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반 조장은 여러 번 경험했지만, 실전반 조장은 처음이라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어서와, 실전반은 처음이지?’라는 말을 듣는 것처럼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려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한 달을 지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내 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실력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동시에 조원들의 성장까지 돕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매주 ‘지금 우리 조에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튜터님과의 대화를 통해 방향을 계속 보완해 나갈 수 있었던 점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첫 조장답게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조원들에게 역할을 나누고 그 안에서 성장을 만들어내고 싶었지만,
각자의 상황과 성향이 달랐고 이를 하나로 맞추기에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우선 나를 먼저 오픈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이후에는 조원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직접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역할을 다시 배분해 나갔지만,
처음부터 역할 설계와 싱크를 더 정교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튜터님과의 관계에서도 ‘솔직함’을 가장 우선에 두었습니다.
외적으로는 어떠셨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깊은 신뢰와 내적 친밀감을 쌓았다고 느낍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지난 4년 동안 ‘나는 부족하다’는 복기에 집중해왔다면,
이번에는 내가 잘한 점을 먼저 보려고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조원들과의 1:1 대화를 많이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었던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분명합니다.
처음 목표였던 ‘앞마당 정리’는 계획 대비 결과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체력적인 한계와 에너지 배분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튜터님께서도 이 부분을 짚어주시며,
**“내 성장 없이는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말씀과
“나누는 사람일수록 더 많이 얻어가야 한다”는 피드백이 깊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한 달을 통해
조장을 하며 많은 것을 나누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성장을 놓치지 않는 균형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함께해준 조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케어할 수 있다는 기준을 보여주신 나알이 튜터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조장의 기회가 온다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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