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세이노의 가르침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0기 86조 할래]

  • 23.09.05


일주일 안에 700페이지를 읽어야한다니,

1년에 10권도 안 읽는 나인데 일단 강의를 결제했으니 시도해보기로했다

첫날에 30페이지, 둘째날이 50페이지, 점점 읽는 페이지수가 늘어나고

나중에는 귀로 듣는 방법을 터득해

좀 더 쉽고 명확하게 뇌에 집어넣을 수 있었다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


나는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때 의사결정을 미루는 선택을 많이 해왔었다

예전에는 의사결정을 보류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해야하는 것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 미루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최근 보험사와의 분쟁이 생겼고 이 문제때문에 머리가 복잡해 미루기를 반복했다

월부는 도피처 중 하나였다

보험사 약관은 읽기 싫고 다른게 하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결제한 월부의 첫 필독서에서

10분 이상 고민해야하는 일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명확히 짚어주었다

이 부분을 읽고 어렷품이 알아보았던 보험에대해 집중해서 찾아보았다

카페에 글도 남기고 오픈채팅창에 비슷한 사례들을 물어보며 내린 결론은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

포기해야하는 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깔끔하게 결론을 내리니 마음이 편해졌다





노력이란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는 "싫어하는 것을 하는 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출근을 정말 싫어하지만 매일 아침 출근을 하는 나

운동하는 걸 정말 싫어하지만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운동을 다녀오는 나 등

내가 사랑했던 내 모습들은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것들을 해낸 모습들이었다

그 모습들을 좋아했던 건 노력으로 이루어낸 모습이기 때문인 것 같다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세이노는 특히 <2부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화가 잔뜩 나있었는데

틈만나면 이 멍청한놈(년)들아를 외친다

대부분 남의 시선을 신경쓰며 돈을씀으로인해

자기만족을 채우고 지갑이 얇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었는데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도 내 삶에도 아직 결핍이 있구나,

그걸 돈을 씀으로 풀어내려는 나쁜 습관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너무 가차없이 혼내줘서 세상 시원했다

오디오로 들으니 더 혼나는 기분이었다



좀 더 미쳐도 괜찮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면서 가져가야할 부분인 것 같다

재테크에 눈을 뜨면서 만나던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조금 외로워졌다

가끔 이렇게까지 돈을 쫓아가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너무 냉정하고 메마르게 사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종종 들었다

내가 선택한 삶이었지만 가끔씩 타협하고 적당히 살고 싶었는데

거기에 세이노는 더 하라고 더 열중하고 더 몰입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뀔 수 없다고

희생은 젊을때하는 것이 좋다고

평소에 내가 생각해왔던 것들에 확신을 주었다


나는 앞으로 조금 더 과하게 할 것이고

"뭘 그렇게까지해~" 라는 말을 칭찬으로 들을 것이다






댓글


해나비
23. 09. 12. 08:16

상세한 독서 후기 잘보고가요!! 독서 모임에서 했던 이야기처럼 가장 좋아하는 나는 "싫어하는 것을 하는 나"라는 생각을 이야기하셨을 때 며칠을 두고두고 생각했었어요!!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한 문장이었던것 같아요!! 오늘도 힘내고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