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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무너지던 날, 저는 그냥 잤습니다

11시간 전

일요일 아침이야.

이번 주도 시장이 많이 흔들렸지.

누가 뭐라 했다더라, 금리가 어쩐다더라, 지금 팔아야 한다더라.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보고 싶어.

 

 

시장이 무섭지 않은 척하는 사람들

 

나는 솔직하게 말할게.

처음 내 자산이 마이너스로 바뀌는 걸 봤을 때, 무서웠어.

잠이 안 왔어.

계속 앱을 켰다가 껐다가 했어.

 

근데 신기한 게,

계속 들여다본다고 숫자가 바뀌지 않더라.

당연하지.

내가 불안해하는 것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 건 아무 관계가 없으니까.

 

 

버핏이 말하는 진짜 강점

 

버핏이 이런 말을 했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지적 능력이 아니라 기질이라고.

 

기질.

내가 공황 상태일 때 팔지 않는 능력. 

남들이 다 사고 있을 때 따라가지 않는 능력. 

시장이 소리칠 때, 내 기준을 지키는 능력.

 

IQ 150짜리 사람보다,

공황에서 매도 버튼을 안 누른 사람이 더 많이 번 게 투자의 역사야.

 

 

내가 흔들릴 때 하는 것

 

나는 시장이 흔들릴 때 세 가지를 해.

첫 번째. 내가 이걸 왜 샀는지 처음 적어놓은 메모를 꺼내봐.

두 번째. 지금 팔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작년에 뭐라 했는지 찾아봐.

세 번째. 그냥 자.

 

세 번째가 가장 효과가 있어.

 

 

흔들리는 것과 흔들려서 잘못 결정하는 건 다르다

 

감정이 없는 투자자는 없어.

다 무서워. 다 흔들려.

근데 그 감정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사람이 있고, 그 감정을 느끼면서도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결과는 달라.

 

평정심은 흔들리지 않는 게 아니야.

흔들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그게 제일 어렵고, 제일 중요하고, 제일 수익률이 좋아.

 

오늘 아침, 커피 한 잔 마시고 앱은 한 번만 켜봐.

딱 한 번만.

 

매주 일요일 아침에 읽는 투자와 인생  9화

 


댓글

장장이
11시간 전N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미요미우creator badge
11시간 전N

멘터님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소유셋
10시간 전N

아...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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