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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하늘] 어쩌다 모은 1억 달성기

12시간 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조금은 투박한 제 '1억 모으기' 여정을 들려드리려 합니다.

 

사실 저는 대단한 재테크 비법이 있거나, 독하게 마음먹고 "나 1억 모을 거야!"라고 외치며 시작한 건 아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저축의 시작은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에 밴 절약'덕분입니다.

 

삼겹살 한 점에 행복했던 기억

어린 시절, 우리 집 외식은 아버지 월급날이나 생일에 먹는 삼겹살이 전부였어요. 어머니는 부업을 하시며 한 푼이라도 아끼려 애쓰셨습니다. 근검절약이 몸에 밴 부모님 덕분에 저도 자연스럽게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돈은 쓰는 즐거움 주는 것이기 보다는 아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취업 후에도 '집순이' 성격은 여전했습니다. 남들 다 가는 해외여행이나 맛집 탐방도 저에겐 그저 먼 나라 이야기였죠. "돈도 써본 사람이 잘 쓴다"는 말처럼, 정작 써야 할 곳에도 지갑을 열지 못해 스스로를 답답해하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앞자리가 바뀌어있던 통장

특별히 1억을 모으겠다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다만 워낙 집순이에 절약이 몸에 배어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비 쓰고 적금을 들거나 통장에 차곡차곡 쌓아두었죠. 그런데 신기하죠? 5천만 원이 6천만 원이 되고, 어느덧 7천, 8천... 숫자가 늘어갈수록 제 마음속엔 묘한 안정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어요.

물론, 가끔은 후회도 됐습니다. '그때 그 여행은 가볼 걸', '나를 위해 근사한 옷 한 벌 사줄 걸' 하면서요. 하지만 그렇게 '안 써서 모인' 돈이 결국 1억이라는 숫자가 되었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1억, 그 이상의 가능성

통장에 모인 돈이 1억이 되었을 때 얼떨떨 하면서도 와, 나도 이런 돈을 모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남들처럼 화려한 추억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이 '종자돈'은 저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참 서툴고 느린 길이었지만, 절약이 습관이었던 제 삶이 틀린 건 아니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도 "나는 왜 남들처럼 즐기며 살지 못할까?" 고민하는 분이 계신가요?

걱정 마세요. 지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모으는 그 마음이, 언젠가 여러분의 삶을 지탱해 줄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되어줄 테니까요. 우리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나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나아가 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모아가
10시간 전

투박한게 아닌데요!? 부자가 되기위한 지출통제가 이미 자리잡았다!

호혜성
12시간 전

우와 남색님~~ 1억 모으신거 정말 멋지고 대단하세요! 👍 학교 다니신 이후로 톡방에서는 못 보고 소식만 듣고 있었는데 이렇게 보람찬 소식을 들어서 좋고 기쁩니다! 😀 앞으로도 계속 동료로써 응원드릴께요~! :)

쿼카엉니
11시간 전

느리고 서툴지만 각자의 속도로💛 응원 감사해요 하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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