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정속에서 행복을 찾는 투자자 김밍키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꽃을 시샘하는 추위가 있고
점심엔 나른하게 따뜻한 요즘입니다.
월부학교 개강 전 만발하는 벚꽃을 즐기며
참 이대로 시간이 멈춰 놀고만 싶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누군가는 투자를 마치고 1호기 블루가 와서
누군가는 여태 너무 열심히 달려와서
누군가는 이 생활이 익숙해 매너리즘을 느껴서
누군가는 저처럼(?) 그냥 늘어지고 싶어서 등등
나름의 의욕이 떨어지는 상황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명하고 건강한 투자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결국 나를 다잡게 하는건 루틴이다.
월부생활을 하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부끄럽게도 나름의 슬럼프를 겪었던 것 같습니다.
실전반을 처음 수강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좋았고
할 수 있다면 계속 그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광클이 떨어졌을 때, ‘내가 열심히 못하는건 환경 때문이야’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며 괜히 나태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의욕이 떨어졌을 때, 해야할 루틴을 만들고 그냥 했습니다.
중요하지만 시급하지 않은 일, 그래서 미루게 되는 일.
저한테는 독서와 시세트레킹이었습니다.
임보를 쓰기 전 따로 시간을 두어 매일매일 독서 30분과 시세트레킹을 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의 시간이 흘렀고
그 다음 운이 좋게 실전반을 할 때 그 루틴을 기반으로
처음 실전반을 했을 때보다 가뿐히 일정을 소화하는 저를 보고
‘내가 느끼지 못했지만 매일 매일 그냥 했던 루틴이 나를 성장하게 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매일의 루틴을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에 더 몰입할 기회가 왔을 때, 이제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점프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들어준다고 깨달았습니다.
결국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 나를 멱살 잡이 해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앞서 루틴을 만들며 그냥 했다라는 것의 연장선의 이야기입니다.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같이가면 멀리갑니다."
너바나님께서 열기 때 줄곧 해주시던 말씀입니다.
근데 저는 "혼자가면 멈추지만 같이가면 멀리갑니다." 라는 말이 저에게 더 와닿습니다.
초반에 공부할 때보다 최근에 동료와 함께하는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 이 생활이 조금은 익숙한 구간에 들어서서인 것도 같습니다.
혼자하면 지루하고 따분하던 것도
마음이 잘 맞는 동료와 하면 즐겁고 "그냥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떠오르는 동료가 한 두분 정도 있다면,
네 맞습니다.
그분을 붙잡고 어떻게 하면 독,강,임,투 할지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미 그런 마음이 드는 것 자체가 의욕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제가 봤던 의욕을 잃은 분들의 대부분은 이전에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었습니다.
과거에 열심히 하던 나를 아는데 그만큼 의욕이 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다 보니
스스로를 탓하고 채찍질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무 생각 없이 투자생활에서 멀어지는 게 아니라
마음 한 켠 찝찝함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슬럼프와 매너리즘의 출구앞에 서 계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우울해하며 자책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마음 편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투자 주기가 길어지고 보유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접어드는 만큼
모두가 끝까지 버티며 성장하는 투자자가가 되기를 응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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