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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찾는 법
잔쟈니, 주우이, 진심을담아서, 자음과모음

서울투자 기초반 -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찾는 법

목요일에 강사와의 만남이 있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임장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에 하루가 비다 보니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할지,
아니면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감사하게도 잔쟈니 튜터님의 오프 강의에 초대받을 수 있었습니다.
남은 시간을 좋은 배움으로 채울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막상 강의와 Q&A를 듣고 나니
단순히 빈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낸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움직여야 하는지
다시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기대보다 훨씬 더 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규제 지역은 1기 신도시가 많아
리모델링과 재건축 호재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둘 다 노후 단지를 새롭게 바꾼다는 점은 같지만
법 자체가 다르고 리스크 구조도 다릅니다.
재건축은 관리처분인가 전까지 매수가 가능하지만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완공 시 편익은 크지만 그 전에 매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건축은 현금 흐름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리모델링은 사업 단계와 무관하게 매수매도가 가능해
현금 흐름이 막히면 중간에 매도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 뼈대와 원래 거주하는 동 호수를 배정 받기에
구조나 동 배치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사업 진행 중 현금 흐름이 필요하고
분담금이 과도하게 커지는 것이 핵심 리스크입니다.
특히 이주비 대출이 DSR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주 기간 중 추가 주택 매수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아무리 호재가 있어도 주변 신축 시세와의 차이
즉 안전마진이 충분하지 않으면
사업 속도는 느려지고 실현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입지가 좋을수록 조합원 단합이 쉽고 분담금 대비 편익이
크기 때문에 사업이 추진되기 유리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리모델링 및 재건축 이슈가 있다고 해서 바로 매수를 고려하기보다는
주변 시세와의 차이가 충분히 크고 분담금과 추가 비용까지
여유 있게 감당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판단의 출발점은 해당 단지의 입지입니다.
워렌 버핏은 50년을 투자하는 동안 진짜 기회가 세 번 왔다고 합니다.
그 기회의 장에서 자산은 폭등과과 폭락을 거치며 계단식으로 오릅니다.
문제는 그 계단이 언제 오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상승을 누리기 위해서 미리 자산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폭락장에 자산을 담기 위해서는 현금을 보유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 완전히 올인하는 선택은 리스크가 큽니다.
올인이 최고의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있는 건 맞지만
한 번의 판단 실수가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만들고
오랫동안 투자를 이어갈 기회 자체를 날려버립니다.
망하지 않고 오래 투자하는 것.
그게 결국 더 많이 버는 방법입니다.
요즘 주변을 보면 시장이 오른다는 분위기 때문에
FOMO인지 욕심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나중에 결과를 보면 그게 맞는 선택일 수도 있고
저 또한 결단하지 못했다며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영앤리치가 된다는 건 분명 짜릿한 일이니까요.
슬프게도 영을 놓아줘야 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리치라도 확실하게 잡아야 합니다.
저는 그렇다고 조급하게 행동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리치는 못 되어도 푸어가 되는
상황만큼은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앤리치를 포기하는 대신
올드머니의 조상이라도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
그게 지금 제가 투자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잔쟈니 튜터님께서 9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강의해주셨고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알찬 Q&A 시간까지 함께해주셨습니다.
재수강생이 70%이다 보니 참석자들의 수준이 높았고
덕분에 질문의 깊이도 지금껏 들어온 것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런데 더 소름이 돋았던 건 그 질문들을
받아내시는 튜터님의 답변이었습니다.
튜터님께서 오랜 기간 매물 코칭과 투자 코칭을 해오신 덕분인지
정리되지 않은 질문도 빠르게 본질을 파악하시고 핵심을 짚어 답변해주셨습니다.
포장지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같은 질문을 받아도
이를 꿰뚫어 보시면서도 같은 답변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솔루션의 결을 달리 하셨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최근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빠른 시일 내에 시세차익을 얻는 소식을 보며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Q&A에서 그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전고점을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사이클이 이미 완전히 돌고 끝났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금은 아직 사이클이 끝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복기의 시기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최종적으로 어디가 더 벌지 알 수 없고
더 벌었다는 기준도 언제 끊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투자자의 삶 또한 그렇습니다.
제가 투자를 포기하고 끝낸 것이 아니기에
지금의 결과로 제 투자자의 삶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끝을 보기 전에 알 수 없기에 좋은 가치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고
더 많이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나서야 단지를 보유하는 일이
왜 어려운지 비로소 이해가 됐습니다.
투자의 흐름은 지역별로 다르게 옵니다.
그리고 그 폭 또한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그리고 다른 단지의 시세 상승을
부러워하는 행위는 남의 것을 탐내는 행위입니다.
물론 투자자로서 이런 데이터를 알고 아쉬워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보유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감정입니다.
잘 되었다면 복기하며 성공 방정식을 판단하고 잘 되지 않았다면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여 다음 도전에 보완하여 시도하면 될 뿐입니다.
SNS에서 남의 하이라이트를 보며 부러워하는 사람을 어리석다고 생각했지만
저 역시 투자에서 남의 하이라이트를 보며 제 일상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매수는 한 번이지만 보유는 그 감정을 매일 견뎌내는 일입니다.
매수할 당시 어떤 확신으로 그 단지를 선택했는지
그 판단을 성장한 상황 속에서도 지켜나가는 것에는
단단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새겼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며 갔다가,
마음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매수는 한 번의 결정이지만,
보유는 매일 이어지는 선택이라는 것.
좋은 자산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산을 믿고 운영해나갈 수 있는 마음이
결국 투자자의 실력을 만든다는 것을 다시 새겼습니다.
이번에 새긴 마음을 앞으로 흔들리는 순간마다 다시 꺼내보겠습니다.
잔쟈니 튜터님, 감사합니다.
감정으로 결과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잘 됐으면 성공 방정식을 복기하고, 잘 안 됐으면 원인을 파악해 다음에 보완하기
2. 매수할 당시의 확신의 근거와 감정을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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