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찾는 법
잔쟈니, 주우이, 진심을담아서, 자음과모음

내집마련 중급반에서 잔쟈니님의 강의를 처음 들었고, 이번이 두번째 강의였다. 처음에 강의를 들으면서도 생각했었는데.. 전달력이 매우 좋다고 느꼈다. 강의 하시는 자료와 비교평가에 대한 내용도 물론 좋지만 뭔가 강의할때 발음이나 그런 것도 아나운서 느낌이 나고 전달력이 매우 좋다고 생각했었다. 아무리 본인이 잘 알고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이렇게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잘 설명해 주셔서 감탄하면서 강의를 들었다.
강의 직전까지 과연 A지역과 B지역이 어디인가. 궁금했었는데 마포와 성동이었다. 사실 지방에서만 살아본 사람이라 서울수도권에 대해 거의 무지하다. 지난달에 친구들 모임때문에 여의도에 갔었는데, 그때서야 여의도가 영등포구 인 걸 처음알았다. 친구들과 1박을 하면서 여의도를 둘러보면서 토요일 저녁 한강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놀고있는 광경을 봤고, 그 주변 아파트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 걸 알았다. 친구들 중 내가 제일 아래지방에 거주하다보니 위쪽 동네에 관심도 없고 많이 몰랐구나 싶었다. 이번 강의에서도 서울에 많은 지역들 설명 들어도 내가 아는 동네가 없으니 낯설거라고 생각했는데. A지역이 마포구라 사실 반가웠다.
마포구가 반가웠던건 그나마 10대20대시절 이모네집에 가던 생각이 나서였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내려서 2호선 타고 아현역에서 내리면 이모가 데리러 나왔던 기억이 난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역에서 바로 시장같은 언덕을 좀 올라가서 금방 이모네집이었던 것 같다. 빌라들이 엄청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것 같고. 집 컨디션이 썩 좋진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가끔 서울가면 여기저기 구경하고 걸어서 이대쪽으로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던 것 같다. 아현역과 이대역 걸어서 갈만했던 그 쯤이 이모네집이었는데. 꽤 오래전 그 동네 재개발한다고 들었고, 그래서 이모가 경기도로 이사를 가서 그 이후로 서울구경하러 이모네 갈일이 없긴했다. 강의에서 공덕생활권인 그 동네가 천지개벽을 했다고 하는데 그게 나의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면 맞는 것 같다. 빌라 이모네집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여기 어떻게 사나 그랬던 것 같은데 진짜 천지개벽. 그리고 그 썩어가던 빌라는 재개발로 새아파트가 되었다. 새 아파트가 된건 아는데 사실 여기가 마포인지도 몰랐고. 강의에서도 그 아파트가 언급되었는데 이렇게 좋은 생활권인지도 서울에서 선호하는 급지의 동네인줄도 몰랐다. 그 동네 아파트들이 20억클럽이라니. 서울의 재개발이란 이런것인가..ㅋㅋ 확 와 닿았다. 그렇게 바뀐 서울의 신축아파트로 이모가 노후준비를 할 수 있는 걸 보며 역시 부동산인가 싶기도했다.
1강때 전반적으로 서울수도권에 대해 배우고, 2강때 마포와 성동을 보면서 좋은 입지에 있는 동네가 이렇구나. 다들 언젠가 여기까지 들어오려고 하는구나. 같은 마포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하나씩 알아가면서 몰랐던 걸 알아가니 무척 재미있었다. 서울에 있는 구를 하나씩 공부하고 지역을 알아가면 이런거겠구나. 이론적으로 들었으니 한번 그 동네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비교평가를 이렇게 하는구나. 같은 가격대에서 여러지역을 비교할 수도 있고, 같은 지역안에서 비교할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다. 결국은 땅의 힘이 이렇게 중요하구나.한강중심으로 강남접근성이 이렇게 중요하구나. 아파트가격을 보면서 알았고, 지방사는 사람으로서 신기하기도 했다.지금은 내 상황에서 먼 금액대이긴 하지만 언젠가 입성하고 싶은 동네로 마포와 성동 강의를 들으니 좋았다.
또 강의에서 갈아타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는데, 지금 나의 상황에서 확 와닿았다. 사실 나는 좀 무언가를 실행할 때 겁이 없이 일단 그냥 해보는 편이었는데. 지난번 상승장에 갈아타기를 하면서 망해보니.. 돈을 잃는 것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이렇게 한번 얻어맞아보니 아.. 상승장에서는 갈아타기를 하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갈아타기는 하락장에서 하는거구나.. 그래서 이번엔 상승장이 오기전에 갈아타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이게 또 돈을 잃어보니 잃는 것에 대한 공포가 생겨서 고민이 많아지고 선뜻 결정하고 행동하는게 조심스럽고 겁난다. 돈을 잃어보니 다시는 최소한 집을 사서 돈을 잃지는 말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월부에 입성하게 되었는데. 미리 이런 강의를 듣고 집을 샀더라면 두번의 잘못된 선택을 하진 않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있긴하지만.. 돈을 잃지않았다면 이렇게 시작할 생각도 못했을거니까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나도 아파트로 노후준비를 잘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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