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잘하고 싶은 마음보다, 오래 남고 싶은 마음 (독서TF 4월 전체오프모임 후기) [뽀오뇨]

26.05.10 (수정됨)

 

안녕하세요.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입니다.

 

이번 4월 독서TF 전체 오프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날은 회사 일로 마음이 많이 힘든 날이었습니다.


감정이 너무 휘몰아쳐서
스스로를 붙잡기가 쉽지 않은 하루였는데요.

 

그런 날에 독티 식구들을 만나고,
지공님, 허씨님, 초이님,
그리고 진담튜터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계속 울컥울컥했습니다.

 

“내가 지금 이런 환경 안에 있어서 참 다행이다.”


먼저 힘든 시간을 지나온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누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인지 다시 느꼈습니다.

 

 

 

혼자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

 

지공님의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혼자 잘하려고 애쓰지 마.
옆에 있는 사람들을 좀 더 봐.
그 사람들이 네 답이야.

 

이 말을 듣는데 마음이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저는 가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앞설 때가 있습니다.
도움이 되고 싶고, 잘 이끌고 싶고,
내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공님 이야기를 들으며
진짜 함께한다는 건
내가 앞에서 끌고 가는 것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가 자기 속도로 걸어갈 수 있도록
그 사람의 주변을 터주고
그 사람이 필요한 순간에
작은 계단 하나를 놓아주는 것들이

그게 더 오래 가는 도움일 수도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누군가가 힘들 때
“왜 못 따라오지?”가 아니라
“지금 이 사람에게 필요한 건 뭘까?”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혼자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함께하는 사람을 더 많이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려움은 피하는 게 아니라 마주하는 것이다.

 

허씨님의 이야기에서는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크게 남았습니다.

 

회사와 가족, 투자와 TF 활동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처음에는 모른 척하고 방치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 커졌다는 이야기가 저에게 가장 크게와닿았습니다. 

 

저도 그런 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마음은 버겁고,
내가 선택한 환경인데도 어느 순간 부담스럽고,
그런데 또 놓고 싶지는 않은 마음들..

 

괜찮은 척한다고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결국 제대로 마주해야 지나갈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허씨님은 그 시간을 지나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모르는 것은 주변에 물어보고,
자책에서 멈추지 않고 개선점을 찾으셨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하는 사람은 문제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독서인증과 독서후기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함께 만든 약속이라는 말도 오래 남았습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은
나를 힘들게 하는 규칙이 아니라,
이 환경을 오래 즐겁게 이어가기 위한
작은 약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질문이 있을 때 답을 준다.

 

럭셔리초이님의 이야기에서는
문장 하나하나가 참 많이 남았습니다.

 

특히 이 말이 좋았습니다.

 

책도 질문이 있어야 답을 알려준다.
지금 고민이 있다면, 그걸 머릿속에 넣어둔 채 책을 읽어라.

 

저는 책을 읽을 때 좋은 문장을 찾으려고만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초이님 이야기를 들으며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나에게 질문을 던져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지금 뭐가 힘든지.
나는 어떤 답을 찾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질문 없이 읽는 책은 좋은 문장으로 끝날 수 있지만
질문을 품고 읽는 책은
내 삶의 답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 가정, 투자별로
나를 일으키는 문장을 수집한다는 이야기도 참 좋았습니다.

 

힘든 순간의 나를 다시 일으켜줄 문장이 있다는 것과
그 문장들이 쌓여서 나만의 보물창고가 된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습니다.

 

저도 이제 책을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언젠가 흔들릴 저를 붙잡아줄 문장들을
하나씩 모아가고 싶습니다.

 

 

 

좋은 투자자보다 먼저, 좋은 삶을 사는 사람

 

마지막으로 진담튜터님 말씀이
이번 모임의 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가장 오래 남은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좋은 투자자로 사는 것보다
좋은 삶을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처음에는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어서 월부에 들어왔습니다.


좋은 자산을 사고 싶고,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고 싶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튜터님 말씀을 들으며
결국 그 모든 것도
좋은 삶을 살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고,
투자 실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이 무너지고
관계가 무너진다면
정말 좋은 방향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정성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는 말씀도 남았습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
약속을 지키는 것.
함께 만든 룰을 소중히 여기는 것.

 

너무 당연해서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사실은 이 환경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였다는 걸 배웠습니다.

 

그리고 오래 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필요하고,
그 환경 안에서 나를 메타인지하게 해주는 도구가 독서라는 말씀도
마음에 깊게 남았습니다.

 

독서TF는 단순히 책 읽는 모임이 아니라
제가 오래 가기 위해
방향을 잃지 않게 해주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번 독서TF 4월 전체 오프모임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회사 일로 마음이 힘들었던 날이라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감정이 많이 흔들리고,
혼자서는 마음을 정리하기 어려웠던 하루였는데
이런 시간들이 있어서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힘든 일을 먼저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경험을 함께 나누고,
그 안에서 또 성장할 수 있는 독티의 시간과 환경이
저는 참 좋고 감사합니다.

 

사실 발표자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계속 울컥울컥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아, 나 혼자 버티는 게 아니구나.
이 환경 안에서 함께 가고 있구나.
그걸 다시 느꼈습니다.

 

귀한 이야기 나눠주신
우지공님, 허씨허씨님, 럭셔리초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회와 자리를 만들어주시고
독서TF의 의미를 계속 지켜주시는
진담튜터님, 적투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하는 독티 동료분들께도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든 하루 끝에서
다시 마음을 붙잡고
조금 더 오래 가고 싶은 마음을 얻었습니다.


댓글

감사의열쇠
26.05.10 01:44

힘든 하루 살아내셨던 우리뽀님.. 너무 고생 많았어요🥹🩵

아오마메
26.05.10 19:14

못본지오래되따 뽀님ㅠㅠ 보고싶다요ㅠㅠ 쉽지않은상황에서도 해나가는 우리뽀님♡ 항상 응원해요♡

차가운열정
26.05.10 21:47

뽀님 정말 힘든 일상이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쓰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잘 이겨내고 계시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뽀님께 응원드리고 싶어요. 할 수 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