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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코칭후기

26.03.29 (수정됨)

안녕하세요 부소년입니다. 

이제 봄이네요. 날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월부에서 투자생활을 하시는 동료분들 그리고 저에게도 봄 같은 시기가 오길 바라며 3월 17일 잔쟈니튜터님에게 받았던 투자코칭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부터 저의 거주 불확실성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방 앞마당을 늘려가면서 거주 문제에 대한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 지방투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지 실거주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지 고민되었습니다. 나의 상황에서 최선일까?라는 고민보다는 어떤 선택이 나와 내 가족을 위한 길일까?하는 고민을 계속 했던 거 같습니다. 

 

12일 전 받았던 코칭 후기를 지금 올리는 이유는 말씀해주신 부분을 토대로 고민을 하며 어떤 선택이 덜 망하는 선택이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생각을 꽤 길게 했기 때문입니다. 코칭후기를 올리신 분들을 보면 코칭을 받고 후련해졌다, 방향성이 확실하게 정해졌다 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저는 오히려 어깨의 짐을 하나 더 얹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짚어주셨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잘되는 방향만 생각만 생각했었고, 어쩌면 알면서도 그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서 외면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었던 것은 실거주 vs 투자였습니다. 3개의 질문을 할 수 있지만 저 고민을 가장 여쭙고 싶었습니다. 코칭을 받으면서 꼬리질문을 잘했어야 하는데 그 상황에는 긴장되고 당황스러워서 머리 속에 있던 것들도 다 까먹어서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놓치고 있던 부분을 짚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투자코칭을 받지 않은 분들은 꼭 충분한 시간을 두고 깊이 고민해보고 스스로 답을 내려보기도 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투자코칭 내용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집은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늦둥이 외동으로 태어나서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어머니는 식당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모은 돈이 거의 없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기 때문에 노후도 제가 챙겨야 하고 소득이 적을 뿐더러 이제는 점점 일을 할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오는 상황입니다. 제가 지방 투자로 자산을 취득하게 되면 함께 살고 있는 전세 요건에 부합하지 않게 되어 이 집에서 더이상 거주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저는 계속 투자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있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제가 투자로 보고 있는 지역과 실거주 매수를 하는 것 둘 다 돈을 벌 수 있지만 리스크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방 투자를 하게 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그리고 거주 가 불안정해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집에서 나오게 되면 제 명의로는 전세 대출을 받지 못하고 월세로 살아야 할텐데 그 월 지출이 실거주 대출 원리금과 비슷하니 실거주를 택하는 게 조금 더 좋아보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월 저축 및 소비는 잘하고 있지만 소득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직 또는 부업을 통해서 소득을 늘리고 1년~1년반 정도 종잣돈을 모은 후에 수도권 외곽 구축을 매수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방향성으로 가게 되면 조금 느리지만 거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돈도 벌 수 있고 인생 전체로 봤을 때 더 빠르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려는 것 자체가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이라고 하셨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돈은 어느 방향성이든 벌 수 있기 때문에 선택했을 때 좋은 결과만 보지 말고 꼼꼼하게 하나하나 따진 후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가 무엇인지 그 정도는 어떤지 정확하게 파악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정을 헀으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선택한 것을 후회하여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투자코칭이 끝난 후에 바로 카페에 가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듣고 정리하고 하고 있던 모든 것을 중단하고 집에 돌아가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연금은 얼마나 나오는지, 모아둔 자산은 단 1원도 빠지지 않고 얼마나 되는 지, 계속 이 곳에서 살고 싶은지, 실거주 매수하게 되면 직장도 멀어지고 연고가 없는 데 괜찮은지, 보수적으로 얼마나 일할 수 있는지, 현재 생활권 월세 시세는 얼마 정도 하는지, 투자 후 3년 안에 회수되지 않을 시 어떻게 할 것인지, 1년~1년 반 종잣돈을 모으면 어느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으며 그때까지 과연 매매가가 그대로일지 등을 체크했습니다. 

 

앞으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돈 때문에 기회를 잃거나 미래를 암울하게 느끼게 두고 싶지 않습니다. 투자를 일찍 시작해야 노후에 덜 고생할 거라는 생각도 있고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행을 다니는 삶이 가장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열심히 그리고 잘 살아야겠네요. 

튜터님께서 제시해주신 방향성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아쉬움은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 더 이상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민하느라 미뤄둔 것들이 많은데 이제는 정말 이 악물고 해보려 합니다. 파이팅!


댓글

양양쓰
26.03.31 16:14

부소년님 투코 받고 고민이 많지만 실행을 너무도 잘 하셨네요 부소년님은 진짜 이른 나이에 이런 것에 관심을 갖는 것 만으로도 대단하기 때문에 꾸준히 천천히 나아가면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과 진지한 대화가 쉽지 않았을텐데 차분하게 잘 해내신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네요 이악물고 하는 만큼 꼭 결실까지 맺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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