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와 가족 그리고 모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허씨허씨입니다.
최근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친구가 연락이 와서 이런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란 전쟁 때문에 미국 주식 많이 떨어졌던데… S&P500 사면 무조건 돈 버는 거 아니야?”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돌려서 S&P 500 ETF를 사겠다는 친구의 희망찬 메시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겠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실제로 며칠 전에 이런 기사도 나오더라고요.
전세금 3억을 빼서 월세로 가고, 그 돈을 고배당주에 넣으면 현금 창출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맞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제대로 모르고 덜컥 샀다가 오히려 소중한 종잣돈을 잃기만 하고 시장을 떠날 수 있습니다.
S&P 500 그동안 궁금하기는 했지만, 어떤 점을 알고 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S&P500은 지난 40년 간 몇차례의 하락과 더 많은 상승을 반복하며 꾸준하게 상승해 왔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상향하는 자산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텐데요.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닷컴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때와 같은 큰 이슈가 있을 때 S&P 500 지수가 급격하게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막상 보유하는 단계에서 급락이 있다면 마음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이해해 볼까요? 지난 40년 동안 9번의 큰 하락이 있었으며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3년 연속 하락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3년 연속 하락을 쉽게 버틸 수 있었을까요? ‘장기적인 우상향을 알고 있기에 나는 버틸 수 있을거야.’ 혹시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진 않나요?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의 성향을 보면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인 투자자의 매매 성향을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평균적인 개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일수는 어떻게 될까요?
처음 수치를 보고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대 이하 투자자의 주식 평균 보유 기간은 5.9일, 1천만원 이하 소액 투자자의 주식 평균 보유 기간은 3.4일입니다. 불과 1주일도 보유를 하지 못하고 갈아타고 있는 셈이죠.
연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기 투자의 경험이 없으며, 이론적으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정리 : 매수 이후에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과정을 온전히 견디면서 장기투자로 가야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주식은 안 된다, 정답은 미국주식에 있다’는 말이 투자 원칙처럼 통용되고는 했었는데요. 불과 1년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미국 주식을 매수한 걸 후회하고 있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 10월 30일 삼성그룹 이재용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그리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의 치킨 회동 기억 나시나요? 재미 삼아 치킨 회동 날로부터 지금까지 3개 회사의 주가 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수익률 변화 | 삼성전자 | 현대차 | 엔비디아 |
|---|---|---|---|
2025.10.30. ~ 2026.3.31. | +86% | +81.5% | -14% |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14%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80%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에도 몇 억씩 오르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투자 종목과 비교했을 때 S&P 500를 선택한 것이 잘못된 투자를 한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를 결심하고 시작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내 자산이 하락하는 것보다 주변에서 자산을 더 빠른 속도로 불리는 걸 보면 마음이 더 괴로울 수 밖에 없는데요.
흔히 포모(FOMO)라고 불리우는 현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상대적인 비교로 인해 느끼는 고통, 두려움 등의 부정적 감정이 장기적인 레이스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 팔고 갈아타야 하나?” 바로 이런 고민이죠.
이미 다 오를 만큼 올라버린 종목을 따라가기 보다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 종목의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다른 자산에서 높은 수익률이 나더라도 축하해주고 넘어가며 비교하지 않는 마인드를 갖춰야만 마라톤의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40년 간 S&P500의 평균 수익률은 11%였습니다.
📍정리 : S&P500은 단기간 높은 수익률이 아닌 장기간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장기투자하면 우상향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되니까 현금이 생길 때마다 미국 주식을 사면 되지 않을까요?
현금이 생길 때마다 전부 S&P500 ETF를 매수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앞서 S&P500의 역사를 말씀드리면서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음을 언급했는데요. 가지고 있는 소중한 현금을 전부 미국 주식에 넣었을 때 만약 가격이 하락한다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별로 결혼, 출산, 육아, 내 집 마련 등 큰 돈이 들어가는 이벤트들이 있는데요. ETF를 매수하는 일부 상품에는 중도 인출이 불가하거나 높은 수수료를 감당하면서 해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한데 2000년대 초반,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와 같은 급락장이 와서 목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원금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요?
누구도 시장을 예측하고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미국 주식에 100% 올인하면 자금 계획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6개월 내 예정된 큰 지출이 있다면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으로는 1년 정도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자금 계획을 세울 때는 ‘확정된 범위’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갑작스런 리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리 : 모든 현금을 S&P500에 투자했다가 자금 운용이 어려울 수 있다. 집중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오늘 알려드린 글 도움이 되셨을까요? 투자를 잘 한다는 것은 매수하는 것을 넘어 그 자산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데요.
S&P500이나 미국 주식의 우상향을 믿고 시작을 고민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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