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5기 46조 성투예감]

23.09.05


평소 유투브로 월부채널을 즐겨보다 큰맘 먹고 열반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다. 너바나님을 유튜브로만 접하다 강의로 접하니 평소 밖에서만 보던 사람을 자신의 집에 정식으로 초대받아 만난 느낌이랄까? 

이제야 비로소 투자자의 길에 들어서는 기분이 든다. 시작이 반이라 했던가? 벌써 내 마음은 전업 투자자가 된것만 같이 들떠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실천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그동안 정돈되지 않았던 추상적인 것들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내가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건 남들과 다른 이유가 잇다.

그 이유는 나는 앞을 거의 못보는 중증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으로 사는 것 자체도 여간 고생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러한 난관들을 헤쳐나가려면 비장애인들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외출 한번 하려면 버스 대신 택시를 타야하고 직장에서나 사회활동을 도울 수 있는 도우미 인력을 사용하면 그만큼 비용을 지출해야하고, 신체적 불편을 보완할 수 있는 전문 보조기구도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비용을 호가한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 관계유지를 위해 식사 대접 등 먼저 호의를 베풀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내 마음이 우러나와 베푸는 것이긴 하다.

과거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아직까지는 가야할 길이 멀다.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감에도 보통의 장애인의 경제 수준은 턱없이 열악하고 외부에서 비치는 장애인은 늘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대상으로 비춰지곤 한다. 

장애인이 급여를 받고 일을 하는 모습보다 나라에서 주는 소액의 생계비를 받아 근근이 생활하는 모습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연상되곤 한다.

힘들게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하며 엄살떤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나마 나는 다른 공직이란 나름 안정된 직장에서 큰 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급여를 받고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공무원 연금도 개혁되면서 공무원의 메리트도 예전 같지가 않다.

요즘 유행하는 파이어족은 나에겐 사치스러운 지도 모른다. 아직까지 일궈놓은 자산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정년까지 일을해야 최소한의 의식주를 해결할 정도의 노후준비를 할 수 있을것만 같다.

너바나님 강의를 보면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률은 매우 심각하다고 한다. 이중 경제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장애가 있는 노인의 빈곤률은 훨씬 심각할걸로 예상된다.

그래서 남들보다 철저하게 노후준비를 하지 않으면 처참한 노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불보듯 뻔하다.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생존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산을 모으는 건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며,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려면 재테크에 대한 많은 지식과 경험도 필요하다. 그리고 건강관리, 소비통제 등 평소 자기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투자가 곧 자산 증식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 실패한 투자가 평범한 월급쟁이만도 못한 결과를 초래할수도 있고 어쩌면 평생 재기하지못하고 빚 갚느라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수 도 있다.

그래서 열반기초반을 수강하게 된 계기도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상황에서 더 나이 먹기 전에 제대로 투자의 정석을 배워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시간을 단축하고자 위함이엇다.

한방에 대박나는 투자가 아닌 잃지않는 투자, 즉, 실패하지않는 투자를 배우고 싶어서다.

때로는 투자 한방으로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는 환상을 꿈꾸기도 하지만 몇년간 주식 투자하면서 수익도 내고 손실도 본 경험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고 무모한지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돈이 인생의전부가 아니며, 돈이 곧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을 수 있다. 즉 돈이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돈이 있고 없고 차이가 인생에서 맞닥드리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때가 많다는걸 유년시절부터 넉넉치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던 나는 잘 알고 있다.

아직은 너바나님의 강의가 초보 투자자인 나에게는 피부로 확 와닿지는 않지만 LED, 목실감, 독임강투, 긴급한 일보다 중요한일 먼저하기, 비전보드 등 여러가지 실천방안을 차근차근 밟아가며 투자자로서의 마인드세팅을 해나가야겠다.



댓글


열매2023
23. 09. 06. 00:15

성투예감님!! 현재의 삶에서 필요한 것을 미래에 까지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한 간절함과 긍정의 힘이 있다면 성공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요소를 가지고 계신 듯 하여 너무도 보기가 좋습니다. 목실감, 독강임투가 생활 루틴이 되게 하는 9월이 되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