물어보는 겁니다. '그럼에도 재밌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그게 뭐였을까?'
...
결국 내가 해야할 일이 정해지만, 거기서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그 주변을 계속 맴돌며,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좋아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감각의 시작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과 아닌 것 구분하기
더 현명한 방법 찾기
공부가 아닌 일상으로 대하기(그 안에서 즐거움 찾기)
이게 단순히 일에만 적용되는 태도는 아닌 것 같다.
지금 투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내 삶에 있어서 잘 적용해봐야겠다. (특히 마지막!)
덜어내기(빼는 선택)
좋은 감각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자꾸 덧붙이려하지 말고 오히려 덜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p57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의사결정의 연속입니다. 이 의사결정들이 쌓이고 쌓여 우리의 일상이 됩니다. 그 일상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만듭니다. 이 결정에 따라 우리가 누구와 어울리고 어떤 기회를 갖게 될지도 정해집니다.
일상에서 수도없이 마주하는 자잘한 결정을 모두 논리에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감각이 중요합니다. 나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려 노력하고, 같은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면서 감각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감각의 힘이 있어야 사람들의 생각에 끌려다니지 않고 나의 선택으로 일과 삶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선택한다는 것'은 무엇을 '선택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즉, 좋은 감각을 위해서는 무언가를 자꾸 덧붙이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번 실전반에서 바뀐 임보 기준에 맞춰 작성을 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양적으로 자기의 능력치를 넘어서 최대한 딥하게 파보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결국 덜어내기를 통해 임보의 각 장표를 쓰는 본질(이유)을 알고 핵심을 아는 것이 실전투자까지 이어지는 길임을 명심해야겠다.
마음가짐
1. 내가 맡은 모든 일은 중요하다.
2. 타인의 의견은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니다
3. 나는 보상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첫 번째 마음가짐, 내가 맡은 모든 일은 중요하다.
저자는 직원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작은 일에도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는지'라고 말한다.
어떤 일을 맡든 자신의 역할을 가볍게 보지 않는 태도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잘하고 못하고 그 이전에, 그 일에 대해 가지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함을 의미한다.
p148
태도는 이처럼 미묘한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미묘한 차이가 나를 만듭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 하는게 바로 긍정적으로 일하는 태도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모이면,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하지 않는 조직이 됩니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긍정적인 태도'인 이유입니다.
긍정적인 태도가 내 삶에, 그리고 나 자신에게 어떤 힘을 주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사실, 사람인지라 한번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면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기가 굉장히 힘이 드는데,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면 그 어떠한 어려운 일도 그렇게 심각하지 않게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의 단단함을 주게 된다.
그리고 한번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점점 나에게 부정적인 일들은 사라지게 된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두번째 마음가짐, 타인의 의견은 나를 향한 공격이 아니다
p149
타인의 의견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내 의견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의견을 지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사실, 어려운 일이다. 내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들으면 조금은 당황스럽다.
그런데 함께하는 일에 있어서는 언제나 의견이 충돌하는 일은 발생하게 된다.
이때 나와는 다른 생각이라고 해서, 그게 무조건 잘못되었다던지, 나에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과민반응 금지)
이건 투자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아직은 배워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 간 선배들의 경험과 조언을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이 틀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 타인의 생각을 잘 흡수해서, 나의 것으로 만들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
세 번째 마음가짐, 나는 보상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모르겠다. 피해의식 없이 일하는 게 어려운 것인지.
여타 다른 회사는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는 사람도 넘쳐나고~ 말도 넘쳐나고~
특히 연차쌓인 으르신들(어딘가에 아닌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만) 중에
이사람 저사람, 이팀 저팀 뒷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피곤하다 정말)
회사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시너지를 내는 곳이어야 한다.
선량한 사람과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나 스스로도 올곧게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나는 이걸 월부라는 환경 안에서 배웠다.
그래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었다. 나를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려고 하는 그 손길에
'아니..왜?!?!!?' 의심부터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런 조직이 있다. 함께 잘 되고 싶은 마음, 내가 아는 걸 조금이라도 나눠주려는 마음.
긍정의 힘이 넘쳐나는 마음들 말이다.
위에서 얘기한 정치싸움, 부정적 문화는 결국, 일의 과정보다 보상에 연연하기 때문에 곰팡이처럼 피어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 단단한 사람은 보상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결과보다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낀다.
보상에 기대지 말고 '내가 나로서 살아가기 위해'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나가야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좋은 책 추천해주신 코쓰튜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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