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중급반 - 나에게 맞는 투자지역 찾는 법
양파링, 게리롱, 식빵파파, 주우이
7월에 너나위님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듣고
올 들어 두 번째 정규강의.
강의 후기 작성은 처음이다!
내마반은 완강에 목표를 두고 어버버 지나갔던거 같다.
(임장도 한번 못가고...열반 중급반 강의로 넘어왔다)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부동산에 크게 관심을 가질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평생을 광역시의 신도시를 옮겨 다니며,
편한 생활권의, 넓은 신축 아파트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아버지의 월급만으로도 편한 환경에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었다.
남편과 결혼하며 서울의 작고 낡은 구축 아파트에 전세를 얻어 들어오게 됐다.
집주인 할머니가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해준 집이었지만
2년을 지내보니, 복도식 구축아파트의 단점이 드러났다.
보일러를 풀로 틀어도 우풍이 심했고, 결로, 곰팡이가 항상 문제를 일으켰다.
그럴 때마다 '중문이라도 있었으면',
'철문이라도 새로 뜯어 고치면 덜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옷을 더 껴입고,
매일 현관에 맺힌 물방울을 쓸어 내리고 곰팡이를 닦아내는 수밖에.
곧 전세 만기가 되어 연장을 할까 하다가,
부동산도 2년 전과는 다르게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밑져야 본전으로 내 집마련 기초반을 들었는데
왠지 우리 부부의 예산으로도 1호기를 잡을 수 있을 거 같단 희망이 생겼다!!
이왕 지방촌놈 둘이서 내 집 마련을 할거면
기회비용 날리지말고 제대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투자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
"생각의 전환!! 무조건 수도권만!!! 이라는 생각을.... 조금은 내려 놓고 크게 보자"
내 집마련 기초반을 들을 때 느꼈던
아주 작은 찜찜함(?)이 해소되는 느낌.
사실 누구나 원하듯, 나도 서울에 내 집마련을 하고 싶다!!
하지만, 내마반을 들으면서 두 가지 반대의 감정이 들어서
당장에 매수 결정을 하기가 힘들었다.
헌데,
이번 1주차 강의에서 방랑미쉘님은
투자자적인 마인드 셋을 일깨워 주셨다.
무조건 서울, 수도권만에서만 수익성 있는 투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투자가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만,
상황과 시기를 맞춰 기회를 잘 잡는다면 !
지방 중소도시와 광역시에서도 가능하다!!
서울 수도권의 전세가가 아직 많이 못 받쳐주고 있어 찜찜하면 ?
조금 더 기다리는 동안
지방 투자를 통해 나의 자산과 실력을 점프업 할 수도 있다!!
머리를 한대 띵 ~ 얻어맞은 것처럼 생각이 열리며,
평소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던....^^; 지방투자를
수도권 투자와 비교하며 배우는 시간이었다.
평생을 지방 광역시에 살았으면서도,
어떤 요인이 집값에 영향을 주는지 전.혀.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하나 지방러로써 확실한건 ?!!
"그래그래 누가 구축에 살아?! 신도시 생기면 분양받아 옮겨가지!! "
(이래서 입주물량에 대한 얘기를 여러번 강조하신거구만!)
"그래 교통이 뭐가 중요해. 직장까지 웬만하면 차로 3-40분 내외인데ㅎㅎ"
(입지보다는 신축+환경이지!!)
수도권은 무조건 11111이 교통이고!!!!
서울은 재건축 아님 웬만한 곳은 구축 아파트인데,,,
지방과 수도권은 정말 다른 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자칫 지방 들춰봤다 수도권 깔짝하고 뭐하나 제대로 안하면
더욱 더 뒤죽박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강의 끝날 때쯤엔 어느 한 방향을 확실히 정해야지!!!
이론적 내용 끝에 마지막으로 방랑미쉘님이 보내온 지난 시절과,
앞으로 우리가 보내야 할 시간들에 대해 정리해 주셨다.
강사가 아닌 8년차 투자선배(성공한 ㅋㅋ)가 해주는 이야기라 생각하며
차분하게 다짐을 하면서 마무리 ~
아직 막연하지만 끝으로 나의 다짐을 남기며.
1) 열반 중급강의 들으며 '독 강 임 투'가 자연스러워지게 환경 만들기.
(독, 강 꼼꼼하게 복기_안하면 남는 게 없다.)
2) 24년 초(전세만기 전)까지 예산범위 내 수도권 앞마당 최소 6개 확보.
3) 시장상황 지켜보며 방랑미쉘님 자료 참고해서 지방 임장지 리스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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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꿀단 : 추석전용님 앞마당 만들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