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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s 시장 관찰일지] 2026.03.11 | 전쟁발 유가 쇼크와 다시 뛰는 공사비... 공급은 또 멈출까?

26.03.11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31810


기사 요약

 

1. 배경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2. 핵심 내용

유가 급등

  • WTI 4월물 94.77달러(전 거래일보다 4%가량 상승)
    • 아시아거래 장중 119.48달러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차단
  • 골드만삭스: 원유 수송 정상화되지 않으면 배럴당 150달러 전망

 

공사비 상승 압박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원자재 가격이 급등
  • 건설공사비지수: 2020년 100(기준) → 2022년 12월 125.7

→ 유가 상승으로 자잿값이 다시 급등하면 분양 예정 사업장은 공사비를 올릴 수밖에 없어 조합과 갈등 가능

 

영향 우선순위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유 가격 60% 상승 시
    • 토목시설 공사비 3.0% 상승
    • 건축물 공사비 1.5% 상승
  • 토목 공사 타격: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 원가에서 석유 비중 70%
    • 원유 10% 상승 시 아스콘 가격 약 2.2% 상승 전망
  • 주택 현장 비중: 레미콘 0.5% 상승, 철근 0.1% 상승 관측

→ 토목 현장은 아스콘 비중이 높고 경유를 투입해야 하는 중장비를 사용해 유가 상승 시 가장 빠르게 영향, 착공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

 

러·우 전쟁 대비 상승폭 제한 전망도

  • 지난해 누적 착공물량 27만3000가구
    • 2022년 38만6000가구 대비 약 11만가구 감소
  •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과 시멘트 재고 물량도 시장에 많이 남아 있는 상황

→ 수년 전처럼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극심했던 때와 달리 자재 수요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공사비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만 상승 관측

 


집을's 생각

 

건설업계는 코로나19와 러·우 전쟁 시기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이후 원가 절감과 고비용 사업장 정리 등을 통해 일정 부분 체질 개선이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흐름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대됐고, 유가가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이전에 비해 비싼 수준이라 에너지비, 물류비 부담이 재차 커지면서 시멘트, 철강, 아스콘 등 주요 자재 가격에도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공사비가 다시 오르면 건설사 수익성뿐 아니라 착공 전반에 부담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국내 경제에서 생산 유발 효과가 큰 산업으로, 시멘트·철강·전기·설비 등 연관 산업에 수요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으로 지역 일자리(특히 저숙련 노동)를 흡수합니다. 따라서 원가 충격이 장기화될수록 경기와 고용으로의 파급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택시장 측면에서도 비용 환경 변화는 공급과 가격을 동시에 흔들 가능성이 큽니다. 공사비가 오르면 신축의 총사업비가 늘어 분양가 인상 압력이 커지고, 신축 가격이 상승할수록 인근 기축 단지로 키 맞추기 형태의 가격 상승 압력이 전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용산 등 도심 공급 대책과 3기 신도시를 통해 서울수도권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중인데 여기에 자재비 부담까지 커지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가로 원가 회수가 어려운 지역부터 착공을 늦추거나 사업을 보다 보수적으로 재검토할 유인이 커집니다. 그 결과 공급은 사업성이 좋은 핵심지로 쏠리고, 경쟁력이 낮은 지역은 지연·보류가 누적되면서 체감 공급 속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중견 건설업계에서 줄도산이 나타난 것처럼 고원가 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재무 여력이 취약한 건설사는 추가로 구조조정 또는 파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공공이 공급을 주도하는 방향의 주택 공급 모델, 즉 싱가포르식 공공 중심 공급 구조를 참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함께 놓고 보면, 향후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민간 공급 역량이 약화된 건설사들을 공공이 인수하거나 흡수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댓글

수아서유
26.03.11 18:17

전쟁이 길어지면 공급 또한 예정대로 되지 않을수도 있겠어요...지블님 생각 감사합니다 ~

나초단
26.03.11 18:18

유가가 결국에는 건설비에도 포함되어 상승할 수 도 있겠군여 ㅠㅠ 마지막에 언급해주신 싱가포르식 공공 중심 공급 구조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러버블리v
26.03.11 18:54

유가도 건설쪽과 연결된다는 점은 정말 새롭네요 집님!! 진짜 내월급빼고 다 오르겠당.....😮😮😮 하.. 인테리어 공사비도 장난 아닌뎅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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