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세이노의 가르침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0기 31조 하마]

23.09.05

'Say no' 드디어 접하다!!


1) 전체 평: 열기반 들을 때부터 추천 도서로 너무 유명한 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찐한 욕설들이 너무 많다는 평이 있어 읽을 생각을 안하고 있었던 책이었다. 그러나 결코 평범한 자기계발서나 돈 많은 부자의 허세 같은 게 묻어나는 거 아닐까 하는 우려를 싹 가시게 해 주었다. 나는 부동산 투자나 부자가 되는 길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으로 '돈이 많다'는 것이 주는 여러 좋은 점들을 너무 고민하며 살지 않았구나라는 후회가 남는다. 그러나 동시에 내가 아직은 젊고 고정 소득이 있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 길을 반드시 도전해 보겠노라는 강한 열정을 불끈 갖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 특히 더 인상 깊었던 부분:

p53 미래를 미리 계산하지 마라 - '피보다 더 진하게 살자'는 좌우명을 갖게 된 계기

p372 부자들의 쇼윈도 앞에서 서성이지 말아라 - 부자가 될 사람이 소유하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미래를 위한 재화이지 남에게 지금 보이기 위한 물품이 아니다.

p416 부자가 되려면 좁은 문으로 가라 - 부자가 되는 길은 경쟁이 치열한 곳에 있지 않다

p607 나의 어린 시절과 아버지 - 부자들의 힘든 시절을 엿듣는 건 언제나 귀감이 된다.

p718 번외 글 - 세이노의 성공담 - 부자가 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게 한다. (나는 너무 늦었지만..)


2)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 :

p299 내가 택한 삶은 소유의 삶이었으나 명심하라, 사업과 투자의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억제하였다. 즉 소유를 지향하면서도 절약을 미덕으로 삼고 '행복하게 돈을 모으며' 살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여 모은 돈들은 점점 더 불어나더니 나를 부자로 더욱더 만들어 주었고 그때부터 비로소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기억해라. 소유를 더 하려면 무소유에 가까운 절약부터 하여야 한다는 진리를 말이다.


==> 글에 잠시 인용된 손영란 시인의 <별것 아닌 것을 그리워 함>의 시를 조근조근 뜯어 읽으며, 나에게 별것 아니지만 간절한 것들을 되내어 본다. 부끄러워 여기에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죄다 물질적인 것들이 먼저 떠오르는 욕망을 억제할 수가 없다.

'때맞춰 뜨거운 물에 목욕할 수 있고/갓 구은 빵을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이며/아침에 가끔씩 모짜르트를 듣고/매일 아침 배달 된 신문을 읽는 것...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은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어야 하며/가끔씩은 집안이 환해지도록 꽃을 사는 것../나는 정말 별 것 아닌 것을 그리워한다'

별것 아닌 것을 별것 아니게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것도 분명 어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진짜 진짜 가슴으로 느끼고 새겨본다.


p723 삶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나 자신을 직시하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험의 연장선상에 녹아 있다. 생의 현장에 부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에 생의 의미가 깊어진다고 믿는다. 나는 그렇게 더운 숨을 몰아 쉬어 가며 수없이 넘어지고 피를 흘리면서 삶을 살아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행운아다.


==> 피보다 더 진하게 살아온 세이노의 삶의 파노라마가 담겨 있는 문장인 것 같다.


3) 투자자로서의 고민과 해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우선 나의 1차적인 목표만 밝혀보련다.

월부를 알고 '월부을 믿고 일단 1년은 가보자'가 나의 모토이니 일단 1년은 쭉 월부 안에서 강의 듣고 공부하고 탈퇴 없이 가보려 한다. 내 앞마당 확실히 늘리기를 우선 착실하게 실천할 것이며, 임보 작성을 미루지 않겠다. 독서를 생활화한다. 허튼 돈 절대 쓰지 않는다. 그리고 반드시 내년 상반기 시장까지 보고 서울에 1호기 만든다!!

투자자로서의 삶에 대한 고민은 그 다음에나 가능할 것 같다.


4) 벤체마킹하고 싶은 점 1가지

경제 기사 매일 꼼꼼히 찾아 읽기 (+ 시 필사하며 감상하기)

나는 부자는 아니지만 일용할 양식을 채우면서도 (세이노가 어려운 시절부터 음악과 독서를 놓지 않은 것처럼) 나를 위한 영혼의 양식은 꼭 병행할 것이다.

(영화 보고 시를 필사하는 것.. 이거라도 안 하면 진짜 메마른 마음밖에 없을 것 같다.)






댓글


하마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