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직장 동료의 한숨 섞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뉴스를 보고 있던 중이었는데,
화면에는 평촌의 대장 아파트인 평촌센텀퍼스트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분양 당시에는 미분양이 나서
가격 할인까지 했던 단지였습니다.
그때 그 동료는
분양권을 살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사지 않았습니다.
당시 살던 집은 34평이었고,
평촌센텀은 24평이라 더 좁게 느껴졌고
이자를 감당하면서까지
‘다운그레이드’해서 살고 싶지 않았던거죠.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
단지의 가격은 2배가 되었습니다.

동료가 고민했던 단지는 약 6억이 올랐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1억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 동료는 한동안
그 이야기를 쉽게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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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머릿속에 한 가지 질문이 계속 남았습니다.
“살 수 있었는데, 왜 결국 사지 않았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동료의 선택이 특별한 경우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이유로 같은 선택을 합니다.
더 좁아지는 집이 싫어서
이자가 부담스러워서
지금보다 생활 수준이 낮아질 것 같아서
그 순간만 놓고 보면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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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실거주로 고민했던 구축 소형 아파트가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결국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아파트는 현재 전고점을 돌파하고
3억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이런 ‘놓친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은 이런 일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걸 인지한 ‘이후’에 어떻게 행동하느냐 따라서
모든 결과가 바뀐다는 것을요.
자본의 시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들은
사람들은 비슷한 지점에서
서로 다른 태도와 선택을 하게 됩니다.
현실을 부정합니다.
→ “부동산은 결국 떨어질 것이다”
놓친 기회만 계속 바라봅니다
→ “그때 샀어야 했는데…”
반대로 어떤 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내가 알아야겠다”
이때부터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다시 선택이 나뉩니다.
→ 상승장에서는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보니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었습니다
→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라고 느꼈습니다.
결국 이건 단순히 부동산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환경 자체가
이런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르고 지나가기에는
놓치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단순히 “어디가 오를까”가 아니라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내가 가진 자금
월 소득
대출 가능 범위
감당 가능한 이자 수준
→ “나는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아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지역과 단지를
구체적으로 좁혀나가는 과정입니다.
직접 보고, 느끼고,
실제로 살 수 있을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결국 보여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기회를 놓칩니다.
그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그 경험 이후에도
같은 자리에 머무를지
아니면 기준을 가지고
다음 기회를 준비할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순간이
다음 선택의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고, 아쉬웠던 그 경험과 마음들이
과거의 한숨이 아닌
다음 기회를 잡기위해
한발 더 내딛는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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